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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GENIUS<span class="emoji emoji1f3ac"></span> 22 #스파이더맨홈커밍 #spidermanhomecoming . **이 리뷰는 더쿠렌즈를 장착한 상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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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ENIUS 22 #스파이더맨홈커밍 #spidermanhomecoming . **이 리뷰는 더쿠렌즈를 장착한 상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 . 나는 정말 예전부터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는데, 토비 맥과이어의 원조 스파이더맨도 굉장히 좋아한다. 그 이유는 스파이더맨이 갖고 있는 인간적인 매력 때문이다. 물론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히어로들, 특히 놀란 감독의 배트맨같은 경우 인간적인 면모를 갖추고 나오기는 하지만 스파이더맨만큼 인간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스파이더맨은 (물론 그들만큼 부자가 아닌, 아이언맨 말처럼 "서민"이라 ... #EUNGENIUS🎬 22
#스파이더맨홈커밍
#spidermanhome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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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더쿠렌즈를 장착한 상태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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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예전부터 스파이더맨을 좋아했는데, 토비 맥과이어의 원조 스파이더맨도 굉장히 좋아한다. 그 이유는 스파이더맨이 갖고 있는 인간적인 매력 때문이다. 물론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히어로들, 특히 놀란 감독의 배트맨같은 경우 인간적인 면모를 갖추고 나오기는 하지만 스파이더맨만큼 인간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스파이더맨은 (물론 그들만큼 부자가 아닌, 아이언맨 말처럼 "서민"이라 감정이입하기도 쉽고) 자신의 의지와 별개로 정말 '어느 날 갑자기' 거미 인간이 되었다. 정말 평범한, 심지어는 '루저'같기도 한 남자가 '어느 날 갑자기' 특별한 신체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는 몸에 적응하기위해 노력해야만 했다. 그 뿐인가. 타고난 '영웅적 면모'가 아니라 몇 번의 노력 끝에, 몇 번의 고민 끝에, 비로소 영웅의 모습을 갖추어 간다. 실수도 하고 바로잡기도 하면서 영웅이 되어가는 인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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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는 원래도 정의롭고 정직한 사람이고, 애초부터 매우 건전한 사람이었기는 하지만- 그가 그의 신체능력을 영웅이 되는데 쓰기로 한 것은 오로지 그의 선택이지 않은가. 그리고 유달리 특출난 (물론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가족애가 또 한 몫 하는 것 같다. 메이 숙모의 집착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애 같은 면모를 뿜뿜 하면서도 메이 숙모와 관련된 일이라면 진지해지는 피터 파커를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느냐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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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피터 파커는 정말 러블리하다. 이전의 스파이더맨들이 조금 더 진중한 성격이었다면 (특히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은 전사를 보여줘야했기 때문에 조금 더 무거웠던 것 같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훨씬 더 가볍고, 귀엽고, 러블리하다. 그것이 어벤져스의 무게를 한결 덜어준다. 그 무게가 조금 더 가벼워지면서 앞으로의 마블 히어로물이 더 발전하지 않을까하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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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대부분의 전사를 생략하고 본론으로 들어간 부분이 좋았고, 좀 더 현대적으로 각색된 스파이더맨이 톰 홀랜드에게 착 붙어서 이질감이 조금도 없었다. 원조 스파이더맨 팬이었던 나도 '이건 대박이다.'하고 봤으니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가 만들어졌음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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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조금 아쉬웠던 건 내가 사랑했던 '남자' 스파이더맨이 '애'로 돌아왔다는 건데, 이 아기거미도 결국에는 '남자'가 될테니 앞으로가 더 기대가 된다. 정말 기대한만큼 충분히 재미있었고 간만에 나온 스파이더맨 주연의 영화니 한번 더 보러갈 것이다. 덕질하느라 요즘 즐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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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버드맨이 진짜 버드맨 배역 맡은 거 왠지 반가웠고,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의 로비보이도 개구쟁이로 나오는 게 귀여웠다. 그런데 그 사람들에게서 과거의 작품보다는 <스파이더맨:홈커밍>의 배역이 더 뚜렷하게 보였다는 점에서 이 작품이 어떤 점인지 짐작가리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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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6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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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GENIUS<span class="emoji emoji1f3ac"></span> 21 재밌었고 간만에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었던 페미니즘 영화였다. 여성으로서 이 영화를 싫어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 그냥 다 떠나서 여성 원톱의 히어로 영화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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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ENIUS 21 재밌었고 간만에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었던 페미니즘 영화였다. 여성으로서 이 영화를 싫어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 그냥 다 떠나서 여성 원톱의 히어로 영화라니, 참 대단하지 않은가. . 이 영화에서 우리는 이제까지 영화에서 받던 느낌과 조금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것이 페미니즘 영화이기 때문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마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확실히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하는 데에 대한 이유가 바로 이 글의 내용이 될 것이다. . 앞서 언급했듯 이 영화는 여성 원톱 영화다. 그녀는 여성들의 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 #EUNGENIUS🎬 21
재밌었고 간만에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었던 페미니즘 영화였다. 여성으로서 이 영화를 싫어하기는 좀 무리가 있다. 그냥 다 떠나서 여성 원톱의 히어로 영화라니, 참 대단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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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우리는 이제까지 영화에서 받던 느낌과 조금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것이 페미니즘 영화이기 때문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아마 그렇다'고 대답할 것이다. 확실히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하는 데에 대한 이유가 바로 이 글의 내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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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이 영화는 여성 원톱 영화다. 그녀는 여성들의 제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고, 그 곳에서 여성들은 평등하다. 그녀가 처음 바깥 세상에 발을 디뎠을 때 영화는 그 세상의 불평등을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특히 '여성 참정권 운동'이 언급되는 부분이나 남성들의 여성 혐오적 시선이 드러나는 부분들이 그러한데, 이런 지점을 교묘히 피해가는 대신 정면 돌파를 하려 했다는 점에서 좋았다. 그 곳의 여성들은 말도 안 되게 불편한 코르셋을 입고, 조신하게 행동하며, 모든 중요한 일에서 배제된다. 모든 편하고 재미있고 중요한 것들은 남성의 것이며 그런 남성의 것을 당연히 누리려하는 다이애나는 이방인 취급을 받는다. 말이 이방인이지, 거의 지나다니는 개만도 못하게 무시해버리는 수준이다. 이런 면들이 이 영화에 기본적으로 깔려있고 그것을 당연시하는 대신 명확하게 노출시킨다. 그래서 관객들은 그에 대해 직시하게 되고 다이애나의 행동을 '사이다'로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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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히어로의 조력자로 등장하는 인디언과, 그 인디언의 입으로 듣는 백인들의 만행. 그리고 그런 말을 하고 있는 와중에 스티브가 아무것도 모른 체 자고있는 모습을 비추는 카메라가 좋았다. 다른 어떤 영화에서 그런 구성을 한단 말인가. 그 외에 여러 인종으로 구성하려는 노력이 엿보이기는 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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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도 분명 있다. 우선 영화 전반에 깔린 '맨스플레인'이 그것이다. 물론 다이애나가 설정상 바깥 세상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설명을 해줄 수 밖에 없었겠지만, 그 방식이 잘못되었다. 스티브가 했던 모든 설명이 맨스플레인이라고 말하기에는 한계가 있겠으나 일부분 맨스플레인으로 다가온 지점에 대해서는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분명 기억할 것이다. 애초에 설정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긴 하지만... 원더우먼이 처음 등장한 당시에는 그런 설정이 납득이 갔다고 해도, 2017년에 여성'히어로'가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 무구한 어린애 같은 여성이고 그 여성'히어로'에게 모든 걸 가르치고 가치관까지 만들어 주는 게 남성'인간'이라니. 이 영화가 가지는 의의를 창작자 스스로 알면서도 피해가지 못했던 부분이라고 생각되기에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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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원더우먼이라는 '여성'히어로가 과연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여성 원톱의 히어로 물이고 그것이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원더우먼이라는 여성 히어로가 남성 히어로들이 이제까지 해왔던 역할을 단지 성별만 바꾸어 행하고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더우먼이 '여성'으로서 달라져야 할 지점이 있지 않은가?' 하는 물음보다는, '원더우먼이라는 '히어로'가 다른 히어로들과 어떻게 다른지 보여줘야 하지 않은가?' 하는 물음에 가깝다. 배트맨, 슈퍼맨, 헐크, 토르, 스파이더 맨, 아이언 맨, 등의 수 많은 히어로들과 그녀가 어떤 차이점이 있고 그것이 어떤 매력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빠진 것 같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그저 보통의 여성들과 다를 뿐, 과거 남성 히어로들이 했던 역할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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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 가돗,,, (한숨) 그녀의 외관이 '원더우먼'이라는 캐릭터와 얼마나 잘 어울리는 지는 알겠으나 그녀가 '원더우먼'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은 모두가 알 것이다. 극 중 '독가스'를 살포하며 파티를 벌이는 부분에서 그녀가 '정의'를 외치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제작자는 과연 몰랐을까. 이 영화가 갖는 의의가 갤 가돗이라는 인물 하나만으로도 흐릿해진다는 점이 화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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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가지는 의의는 분명 대단한 것이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갈피를 잡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까지는 어딘가 조금 빈약하다. 백인들의 잘못을 보여준 건 좋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리는 백인의 것으로 가져갔다. 그것이 이 영화의 정체성이라 생각한다. 이 빈약한 정체성이 아쉽다.
(👇🏻댓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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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GENIUS<span class="emoji emoji1f3ac"></span> 20 #스탠리의도시락 #Stanleystiffinbox . 나는 발리우드를 매-우 좋아한다. 특히 좋아하는 작품은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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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ENIUS 20 #스탠리의도시락 #Stanleystiffinbox . 나는 발리우드를 매-우 좋아한다. 특히 좋아하는 작품은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이다. 블로그엔 리뷰가 있는데 인스타에는 없어서.. 조만간 인스타에도 올려야지... 아무튼 발리우드가 갖고 있는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나는 매우 사랑하는데, <스탠리의 도시락>은 비슷한듯 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아서 조금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 . 그 독특한 느낌의 대부분은 아마도 사람들의 얼굴만 빼놓고 보면 우리나라의 6-70년대의 모습(혹은 요즘에도 농촌 ... #EUNGENIUS🎬 20
#스탠리의도시락
#Stanleystiffin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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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발리우드를 매-우 좋아한다. 특히 좋아하는 작품은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이다. 블로그엔 리뷰가 있는데 인스타에는 없어서.. 조만간 인스타에도 올려야지... 아무튼 발리우드가 갖고 있는 특유의 감성과 분위기를 나는 매우 사랑하는데, <스탠리의 도시락>은 비슷한듯 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아서 조금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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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독특한 느낌의 대부분은 아마도 사람들의 얼굴만 빼놓고 보면 우리나라의 6-70년대의 모습(혹은 요즘에도 농촌 어딘가 구석진 데서 볼 수 있을 법한 분위기와 의상, 그리고 그런 감성)처럼 보이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푸근하고 따뜻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이런 표현들이 조금 괴팍한 것 같지만 다른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매섭고 불쾌한 느낌... '정'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불의'들... 그런 느낌으로 영화가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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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간단하다. 나쁜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 그리고 꿈이 있는 주인공. 아 뭔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그만큼 명작이라는 말은 아니다. 아무튼 이야기가 간단한데, 그렇다고 연출이 걸작인 것도 아니고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이 영화는 재미있는 편이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게 발리우드 특유의 분위기 때문인건지, 간단하지만 '원형'에 가까운 이야기로 그저 익숙하게 잘 받아들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주인공 스탠리가 나와같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건지 말이다. 어쨌거나 영화는 걸작은 아니어도 한번쯤 볼만하다. 따뜻하고, 유쾌하고,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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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에 가까운 이야기지만 이야기가 담고 있는 것은 현대의 일이다. 아동학대, 아동인권, 아동노동... 그런 문제들을 담고 있다. 아이들의 눈을 통해 보여주려고 노력한 것 같긴한데 그까지는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그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는 것은 명확하게 보였고 그런 점에서 이 영화가 조금 더 의의를 갖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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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거짓말쟁이지만, 그들의 거짓말이 모두 '거짓'으로 귀결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숨겨진 진실일 수도 있고, 진실로 가는 단서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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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나쁜 선생님=감독/주인공=감독 아들이다.
그 사실이 이 영화의 제일 놀라웠던 지점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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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14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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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도 부국제에서 보고 인생영화 등극했는데 드디어 개봉한다 신난다 매우 신나 (∩ᵒ̴̶̷̤⌔ᵒ̴̶̷̤∩) 감독님 싸인 받아둔 것도 있다 내일이다 아 설렌다 한번 더 보고 리뷰써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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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도 부국제에서 보고 인생영화 등극했는데 드디어 개봉한다 신난다 매우 신나 (∩ᵒ̴̶̷̤⌔ᵒ̴̶̷̤∩) 감독님 싸인 받아둔 것도 있다 내일이다 아 설렌다 한번 더 보고 리뷰써야지 (≖ω≖✿) 14년도 부국제에서 보고 인생영화 등극했는데 드디어 개봉한다 신난다 매우 신나 (∩ᵒ̴̶̷̤⌔ᵒ̴̶̷̤∩) 감독님 싸인 받아둔 것도 있다 내일이다 아 설렌다

한번 더 보고 리뷰써야지 (≖ω≖✿)
 #EUNGENIUS<span class="emoji emoji1f3ac"></span> 19 #히든피겨스 #HiddenFigures . 유쾌한 영화다. 따지고 보자면 '쾌감'에 주력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주인공들이 겪는 시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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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ENIUS 19 #히든피겨스 #HiddenFigures . 유쾌한 영화다. 따지고 보자면 '쾌감'에 주력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주인공들이 겪는 시련을 보여주는 길이 자체가 길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은 아-주 다양한 차별을 겪고 그것은 종종 죽음으로 연결될 법한 위험한 일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프레임 속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파괴되거나 이 멋진 여자들의 멋진 멘탈에 의해 무시된다. 관객들이 불쾌감이나 답답함을 느끼는 시간보다는 환호하고 기뻐하는 시간이 조금 더 길다. . 그렇다고 이 영화에서 다루는 차별이 ... #EUNGENIUS🎬 19
#히든피겨스
#HiddenFig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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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영화다. 따지고 보자면 '쾌감'에 주력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주인공들이 겪는 시련을 보여주는 길이 자체가 길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그들은 아-주 다양한 차별을 겪고 그것은 종종 죽음으로 연결될 법한 위험한 일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것은 프레임 속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한다. 파괴되거나 이 멋진 여자들의 멋진 멘탈에 의해 무시된다. 관객들이 불쾌감이나 답답함을 느끼는 시간보다는 환호하고 기뻐하는 시간이 조금 더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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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이 영화에서 다루는 차별이 가벼운 것은 아니다. 단지 조금 더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다. 남들이 기피하는 낡은 커피포트에 적힌 'colored', 유색인종 화장실을 찾아 최소한 40분을 하이힐 신은 발로 뛰어다녀야 하는 점 등이 그런 것이다. 물론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유색인종에게 '백인 전용' 학교의 수업을 이수하라고 하거나,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일은 정규직만큼 하면서 임시직으로 있어야 된다거나 하는 차별은 더 구조적인 것이었지만 나를 포함해서 꽤 많은 사람들은- 그 세세하고 조그마한 것,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백인들의 마음에서 우러나 일어나는 차별이 더 화가 났을 것이다. 아무도 그 구조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유색인종'이 당연히 백인보다 못할 것이라는 생각, 백인들이 유색인종을 어떤 '더러운 것' 정도로 여기는 생각이 만들어 낸 바로 그 차별들 말이다. 그것이 아마 <히든 피겨스>의 강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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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들도 맛깔나게 잘 살렸다. 각자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말하는 방식, 서로를 챙겨주는 방식, 다 너무 달랐고 그래서 좋았다. 누구든지 어떤 성격이고 어떤 모습이든지 친구가 되고 세상에 도움이 되고... 거기에 이 세 여자의 우정과 케미가 정말 좋았다. 캐서린과 짐을 이어주려는 그녀들을 보면서 참 좋은 친구라고.....! (사심 아님) 아무튼, 여자들의 우정도 이렇게 끈끈하다는 걸 세상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멋진 남자가 눈 앞에 나타났다고 한들 단지 그것때문에 우정을 포기하는 여자가 세상에 몇이나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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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미술 정말 좋았다. 이 옷들 어떡할거야. 이 언니들 너무 예쁜건 또 어떡할거야... 이 영화를 보면서 좀 더 당당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리 다른 사람이 별 뜻 없이 차별적 발언이나 불쾌한 발언을 했다해도, 그것은 분명히 차별이고 불쾌한 것이다. 여지껏 나는 '아 그래도 나쁜 뜻은 아닌데.' 하며 친절히 설명하거나 모른 척 넘어가주었지만.. 짐 존슨을 보자. 캐서린이 그의 되도 않는 소리에 따박 따박 자신의 의사를 밝히고 그는 사과한다. 자신의 경솔한 언사에. 그래 당연히 그래야 할 일이다. 내가 피할 것이 아니라.. 그래서 앞으로는 그녀처럼 멋있게 대꾸할 것이다. 캐서린처럼, 메리처럼, 도로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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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세 여자를 정말 멋지게 그려냈지만, 아쉽게도 그녀들이 너무 멋진 탓에 완벽하지는 못했다. 영화를 보다보면 그녀들이 '탁월'하기 때문에 차별을 타파한 것처럼 보여지기 때문인데- 차별은 '탁월'로써 타파될 것이 아니라 아무런 이유없이 타파되어야 맞기 때문이다. 누군가 탁월하든 탁월하지 않든 그 어떤 것에도 관계없이 다 같은 '인간'이기에 누려야 할 것들이지 않은가. 그녀들을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아주 탁월한 영웅서사였지만, 평범한 소수자들을 지워버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아쉽기는 하다. 나사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천재가 아니기도 힘들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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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분이 엿같은 날 자주 보게 될 것 같다. 그들이 유색인종으로서 겪는 차별은 아직 많이 모르지만, 그들이 여성으로서 겪는 차별에 있어서는 못지 않게 많이 아니까 공감이 어찌나 잘 되던지. 영화를 보면서 네 번은 울었다. 나도, 내 옆의 모르는 언니도, 나랑 같이 영화를 본 룸메도. 이 세상에 더 많을 우리의 숨겨진 영웅들이 앞으로 더 자주 스크린에 얼굴을 비춰줬으면 좋겠다. 물론 내가 그들을 스크린에 띄워줄 수 있으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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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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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GENIUS<span class="emoji emoji1f3ac"></span> 18 #펀치드렁크러브 #PunchDrunkLove . 나는 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이다. 숨기고 있는 비밀이나 성질같은 것들이 쌓여있다. 그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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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ENIUS 18 #펀치드렁크러브 #PunchDrunkLove . 나는 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이다. 숨기고 있는 비밀이나 성질같은 것들이 쌓여있다. 그처럼 누나들과 여동생에게 시달리지는 않지만- 나도 어떤 상황에선 도망치고 싶고 뭔갈 깨부시고 싶다는 생각도 안 한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본성을 숨기고, 그게 혹시 잘못된 것인가 고민하고, 항상 더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겠지. . 배리가 생각했던 것과 같이, 나 또한 나를 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다. ... #EUNGENIUS🎬 18
#펀치드렁크러브
#PunchDrun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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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리와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이다. 숨기고 있는 비밀이나 성질같은 것들이 쌓여있다. 그처럼 누나들과 여동생에게 시달리지는 않지만- 나도 어떤 상황에선 도망치고 싶고 뭔갈 깨부시고 싶다는 생각도 안 한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나만의 일은 아닐 것이다. 아마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본성을 숨기고, 그게 혹시 잘못된 것인가 고민하고, 항상 더 좋은 모습만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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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가 생각했던 것과 같이, 나 또한 나를 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다. 내가 나에대한 모든 것을 다 말해도 안아줄 수 있는 사람. 레나- 배리 인생의 탈출구가 분명하다. 그녀를 향해 뛰어가는 길에 무수히 많은 'EXIT'는 분명한 표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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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또라이. 배리를 말하자면 그런 말들이 잘 어울린다. 나도 또라이라서 나같은 또라이를 만나고 싶다. 물론, 배리만큼 사랑스러워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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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솔직히 이 영화의 어디가 그렇게 사랑스러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다. 그런데도 사랑스럽다. 이 골때리는 사랑스러움이 왠지 모르게 부럽고 공감되어서 행복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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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23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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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GENIUS<span class="emoji emoji1f3ac"></span> 16 #델마와루이스 #ThelmaandLouise . 3월에 재개봉한다. 영화관에서 다시 봐야지. . 페미니즘 영화로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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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ENIUS 16 #델마와루이스 #ThelmaandLouise . 3월에 재개봉한다. 영화관에서 다시 봐야지. . 페미니즘 영화로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 학교 수업에서 (사실 영화과 학생임ㅎㅎ) 페미니즘 영화의 대표적 예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 아름다운 여성 둘이, 그저 여름 휴가 한번 떠나는데에 얼마나 많은 장애물들이 있는가. 떠나기도 전에 가부장적인 남편에게 '허락'을 구하는 것 부터가 난관이다. 델마라는 이 순종적이고 얌전한 여자는 일생을 단 한 명의 (가부장적인데다 경찰 앞에선 말 한마디 반박 못하는 찌질한) ... #EUNGENIUS🎬 16
#델마와루이스
#ThelmaandLou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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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재개봉한다. 영화관에서 다시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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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영화로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 학교 수업에서 (사실 영화과 학생임ㅎㅎ) 페미니즘 영화의 대표적 예로 언급되기도 했다. 이 아름다운 여성 둘이, 그저 여름 휴가 한번 떠나는데에 얼마나 많은 장애물들이 있는가. 떠나기도 전에 가부장적인 남편에게 '허락'을 구하는 것 부터가 난관이다. 델마라는 이 순종적이고 얌전한 여자는 일생을 단 한 명의 (가부장적인데다 경찰 앞에선 말 한마디 반박 못하는 찌질한) 남자와 함께 보내고 있다. 루이스는 세상에 냉소적이고 지쳐있다. 그것 또한 텍사스에서 그녀에게 일어났던 어떤 일 -분명 남자와 관련된- 로부터 비롯된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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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왜 페미니즘 영화일 수 밖에 없느냐 하면, 이 여자들이 여행을 떠나게 된 배경 기저에 남자들에 의한 폭력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여행 중에 만난 남자들에 의한 폭력 또한 한 몫하겠지만, 나는 그 배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행의 과정 중에 본 폭력들은 그 개개인일 수도 있겠으나, 이들이 여행을 떠나게 된 배경은 사회 그 자체이다. 그래서 여행의 과정 중에 겪는 폭력들도 '사회'의 문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의 여행 과정만을 생각한다면 한 인간이 스스로를, 또 자유를 찾아가는 영화라고 말해도 상관없겠지만- 그들이 왜 자기 자신과 자유로부터 소외되어 있었는지를 생각한다면 '페미니즘 영화'라는 데 반박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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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잘못이 아니란 걸 아직도 모르겠어?"
델마가 헤픈 여자라서 벌어진 일이 아니다. 백번 양보해서 델마가 헤픈 여자라고 해도, 강간미수범과 말하자면 남자 꽃뱀 제이디의 잘못이다. 헤픈 여자를 강간하거나 헤픈 여자의 돈을 훔쳐도 된다는 법은 세상 그 어디에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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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이토록 사랑받는 이유는, 페미니즘 영화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시작은 페미니즘과 여성이었으나 끝으로 갈수록 '사람'에 더 포커스를 맞추기 때문이다. 실수에서 시작해 의도적 범죄까지 저지르면서 델마와 루이스라는 두 사람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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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확실히 깨어있어.
한번도 이렇게 깨어있었던 적이 없는 것 같아."
한번 깨어난 후에는 다시 돌아갈 수 없다. 그들은 이미 알고 있다. 주체성을 회복한 여성이 다시 남성 중심의 사회로 돌아갔을 때 겪을 일들. 그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가고 싶지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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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일으킨 일이 범죄인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이들이 깨어나기 위해서는 '범죄'라는 강력한 수단이 필수적으로 동원되어야 했던건 아닐까? 그들은 자신이 '억압받는다.'거나, '부당한 위치에 있다.'는 것조차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할만큼 억압받고 상처받았을테니. 봤지 않은가? 남편의 자상한 '안녕?'에 바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던 델마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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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인건, 슬로컴은 어떻게 이 여자들을 도우려 했지? 루이스가 텍사스에서 겪은 일만을 보고, 이들이 저지른 일들이 다 남성들에 의해 비롯된 것이란 걸 어떻게 알아챘지? 하는 것이다. 사실- 나 또한 남성 중심의 사회에 살고 있어서 의아한 걸지도 모른다. 슬로컴이 나보다 훨씬 더 제대로 된 사람이고 상식적인 사람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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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페미니즘 영화'가 아닌 그냥 로드 무비, 버디 무비로 불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남성 취향에 맞춰 불편해 죽겠는 야시시한 옷을 입혀놓은 인형같은 여성들보다, 이렇게 주체성 쩌는 언니들을 보고 '섹시하다'고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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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3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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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GENIUS<span class="emoji emoji1f3ac"></span> 15 #세상에서고양이가사라진다면 #ifcatsdisappearedfromtheworld . 말하자면, 짜임새가 정말 훌륭하다든가 연출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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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ENIUS 15 #세상에서고양이가사라진다면 #ifcatsdisappearedfromtheworld . 말하자면, 짜임새가 정말 훌륭하다든가 연출력이 정말 뛰어나다든가해서 이 영화가 좋은 건 아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세상 누구나가 공감하거나 혹은 어깨너머로 함께 울 수 있는 감정에 대한 '제대로 된' 스토리라는 것이다. . 곧 죽는다. 세상에 수 없이 많은 것 중 하나를 없애면 하루를 더 살 수 있다. 달콤한 제안이다.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 것만 해도- 안대, 충전기, 이불, 인형, 가방, 의자... 너무 많다. ... #EUNGENIUS🎬 15
#세상에서고양이가사라진다면
#ifcatsdisappearedfromthe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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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자면, 짜임새가 정말 훌륭하다든가 연출력이 정말 뛰어나다든가해서 이 영화가 좋은 건 아니다. 이 영화의 가장 큰 강점은- 세상 누구나가 공감하거나 혹은 어깨너머로 함께 울 수 있는 감정에 대한 '제대로 된' 스토리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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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죽는다. 세상에 수 없이 많은 것 중 하나를 없애면 하루를 더 살 수 있다. 달콤한 제안이다. 지금 내 눈 앞에 보이는 것만 해도- 안대, 충전기, 이불, 인형, 가방, 의자... 너무 많다. 이 중 하나 정도는 없어져도 괜찮지 않을까? 오늘 내 눈 앞에 뭔가 하나가 사라진다해도, 어쩌면 내가 살아가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을지도 모른다. 안대가 없어도 잘 수 있고, 의자가 없으면 바닥에 앉으면 된다. 전화가 없으면 편지를 하고, 가방이 없으면 손에 들고 다니면 되지. 뭐가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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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속에 깃든 추억이고 관계다. 나같은 경우는 '양파링'이란 과자가 그 예가 될 수 있는데, 친한친구와 싸우고 한 달동안 서로 말도 섞지 않은 적이 있다. 뒤늦게 알았지만 서로가 너무 미안해서 화해할 생각도 못하고 있었던건데, 결국은 '양파링'때문에 어이없게 화해를 했다. 세상에서 양파링이 사라진다면- 나와 친구의 관계는 이미 3년 전에 끝이 났을 것이다. 이후 3년동안 함께 만든 반짝반짝 빛나는 추억들도 모두 포함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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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얘기다. 전화, 영화, 시계, 그리고 고양이. 이 작고 사소한 것들이 사라지면서 그는 어떤 것을 잃었을까. 어떤 것을 잃었고, 또 어떤 것을 깨닫게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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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따지자면 미쟝센은 일본 특유의 느낌때문에 아름다울 수 밖에 없지만, 구성은 투박해서 '연출이 조잡하다.'는 평까지 받는 것을 봤다. 영화를 보면서 '이 장면이 굳이 여기 필요할까?'라든가, '일부러 감정을 과잉시키려고 넣었나?'하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 영화가 보여주는 감정들은 스며들기에 충분하고도 남아서, 영화를 보는내내 펑펑 울었다. 영화 스토리만으로도 울기엔 충분하지만 이 영화는 영화를 보고 있는 '나', 즉 관객의 인생을 보게 한다. 그래서 더 슬프고, 공감되고, 그러면서 고마운 그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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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역할은 그 녀석을 위해 영화를 고르는 일인데"
두 번째로 영화가 사라질 때, 가장 많이 울었다. 내가 영화를 좋아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타츠야가 DVD 가게를 헤집으며 내뱉은 말이 너무 아파서. 소중한 친구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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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무언가들에 대해
새삼 감사하고, 더 사랑하며,
살아 있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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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에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보고 펑펑 울어버려서 룸메가 엄청 당황할 정도였으니, 꼭 혼자 있을 때 보시길. 아 내일은 눈이 퉁퉁 붓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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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2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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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GENIUS<span class="emoji emoji1f3ac"></span> 14 #너의이름은 .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게 봤다. 친한 친구가 별 재미없다고해서 큰 기대 없이 봤는데, 꽤나 몰입하고 공감하면서 봤다. . 사실 이 영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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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ENIUS 14 #너의이름은 . 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게 봤다. 친한 친구가 별 재미없다고해서 큰 기대 없이 봤는데, 꽤나 몰입하고 공감하면서 봤다. . 사실 이 영화는 리뷰없이 보길 더 추천하기 때문에, 정-말 궁금해서 미칠 것 같지 않는 한 이 리뷰를 읽지 않는 쪽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스포가 있는 것은 아니다!) . 스토리가 막 빈틈이 없을정도로 탄탄한 편은 아니다. 뭐, 그렇다고 탄탄하지 않다고도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시당초 '몸이 뒤바뀐다.'는 판타지적 설정때문에 얼렁뚱땅 ... #EUNGENIUS🎬 14
#너의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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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재밌게 봤다. 친한 친구가 별 재미없다고해서 큰 기대 없이 봤는데, 꽤나 몰입하고 공감하면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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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영화는 리뷰없이 보길 더 추천하기 때문에, 정-말 궁금해서 미칠 것 같지 않는 한 이 리뷰를 읽지 않는 쪽이 더 좋을 것 같다. (그렇다고 스포가 있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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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막 빈틈이 없을정도로 탄탄한 편은 아니다. 뭐, 그렇다고 탄탄하지 않다고도 말 못하겠지만. 그래도-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애시당초 '몸이 뒤바뀐다.'는 판타지적 설정때문에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들이 있다. 영화를 보다가 '아니 이 부분 왜 그냥 넘어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 영화가 의미하고자 하는 바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서, 아마 신카이 마코토 감독도 알고 빼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런 사소한 것이 아니었을테니. 과감한 삭제라고 생각하고, 또 그래서 영화가 깔끔했다. 재밌는 요소가 될 수도 있었던 조미료같은 부분들이라 나는 아쉬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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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캐릭터들에 대해 강력한 '스테레오 타입'을 갖고 있다. 시골 소녀와 도시 소년. 우리가 생각하는 그대로 영화에 등장한다. 미츠하와 타키 뿐 아니라 미츠하의 동생, 할머니, 친구들, 타키의 친구들, 아버지까지 전부 다. 그런 스테레오 타입들이 꽤나 고전적이어서 여성의 입장에서 좀 불편하다든가 혹은 너무 예측이 간다든가 하는 부작용이 있었다. 스테레오 타입 덕분에 스토리를 이해하기는 쉬웠으므로 꼭 나빴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나는 미츠하가 좀 더 진취적인 여성일 수도 있었는데 스테레오 타입 앞에서 막혔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나 또한 부산에서 수도권으로 상경한 사람이라- 더더욱 미츠하의 마음이 이해가 많이 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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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마음가는 스토리였다. 여러모로 '완벽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관객들이 웃었고 울었다면 성공한 것 아닌가. 그리고 아름다운 작화도 역시 좋았다. 영화 자체가 뭔가 익숙한듯 익숙하지 않은듯 그런 맛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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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만지는 장면에 대해서는 크게 불쾌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썩 많이 유쾌하진 않았다. 그맘때의 남자애라 좀 귀여우면서도 미츠하의 입장에서는 '부끄러운' 게 아니라 '불쾌한' 기분이 들겠구나 싶었다. 왜 논란이 일었는지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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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텟시같은 친구 갖고 싶다. 나랑 같이 미친짓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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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9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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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GENIUS<span class="emoji emoji1f3ac"></span> 13 #AttilaMarcel #마담프루스트의비밀정원 . 이번 주에만 두 번 봤을 정도로 내 최애 영화. 언제봐도 감회가 색다르고, 기본적으로 영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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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ENIUS 13 #AttilaMarcel #마담프루스트의비밀정원 . 이번 주에만 두 번 봤을 정도로 내 최애 영화. 언제봐도 감회가 색다르고, 기본적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행복하게 만든다. . 이 예쁜 색감들은 두 말할 것도 없다. 폴의 파란색 양복, 마담 프루스트의 아름다운 찻잔들과 따뜻하고도 신비로운 그녀의 집, 따뜻한 색감의 예쁜 마들렌, 이모들의 꼭 맞춘 의상들과, 코엘로의 순백색 의상(아마 그에게는 색이 없다는 뜻이리라), 아니타의 강렬한 빨강, 밝은 주황색으로 가득찬 폴의 추억들,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이 색감들이 모여 ... #EUNGENIUS🎬 13
#AttilaMarcel #마담프루스트의비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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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만 두 번 봤을 정도로 내 최애 영화. 언제봐도 감회가 색다르고, 기본적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행복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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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쁜 색감들은 두 말할 것도 없다. 폴의 파란색 양복, 마담 프루스트의 아름다운 찻잔들과 따뜻하고도 신비로운 그녀의 집, 따뜻한 색감의 예쁜 마들렌, 이모들의 꼭 맞춘 의상들과, 코엘로의 순백색 의상(아마 그에게는 색이 없다는 뜻이리라), 아니타의 강렬한 빨강, 밝은 주황색으로 가득찬 폴의 추억들,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이 색감들이 모여 이 영화 자체를 아름답고 매혹적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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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카메라는 그렇게 특이할 것 없지만, 이 영화 속에 펼쳐진 실뱅 쇼메 감독의 연출력은 특별하다. 사실 제일 좋았던 장면을 꼽자면 난 'Frogs'의 무대 등장을 꼽고 싶다. (물론 아니타가 모빌 아래서 노래 부르는 장면도 너무 좋고, 폴이 꽃에 물주는 장면도 너무 너무 좋고, 뒤늦게 마담 프루스트를 찾아간 폴이 비를 맞는 장면도 너무너무너무 좋다.) 이 어린아이들이나 좋아할 법한 못생긴 캐릭터들이 폴 앞에 나타났을 때 그 당황스러움과 뜻모를 쾌감- 그들과 이뤄내는 폴의 하모니가, 이제야 폴이 과거의 추억들과 화해하는구나 뭐 그런 생각을 들게 한 것 같다. 화해라는 표현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화해? 대면? 그 무엇이든- 폴만이 이해할 일이다. 어쨌든 그런 못생긴 개구리들을 데리고 실뱅 쇼메 감독이 이끌어 낸 것이 너무 놀랍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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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들은 이 영화가 너무 유치하다거나, 이해가 가지 않는 스토리라거나, 애니메이션 더 나았을거라는 등의 이야기를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생각해도 적어도 나는 그렇지 않다. 나는 이 영화를 볼 때마다 폴과 함께 울고 웃으며 행복을 찾게 되고, 내 추억의 소중함에 대해 그리고 내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상기하게 됨은 물론, 내 좌우명이 되어버린 'VIS TA VIE'- 내 인생을 내가 스스로 살고있는가에 대한 생각도 하게된다. 이게 실뱅 쇼메의 의도인지 아닌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래, 내가 해석한 영화는 그렇다. 이 포근하고 따뜻한 영화는 '코미디'라고 소개되기에 그닥 옳지 않은 것 같지만 또 어떤 말로 소개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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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 속의 수 많은 인물들은 제각기 '결핍'을 안고 살아간다. 그 결핍을 해결하기 위해 마담 프루스트가 폴에게 제시한 것은 추억을 낚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모두가 폴과 같은 해피엔딩을 맞이하진 않는다. 박제가가 꿈이었던 의사는 마담 프루스트와의 만남 후 몇 번의 도전 끝에 다시, 의사로 돌아간다. 이 영화는 꼭 자신의 어릴 적 꿈이나 희망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방황을 끝내는 것 또한 '결핍'의 해결, 즉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었던 건 아닐까 싶다. 이모들도 (물론 탐탁치는 않지만) 그들이 갖고있던 일종의 죄책감이나 폴을 (자기들의 의사대로긴 하지만) '잘 키우고 돌봐야 한다.'는 강박감에서 해방되고 말이다. 그들은 브랜디에 담군 체리만 있어도 행복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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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이 영화를 거의 10번째 보는 것 같은데 이전에 쓴 리뷰를 올리지 않고 새로 써 올리는 것은, 단 한번도 이 영화를 보고 운 적이 없던 내가 오늘은 울었기 때문이다. 늘 폴과 함께 웃으며 이 영화를 끝내던 내가 오늘 울었던 것은, 참을 수 없이 행복한 폴의 마음을 넘어서 그간 이 행복을 모르고 살았던, 그리고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마저 모르고 살았던 폴의 지나간 시간들에 대한 애석함- 거기까지 닿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러나 슬퍼서 운 것은 아니다. 오히려 참을 수 없이 행복했기 때문이라고 하는 쪽이 옳다. 이렇게 영화를 보면 볼수록 한 발자국씩 더 가까워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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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미술도 캐릭터들도 편집도 촬영도 대사들도 스토리도 이 영화 구석구석 사랑스럽지 않은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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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추억은, 기억은, 인생은 행복한가요?
그 답에 조금이라도 다가가기 위하여- 분명히 이 영화가 도움이 될 것이다. 언젠가 기분이 울적할 때, 혹은 왜인지 모르게 불행하다는 생각이 들 때,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한다. 혹 이 영화가 당신의 마음에 꼭 들지는 않더라도 시간 낭비 했다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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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이 영화 이후로 홍차나 아메리카노에 마들렌을 곁들여먹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궁합이 어마어마하다. 아직 안드셔본 분 있으면 꼭 드셔봤으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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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6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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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NGENIUS<span class="emoji emoji1f3ac"></span> 12 #WeNeedtoTalkaboutKevin #케빈에대하여 .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뭐부터 말해야될지 모르겠다. 생일을 맞이하며 인생영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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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GENIUS 12 #WeNeedtoTalkaboutKevin #케빈에대하여 .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뭐부터 말해야될지 모르겠다. 생일을 맞이하며 인생영화도 맞이한 기분? . 자라나는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외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 부모의 사랑에 대한 결핍이 불러올 수 있는 최대의 비극은 무엇일까? 그렇다고 부모의 사랑이 당연한 것일까? 누가 더 잘못했다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 . 일단은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 영화고 색채를 정말 잘 썼다. 에바에게 빨간색, 케빈에게는 파란색을 부여함으로써 좀 더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줬다. ... #EUNGENIUS🎬 12
#WeNeedtoTalkaboutKevin #케빈에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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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뭐부터 말해야될지 모르겠다. 생일을 맞이하며 인생영화도 맞이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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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는 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외에 무엇이 더 중요할까? 부모의 사랑에 대한 결핍이 불러올 수 있는 최대의 비극은 무엇일까? 그렇다고 부모의 사랑이 당연한 것일까? 누가 더 잘못했다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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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이미지가 굉장히 강한 영화고 색채를 정말 잘 썼다. 에바에게 빨간색, 케빈에게는 파란색을 부여함으로써 좀 더 많은 정보를 우리에게 줬다. 그래서 인물을 이해하는 데 좀 더 좋았다. 노란색도 의미하는 바가 많다. 미쟝센들이 그냥 지나가는 게 없다. 주의깊게 봐야된다. 편집도 좋다. 경제적으로 잘 이어놓았다. 뭐랄까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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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케빈이 에바를 많이 사랑했던 것 같다. 그게 너무 극단적이었을 뿐... 태어날 때 부터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던 에바를 너무나도 똑똑한 케빈은 이미 아주 어릴 때 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나 케빈은 에바의 기준에 맞춰줄 수 없는 성격을 타고 나버렸고, 그렇게 둘은 멀어졌다. 물론 그 사이 에바 역시 남편의 이해도 받지 못하고 꿈도 접어야 하는 등 힘든 일을 겪는다. 하지만 실비아가 태어나고 그녀를 사랑해 마지않는 에바를 봤을 때 케빈의 심정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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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은 결국 에바를 홀로 남김으로써 자신에게 구속했다. 에바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사랑을 보여주었던 때 읽어준 로빈훗의 모습을 빌어서 말이다. 그것 또한 에바에 대한 사랑이다. 로빈훗이 되면, 엄마는 날 바라봐줄까하는 미성숙한 사랑. 싸이코패스 같은 게 아니라 그저 사랑을 갈구하는 미성숙한 아이였을 뿐이다. 에바는 끝까지 자신만을 바라보는 케빈의 눈을 마주하지 않는다. 자신을 외면하는 에바를 한 없이 바라보는 케빈의 모습은 참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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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는 케빈이 없어지고 나서야- 온갖 미움과 설움을 참아내며 그를 이해하려 애쓰고, 결국 자신이 케빈을 사랑한 적 없음을 알게된다. 그리곤 케빈의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고 속죄하며 산다. 에바는 케빈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고, 케빈은 에바의 진심에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 그녀에게 안긴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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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를 정말 잘 썼다. 가사들이 케빈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좀 더 편하다. '가사=케빈의마음' 으로 받아들인다면 이 글의 관점과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가사 외에도 케빈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들이 종종 나오니 잘 살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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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케빈이 서점앞에 서서 표지모델을 장식한 에바를 한참동안이나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다. 그렇게 밖에 사랑하는 어머니의 웃는 얼굴을 마주할 방법이 없었던 건지, 아니면 누군가의 말대로 증오심에 가득차 쳐다보고 있었던 건지. 내 생각에는 사랑이었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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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영화다.
케빈에 대해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 제목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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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정말 내 인생 영화로 손에 꼽을 수 있다. 하하호호 웃고 치우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 한참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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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부모님도 나를 키우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케빈만큼 삐뚤어진 사랑을 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ㅎ 조금 극단적이긴 하지만 모든 가정에 적용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 잘하자 좀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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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신비한동물사전>에서 에즈라밀러가 빵 뜨고 나도 제대로 덕질을 시작했는데, 사실 <케빈에 대하여>만큼 섹시하게 나오는 것도 없는 것 같다 8ㅅ8 소년미 낭낭한 것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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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17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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