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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생이 어젯밤 고민이자 비밀이 두가지가 있다고 했다. 심상치 않아보이는 표정에서 말할일에 대한 정도를 가늠해보고는 나도 모르게 손부터 떨려왔다. 어서 말하라고 속마음과 다른 소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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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동생이 어젯밤 고민이자 비밀이 두가지가 있다고 했다. 심상치 않아보이는 표정에서 말할일에 대한 정도를 가늠해보고는 나도 모르게 손부터 떨려왔다. 어서 말하라고 속마음과 다른 소리를 억지로 해댔다. 살면서 늘상 있는 소소한 어려움들이 있다. 해변의 파도처럼 늘 있지만 감내하고 살아가는. 그러다 한번씩 큰 파도가 휘몰려온다. 휘청거리고 자칫 파도에 떠내려가고 밀려간후에는 부서진 흔적을 많이 남기는. 잔잔하다했다. 요즘 내 삶이 잔잔하여 감사하다했다. 때론 소소한 어려움이 끔찍히 싫을때도 있지만 내색하면 철부지일거라했다. 큰 파도다. ...
동생이 어젯밤 고민이자 비밀이 두가지가 있다고 했다. 심상치 않아보이는 표정에서 말할일에 대한 정도를 가늠해보고는 나도 모르게 손부터 떨려왔다.
어서 말하라고 속마음과 다른 소리를 억지로 해댔다.

살면서 늘상 있는 소소한 어려움들이 있다. 해변의 파도처럼 늘 있지만 감내하고 살아가는.
그러다 한번씩 큰 파도가 휘몰려온다.
휘청거리고 자칫 파도에 떠내려가고 밀려간후에는 부서진 흔적을 많이 남기는.

잔잔하다했다. 요즘 내 삶이 잔잔하여 감사하다했다. 때론 소소한 어려움이 끔찍히 싫을때도 있지만 내색하면 철부지일거라했다.

큰 파도다. 검푸른 바다 한가운데서 늘상 풍랑과 싸우며 사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아니라 할것이고, 파도를 모르는 호숫가에 사는 사람들은 그 소리만으로도 온몸이 흔들릴.

지난 금요일밤 습관처럼 바다로 둘이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며 하날 더먹자, 살찐다 그러고 히히덕 거렸다.
그순간을 떠올리며 난 그때로 돌아가고싶다하다가 그순간조차 저 두가지 고민을 안고있었을 동생을 생각하니 ..불쌍해죽겠는데도 가장 아픈 폭언을 퍼붓고 싶다.

낮은 밤보다 낫다.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만 사는것. 내 마음이 또 그럴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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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난 여전히 고양이가 무섭다. 2년전인지 3년전인지 인친들이 여러가지 충고를 해줬지만 그 무엇도 방법이 되질 못했다. 몇달전. 근무지 근처. 통화하다 아파트 화단에서 슈퍼 길냥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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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난 여전히 고양이가 무섭다. 2년전인지 3년전인지 인친들이 여러가지 충고를 해줬지만 그 무엇도 방법이 되질 못했다. 몇달전. 근무지 근처. 통화하다 아파트 화단에서 슈퍼 길냥이를 만났다. 흰색털이 잿빛이 됐고 살이쪄 눈은 안보였고 입주위가 벌겋고(기절하겠다진짜.). 한동안 계속 긴장상태였는데 안보이길래 죽은건지, 딴동네로 간건지.. . 끔찍한 일을 겪었을땐 그것에 대해 여러명에게 이야기하고 그림도 그려보라고 누가 충고를 해줬다. 금요일. 늘상처럼 11시조금 넘어 복도 문을 열고 나오는데 2층에 있던 저녀석이 (생각만해도 또 소름이) 내 ...
난 여전히 고양이가 무섭다. 2년전인지 3년전인지 인친들이 여러가지 충고를 해줬지만 그 무엇도 방법이 되질 못했다.
몇달전. 근무지 근처. 통화하다 아파트 화단에서 슈퍼 길냥이를 만났다. 흰색털이 잿빛이 됐고 살이쪄 눈은 안보였고 입주위가 벌겋고(기절하겠다진짜.).
한동안 계속 긴장상태였는데 안보이길래 죽은건지, 딴동네로 간건지.. .

끔찍한 일을 겪었을땐 그것에 대해 여러명에게 이야기하고 그림도 그려보라고 누가 충고를 해줬다.

금요일. 늘상처럼 11시조금 넘어 복도 문을 열고 나오는데 2층에 있던 저녀석이 (생각만해도 또 소름이)
내 앞을 지나 계단 밑으로 내려간다.
건물안에 고양이라니...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조합이다.
나의 비명에 건물이 무너질것같았고 저녀석의 행방을 알지못해 건물에 갇혀서 40분을 못나오고 있었다.
그날 보기로 약속한것도 아닌데 동생이 나타나는 바람에 겨우 겨우 건물을 빠져나왔다.

어쩌냐..걱정이 밀려온다. 나의 월요일 퇴근시간은..,나의 화요일은...나의 수요일 목요일 또 금요일은..어떻게 되는것일까... ㅜㅜ.
이 공포가 언제쯤 잦아들지.. 월욜이 되어가니
한 걱정이다. 한번 건물안을 들어온 고양이는 또 같은 건물을 찾고싶진 않을까..ㅜㅜ

#나의그림실력은나의손글씨와같은맥락
#무서워죽겠어정말
#끔찍한일
#😭😭
#인생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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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이별할 때. 벚꽃과 이별을 할때는 온 세상이 따뜻해서 늘 그랬듯이 온통 이렇게 이쁜데 괜한 걱정을 했다 할줄알았더니...겨울파카를 입고싶은걸 참고, 대신 스카프로 몸의 반을 칭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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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이별할 때. 벚꽃과 이별을 할때는 온 세상이 따뜻해서 늘 그랬듯이 온통 이렇게 이쁜데 괜한 걱정을 했다 할줄알았더니...겨울파카를 입고싶은걸 참고, 대신 스카프로 몸의 반을 칭칭 감고 나왔다. 어제 책을 읽다가 새벽 미명의 포구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옆에서 왜그래 하길래 포구때문이라 차마 말하지 못해 대충 돌아가신 누가보고싶어서..라고 얼버무렸더니.. , 사람이 할 소리가 있고 안 할 소리가 있지 하루종일 정말 보고싶어져 맘이 슬프다. 누군가들과 이별을 할 때 그 이상 타당할 수 없는 명확한 이유들이 늘 붙었었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
이별할 때.

벚꽃과 이별을 할때는 온 세상이 따뜻해서 늘 그랬듯이 온통 이렇게 이쁜데 괜한 걱정을 했다 할줄알았더니...겨울파카를 입고싶은걸 참고, 대신 스카프로 몸의 반을 칭칭 감고 나왔다.

어제 책을 읽다가 새벽 미명의 포구의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옆에서 왜그래 하길래 포구때문이라 차마 말하지 못해 대충 돌아가신 누가보고싶어서..라고 얼버무렸더니.. ,
사람이 할 소리가 있고 안 할 소리가 있지 하루종일 정말 보고싶어져 맘이 슬프다.

누군가들과 이별을 할 때 그 이상 타당할 수 없는 명확한 이유들이 늘 붙었었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댔던 그 이유들이 다 의미가 없이 느껴진다.
죽지도않은 이들이 무엇때문에 보지 못하는지.
선택할수 없이 맞는 이별들앞에 선택에 의해 치뤄진 이별들이 초라해진다.

아빠에게 이사를 권하고 오늘 오전에 새집들을 보러갔었다.
연어는 멀리 나갔다가 돌아오기라도 하지..끝내 원래살던곳에서 크게 벗어나길 싫어하는 아빠.
연어만도 못한 사람.
딸은 제자리에 머무르는 인생이 되는걸 두려워하고 아빤 제자리에서 벗어나는걸 두려워한다.

솔방울 모으는 아기들, 빵 나르는 전동카트, 안가고 버티는 개를 어르는 여자..
오랜만에 혼자있는 날의 풍경. 볕의 색깔이 달라진다. 시간은 절대 멈출수 없나보다.

#이게겨울이지모야 #투씨즌
#이럴거면우리도그냥건기우기하자
#벚꽃안녕
#이별
#아빠사실은좋은일이야고민말고즐겁게알아봐요
#동네도못떠나면서베트남은왜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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