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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eetrunner 국내최초 진짜 발분석마이슈핏서비스 플릿러너 @fleetrunner men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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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팀복에 같은 속도로 달리는 마라톤 단쳬전 거기에는 자기를 낮춰야 하는 누군가가 있고 자기를 부단히 끌어올려야 하는 누군가가 있다. 자제와 분투의 균형 속에 하나 되어 줄기차게 달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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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팀복에 같은 속도로 달리는 마라톤 단쳬전 거기에는 자기를 낮춰야 하는 누군가가 있고 자기를 부단히 끌어올려야 하는 누군가가 있다. 자제와 분투의 균형 속에 하나 되어 줄기차게 달리는 그 모습은 기막힌 달리기 군무다. 군산 새마금 하프 단체전에서 드라마틱하게 막판 역전 우승을 했다고 하셨다. "팀이?" "달빛스파이더요." "어, 8K쯤에서 나를 추월해 가면서 키 크신 분께서 저 보고 잘 뛰세요하고 응원해주셨는데, 오 축하해요." 우승 소식과 응원해주신 분을 찾을 수 있어서 반가웠다. 달빛스파이더팀, 무리 지어 함께 힘차게 달리는 ... -
같은 팀복에 같은 속도로 달리는 마라톤 단쳬전
거기에는 자기를 낮춰야 하는 누군가가 있고 자기를 부단히 끌어올려야 하는 누군가가 있다.
자제와 분투의 균형 속에 하나 되어 줄기차게 달리는 그 모습은 기막힌 달리기 군무다.

군산 새마금 하프 단체전에서 드라마틱하게 막판 역전 우승을 했다고 하셨다.
"팀이?"
"달빛스파이더요."
"어, 8K쯤에서 나를 추월해 가면서 키 크신 분께서 저 보고 잘 뛰세요하고 응원해주셨는데, 오 축하해요."
우승 소식과 응원해주신 분을 찾을 수 있어서 반가웠다.

달빛스파이더팀,
무리 지어 함께 힘차게 달리는 모습 그냥 예술이었습니다.
우승 축하합니다.
그 빠름 속에서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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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썹3 하려고 노력 많이 했죠. 근데 그거 유지하려니 무릎 부상만 입고, 지금은 뭐 달리기 즐기지요." 썹3는 지난 일들, 곧 있을 코리아 50K부터 쭉 대회 일정이 잡혀 있다. 도전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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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썹3 하려고 노력 많이 했죠. 근데 그거 유지하려니 무릎 부상만 입고, 지금은 뭐 달리기 즐기지요." 썹3는 지난 일들, 곧 있을 코리아 50K부터 쭉 대회 일정이 잡혀 있다. 도전해보고 성취해보고 그리고 지금을 즐기고, 멋집니다. 화이팅‍♂️-- --- [신발 30년, 국내 발분석 슈피팅을 만든 슈닥의 발분석 스토리] -
"썹3 하려고 노력 많이 했죠. 근데 그거 유지하려니 무릎 부상만 입고, 지금은 뭐 달리기 즐기지요."
썹3는 지난 일들, 곧 있을 코리아 50K부터 쭉 대회 일정이 잡혀 있다.
도전해보고 성취해보고 그리고 지금을 즐기고, 멋집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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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30년, 국내 발분석 슈피팅을 만든 슈닥의 발분석 스토리]
- "일어나라, 달리러가자." 웬일로 정말 일어났다. 현관을 나오는데 웃옷이 똑같았다. 뭐가 통했나? 뭐 차림은 간지난다만 실속이 있어야지. 아재 스타일이라고 무시마라. 그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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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어나라, 달리러가자." 웬일로 정말 일어났다. 현관을 나오는데 웃옷이 똑같았다. 뭐가 통했나? 뭐 차림은 간지난다만 실속이 있어야지. 아재 스타일이라고 무시마라. 그래도 필받으면 좀 달린다. 표현하는 젊음이 좋구나. 달벗님들 그래도 이왕이면 멋지게! ‍♂️- - --- #리버티대리액트 #양말안신어도되는신발리버티 #새벽달리기가좋은러너 #아이들을강제로달리게하는아부지 #부자러너 #열달열일러너 #달려라달려 # #플릿러너러닝클럽 #FLEETRUNNERRUNNINGCLUB #FRRUNNINGCLUB -
"일어나라, 달리러가자."
웬일로 정말 일어났다.
현관을 나오는데 웃옷이 똑같았다.
뭐가 통했나?

뭐 차림은 간지난다만 실속이 있어야지.
아재 스타일이라고 무시마라.
그래도 필받으면 좀 달린다.
표현하는 젊음이 좋구나.

달벗님들
그래도 이왕이면 멋지게!
🏃‍♂️💕- -
---
#리버티대리액트 #양말안신어도되는신발리버티 #새벽달리기가좋은러너 #아이들을강제로달리게하는아부지 #부자러너 #열달열일러너 #달려라달려 # #플릿러너러닝클럽 #FLEETRUNNERRUNNINGCLUB #FRRUNNINGCLUB
- 8년이 지난 지금 내 발에 변화가 있을까? -- --- "오래 전에 왔었는데?" 달벗님의 발분석 마이슈핏 기록지를 찾았다. 2010년 5월에 다녀가셨다. 8년이 흘렀다. 오래간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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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이 지난 지금 내 발에 변화가 있을까? -- --- "오래 전에 왔었는데?" 달벗님의 발분석 마이슈핏 기록지를 찾았다. 2010년 5월에 다녀가셨다. 8년이 흘렀다. 오래간만에 오셨기에 전반적인 발 특성을 다시 분석했다. 변화가 조금 있다. 왼발 아치가 조금 더 낮아졌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하더니만 사람은 외모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도 부지불식간에 변화는구나. 그 사이 몇 켤레 러닝화를 지역에서 구입해서 신었는데 예서 산 것 만큼 만족스럽지 못해서 서울 올 일이 있어서 다시 잦았다고 하셨다. 신발이 ... -
8년이 지난 지금 내 발에 변화가 있을까? --
---
"오래 전에 왔었는데?"
달벗님의 발분석 마이슈핏 기록지를 찾았다.
2010년 5월에 다녀가셨다.
8년이 흘렀다.
오래간만에 오셨기에 전반적인 발 특성을 다시 분석했다.
변화가 조금 있다.
왼발 아치가 조금 더 낮아졌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아치가 낮아질 수 있다고 하더니만 사람은 외모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부분도 부지불식간에 변화는구나.

그 사이 몇 켤레 러닝화를 지역에서 구입해서 신었는데 예서 산 것 만큼 만족스럽지 못해서 서울 올 일이 있어서 다시 잦았다고 하셨다.

신발이 뭐기에, 긴 세월 잊지 않고 멀리서 찾아주셔서 참맘으로 감사합니다.
발 편히 달리기를 즐기세요.
화이팅🏃‍♂️💕--
---
[신발 30년, 국내 발분석 슈피팅을 만든 슈닥의 발분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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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용도의 신발을 찾는지요?" "사진을 많이 찍는데 그때 신을려구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사진을 찍을 때가 많다. 그럴 때 발에 스트레스를 덜 줄 수 있는 신발을 찾고 있었다. 손님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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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용도의 신발을 찾는지요?" "사진을 많이 찍는데 그때 신을려구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사진을 찍을 때가 많다. 그럴 때 발에 스트레스를 덜 줄 수 있는 신발을 찾고 있었다. 손님께서 내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진 찍을 때의 발 자세와 사진 찍는 일의 특성을 자세히 얘기해 주셨다. 도움이 될 만한 신발을 추천해드렸다. 신고 사진 찍을 때의 동작을 취해보라고 했다. 아주 편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교감하며 신발을 선택했다. -- --- "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나요?" "검색해서요. 검색해보니 여긴 아주 오래 전부터 발분석을 해왔더라구요. ... -
"어떤 용도의 신발을 찾는지요?"
"사진을 많이 찍는데 그때 신을려구요"
무릎을 꿇고 앉아서 사진을 찍을 때가 많다.
그럴 때 발에 스트레스를 덜 줄 수 있는 신발을 찾고 있었다.
손님께서 내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진 찍을 때의 발 자세와 사진 찍는 일의 특성을 자세히 얘기해 주셨다.
도움이 될 만한 신발을 추천해드렸다.
신고 사진 찍을 때의 동작을 취해보라고 했다.
아주 편하다고 하셨다.
그렇게 교감하며 신발을 선택했다. --
---
"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나요?"
"검색해서요. 검색해보니 여긴 아주 오래 전부터 발분석을 해왔더라구요. 자료가 많더라구요. 다른 덴 요 최근 자료밖에 없는데. 여기가 원조인 것 같아서 왔죠."
"정말요?"
기뻤다.
그렇다. 아무도 하지 않을 때 플릿러너는 진짜 이 일을 해왔다.

사진 작가님들도 신발을 잘 신어야 한다는 걸 오늘 알았다.

이 신발이 도움되길 소망합니다. --
---
[신발 30년, 국내 발분석 슈피팅을 만든 슈닥의 발분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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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이 살살 빠지고 허기는 더했다. 25K 급수대가 보였다. 반가웠다. 바나나때문이다. 바나나를 한 입 가득 채워 넣고 우적우적 씹어 삼켰다. 전주 라라무리들과 작별할 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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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이 살살 빠지고 허기는 더했다. 25K 급수대가 보였다. 반가웠다. 바나나때문이다. 바나나를 한 입 가득 채워 넣고 우적우적 씹어 삼켰다. 전주 라라무리들과 작별할 때가 된 듯했다. 가만히 서서 연거푸 물을 두 잔 들이키며 달려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와, 환상적이다! 그들은 곧게 쭉 뻗은 벚꽃 길을 따라 판타스틱한 달리기 군무를 추고 있었다. 그들의 달리는 몸놀림에는 힘이 있었고 빠름이 있었으며 부드러운 너울거림이 있었고 규칙이 있었고 이끌림이 있었으며 자제가 있었고 절제된 절묘한 어울림이 있었다. 그런 그들이 ... -
힘이 살살 빠지고 허기는 더했다.
25K 급수대가 보였다.
반가웠다.
바나나때문이다.
바나나를 한 입 가득 채워 넣고 우적우적 씹어 삼켰다.
전주 라라무리들과 작별할 때가 된 듯했다.
가만히 서서 연거푸 물을 두 잔 들이키며 달려가는 그들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와, 환상적이다!
그들은 곧게 쭉 뻗은 벚꽃 길을 따라 판타스틱한 달리기 군무를 추고 있었다.
그들의 달리는 몸놀림에는 힘이 있었고 빠름이 있었으며 부드러운 너울거림이 있었고 규칙이 있었고 이끌림이 있었으며 자제가 있었고 절제된 절묘한 어울림이 있었다.
그런 그들이 넘실거리며 차츰차츰 점으로 변해갔다.
그렇게 그들은 벚꽃 속으로 빨려들어갔다.

아름답다, 마라톤!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해가 조금 전 달렸던 저 건너 편 쪽에서 산뜻하게 내리비치고 있었다.
순간 저쪽이 서쪽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방향 감각을 잃은 듯했다.
아니었다.
저쪽이 동쪽이었다.
일종의 낯선 곳에서의 방향감각 상실감을 겪는 중이었다.
저쪽에서는 벚꽃 사이로 주자들이 나를 쫓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실화처럼 그려진 한 폭의 달리기 그림이었다.

내 주위를 들러보았다.
민들레꽃이 노랗게 피어 있었다.
풀들도 파릇파릇 돋아 있었다.
봄볕은 깨끗했다.
햇살 받은 벚꽃이 화사했다.
뜀길엔 주자가 거의 없었다.
조용했다.
'아 좋다. 왜 여길 빨리 달려야 하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달려야 해' 나의 마라톤 욕망과 강박감이 뒷걸음질쳤다.
내가 소유할 수 없는 걸 오래 몸에 담고 간직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이내 '아 자유다,자유, 모든 구속에서 벗어났다.'라는 해방감이 밀려왔다.
온전히 나만을 위한 공간이요, 나만을 위한 시간이 주어진 것이다.
그 순간 그 장소에서 뛰고 있는 아무 가진 것 없는 진짜 날 만났다.
그렇게 나도 나홀로 한 발 한 발 앞으로 내딛는 달리기 춤을 추며 벚꽃 속으로 빨려들었갔다.

30K를 지났다.
또다시 반가운 급수대가 보였다.
바나나를 집어들었다.
마음이 계속 아름다우려면 배를 채우고 봐야했다.
기막힌 바나나와 물 맛을 음미하며 우두커니 서있는데 한 주자가 "갑시다." 하고 나를 향해 소리쳤다.
아까 뵈었던 다음런클 달벗님이었다.
아주 힘있게 달리셨다.
부러웠다.
"먼저 가세요."하고 나도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맞바람이 쎘다.
발은 안 나가고 쥐는 나고 바람은 쎄고.
마라톤대회가 아니고 즐달이었다면 필경 달리기를 멈추었을 것이다.
근데 이건 끝장을 봐야하는 마라톤대회다.
가야한다.
어떻게 하든 앞으로 한 발 한 발 디뎌야 한다.
지금까진 줄기차게 달리는 달리기 기쁨을 즐겼다면 이제부턴 인내의 기쁨을 즐겨야 한다.
'많이 걸으면 안 된다.'라고 마음 먹었다.
쥐 나면 속으로 하나, 둘....이십까지만 셌다. 그리고 600~700 셀 때까지 달렸다.
오늘의 그 숫자 20의 걷기 휴식은 600~700을 셀 수 있을 만큼의 뜀 에너지를 다시 모았다.
그렇게 그렇게 31K, 32K, 33K, 34K, 35K, 36K, 37K, 38K까지 걷고 달렸다.
많이 힘들었지만 자유로웠다.
고통, 그 댓가로 얻은 나만의 자유, 그 자유의 가치는 따질 수 없이 컸다.
이 자유로움은 25K에서 맛 본 자유와 또 달랐다.
해내고 싶은 것이었다.
해내서 얻고 싶은 해방이었다.

길가에서 응원하던 한 여학생이 소리쳤다.
"잘 생겼어요."
정말로 나한톄 이렇게 소리쳤다.
힘이 났다.
'얼마 안 남았어요. 힘내세요.' 어떤 응원이 좋지 않겠냐만 오늘은 그래도 이 응원이 가장 힘이 되었다.
덕분에 빠르기를 좀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
운동장이 보였다.
응원해주는 학생들이 손을 폈다.
하이파이브를 하며 응원존을 통과했다.

이제 500M도 채 남지도 않았다.
왠만하면 걷지 않으려고 했다.
운동장 입구로 방향을 틀었다.
바로 그때 오른쪽 종아리에서 심한 경련이 일었다.
다시 멈춰 설 수 밖에 없었다.
마지막 20을 셌다.
그리고 달렸다.
운동장 입구에는 두 여학생이 정말 열열히 응원하고 있었다.
하이 파이브를 하고 운동장 안으로 들어갔다.
큰 아들이 날 찍고 있었다.
녀석한테 엄지척을 보내고 묵묵히 트랙을 돌았다.
그리고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려 완주 만세 세리머니를 했다.

내 영혼을 자유롭게 했던 3시간 41분 09초가 이렇게 내 것이 되었다.

뜀길에서 응원해 주신 학생들, 동네 아줌마 아저씨들, 달벗님, 자봉님들, 대회를 마련해 준 분들 그리고 큰 아들한테 참맘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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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시 40분쯤 여명이 비치기 시작했다. 하얀 동쪽 하늘이 점점 붉은 기를 띤 진한 노란색으로 번져갔다. 6시가 조금 넘자 드디어 태양이 웅장하게 솟구쳤다. 처음 달려 보는 공주부여고속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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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시 40분쯤 여명이 비치기 시작했다. 하얀 동쪽 하늘이 점점 붉은 기를 띤 진한 노란색으로 번져갔다. 6시가 조금 넘자 드디어 태양이 웅장하게 솟구쳤다. 처음 달려 보는 공주부여고속도로 주변의 풍경이 드러났다. 낮은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직 옛스런 모습을 한 집들이 정겨웠다. 높은 산이 많은 내 고향 양구와 산 높이를 빼곤 모든 것이 고향 마을 같았다. 마치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옛날 생각이 났다. "야, 할아버지가 좋아하던 노래나 들어볼까?" 말벗이 되어주겠노라고 기꺼이 동행해준 큰 아들에게 말을 건넸다. '돌담길 돌아서며~~~ ... -
5시 40분쯤 여명이 비치기 시작했다.
하얀 동쪽 하늘이 점점 붉은 기를 띤 진한 노란색으로 번져갔다.
6시가 조금 넘자 드디어 태양이 웅장하게 솟구쳤다.
처음 달려 보는 공주부여고속도로 주변의 풍경이 드러났다.
낮은 산자락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직 옛스런 모습을 한 집들이 정겨웠다.
높은 산이 많은 내 고향 양구와 산 높이를 빼곤 모든 것이 고향 마을 같았다.
마치 고향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옛날 생각이 났다.
"야, 할아버지가 좋아하던 노래나 들어볼까?" 말벗이 되어주겠노라고 기꺼이 동행해준 큰 아들에게 말을 건넸다.
'돌담길 돌아서며~~~ 징검다리 건너갈 때 ~~~
~~~
새 봄이 오기전에 잊어 버렸나
고향에 물레방아 오늘도 돌아가는데'
아버지는 술을 좋아하셨다.
거나해지면 그때마다 이 노래를 멋들어지게 부르곤 했다.
난 아버지 곡조로 노래를 따라 불렀다.
옆에 있는 아들이 말했다.
"할아버지가 숯불에 구어주시던 고등어가 참 맛있었는데"
순간 눈물이 핑 돌았다.
아버지가 그리운 눈물이요, 참회의 눈물이었다.

군산은 좀 추웠다.
새하얗게 서리 내린 모습이 벚꽃 나무 사이로 선명했다.
공기는 맑았다.
운동장으로 들어섰다.
운동장은 아담했다.
몸 푸는 주자들, 끼리끼리 모여서 담소를 나누는 주자들, 스피커 소리 ....여지없는 마라톤 대회장이었다.
어른들의 시골 운동회같은 느낌이었다.
몇몇 달벗님을 만났다.
멀리서 뵈니 더 반가웠다.

기온이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싱글렛만 입어, 껴입어,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고민됐다.
싱글렛만 입기로 했다.

운동장을 빠져나와 330페메 무리들과 얼마간을 달리며 몸을 달구었다.
몸이 이젠 더 댕기라고 신호를 보내왔다.
무리에서 벗어났다.
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풀 주자 우측으로" 차량에서 퍼져나오는 확성기 소리가 들렸다.
하프 선두 주자들이 벌써 쫓아온 것이다.
힘찬 발 소리가 들렸다.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
달벗 재영 님도 있었다.
"송재영, 화이팅, 송재영, 화이팅" 크게 외쳤다.
힘차게 달리고 있었다.
그 뛰는 모습 늘 멋있다.

군산마라톤은 처음이다.
뜀길의 표고차도 모르고 뜀길의 모양새도 모른다.
알려고 하지 않았고 알 필요도 없었다.
낯선 곳에서 마냥 마라톤을 즐기고 싶어 참가한 대회이기 때문이다.
험난하든 평탄하든 쭉 뻗은 직선 주로든 구불구불 곡선 주로든 오늘 내겐 전혀 상관없다.
모든 새로움을 받아들이며 힘있을 땐 빡세고 줄기차게 힘 빠지면 천천히 왜 달려하며 맘껏 이 4월의 하루를 나를 움직이며 즐기면 된다.
하늘도 내 맘을 읽었나, 좀 산산하긴 했지만 봄볕 좋고 공기 마음껏 마시세요의 날씨였다.
좋다, 달려보자!

주로는 넓었다.
넓은 뜀길에 시야 안에서 앞서 달리는 주자는 몇 안 되었다.
숨이 편안한 상태에서 내가 달릴 수 있는 만큼 달렸다.
그렇게 한 명 두 명 앞섰다.
7K쯤이었던 것 같다
다음 런클 달벗님을 만났다.
"오늘 힘이 좋아요." 그가 말했다.
이럴 때 늘 내가 하는 말 "힘있는데 까지만요."라고 하고 달려 나갔다.
단체전에 참가한 듯한 전주의 한 마라톤클럽 달무리들이 날 따라붙었다.
그들은 5명이 무리 지어 달리는 라라무리들이었다.
한 동안을 5:1로 엎치락뒤치락하며 금강을 따라 이어지는 긴 길을 달렸다.
내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달리며 도심을 완전히 벗어났다.

시골 냄새가 물씬 풍겼다.
아침을 안 먹었더니 배가 고팠다.
20K 급수대에서 잠깐 멈춰서서 바나나를 먹었다.
전주 마라톤클럽 무리들이 지나갔다.
그 사이에 그들과 30M ~50M 간격이 벌어졌다.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그들을 따라잡으려고 가속했다.
내 힘이 좀 떨어진 듯했다.
좀처럼 거리를 좁힐 수 없었다.
이를 악물었다.
결국 약 3K 정도를 달려서 그들을 따라잡았다.
그들이 날 쳐다봤다.
그들과 무리 지어 한적한 시골 마을 길을 얼마 간을 달렸다.

그들을 따라잡으니 뜀길가의 벚꽃이 눈에 들어왔다.
힐끔힐끔 벚꽃과 마을 풍경을 눈에 담았다.
마을은 한적하고 벚꽃은 여유를 가득 담고 있었다.
도심의 조명빨 받은 벚꽃과는 달리 수수했다.
빛을 비추지 않아도 이렇게 아름다운데 왜 더 화려하게 보이려고 벚꽃을 괴롭히는 거야라는 쓸데없는 생각이 스쳤다.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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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마라톤대회에서 라이벌을 만났습니다. 근데 오늘은 겨루기는 없었습니다. 체급이 달랐죠. 달벗님은 @jy1789.song 경량급이었고 전 중량급이 었어요.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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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마라톤대회에서 라이벌을 만났습니다. 근데 오늘은 겨루기는 없었습니다. 체급이 달랐죠. 달벗님은 @jy1789.song 경량급이었고 전 중량급이 었어요. 오늘 맞붙었으면 제가 이길 수 있었는데. 재영님, 힘차게 뛰는 모습 짱 멋졌어요. 입상 축하합니다. ‍♂️ -
군산 마라톤대회에서 라이벌을 만났습니다.
근데 오늘은 겨루기는 없었습니다.
체급이 달랐죠.
달벗님은 @jy1789.song 경량급이었고 전 중량급이 었어요.
오늘 맞붙었으면 제가 이길 수 있었는데.
재영님, 힘차게 뛰는 모습 짱 멋졌어요.
입상 축하합니다.
🏃‍♂️💕
아, 완주했다. 2018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기쁘다. 아침 안 먹고 뛰었더니만 너무 허기졌다. 그래서 무한리필 고기 실컷 먹었다. 배부르다. 힘들고 배부르니 자고 싶다. 운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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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완주했다. 2018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기쁘다. 아침 안 먹고 뛰었더니만 너무 허기졌다. 그래서 무한리필 고기 실컷 먹었다. 배부르다. 힘들고 배부르니 자고 싶다. 운전은 어쩌노, 에구. 주로는 넓고 주자는 가뭄에 콩 나듯했다. 여유로워서 넘 좋았다. 10여킬로 시골길 벚꽃런 난 환상적이었다. 마라톤 원없이 즐겼다. 군산대회 좋다. 아, 완주했다.
2018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기쁘다.
아침 안 먹고 뛰었더니만 너무 허기졌다.
그래서 무한리필 고기 실컷 먹었다.
배부르다.
힘들고 배부르니 자고 싶다.
운전은 어쩌노, 에구.

주로는 넓고 주자는 가뭄에 콩 나듯했다.
여유로워서 넘 좋았다.
10여킬로 시골길 벚꽃런 난 환상적이었다.
마라톤 원없이 즐겼다.
군산대회 좋다.💕
- 이제 달리러 가자! 2018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42.19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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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달리러 가자! 2018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42.195km -
이제 달리러 가자!
2018 군산 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42.195km
- 3km 측정에서 좋은 기록을 내야 한다. 그런데 달릴 때 양쪽 발목이 아프다. 신발을 잘 신어봐야겠다. 그래서 찾아주셨다. 운동할 때 몸을 데우고 스트레칭한 후 주운동에 돌입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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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km 측정에서 좋은 기록을 내야 한다. 그런데 달릴 때 양쪽 발목이 아프다. 신발을 잘 신어봐야겠다. 그래서 찾아주셨다. 운동할 때 몸을 데우고 스트레칭한 후 주운동에 돌입하는 등 운동 패턴과 습관을 먼저 재점검해볼 걸 권했다. 신발에서 달리기 통증을 유발하는 모든 원인을 찾으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발분석을 했다. 좌우 발의 프로네이션(Pronation, 회내) 차이가 있었다. 좌우 발을 아우를 수 있을 만한 신발을 하나하나 신고 테스트했다. 첫 번째 쿠션화, 오른발이 좀 돌아간다. 두 번째 아치 지지 쿠션화, 역시 좀 아쉽다. 세 ... -
3km 측정에서 좋은 기록을 내야 한다.
그런데 달릴 때 양쪽 발목이 아프다.
신발을 잘 신어봐야겠다.
그래서 찾아주셨다.

운동할 때 몸을 데우고 스트레칭한 후 주운동에 돌입하는 등 운동 패턴과 습관을 먼저 재점검해볼 걸 권했다.
신발에서 달리기 통증을 유발하는 모든 원인을 찾으려고만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발분석을 했다.
좌우 발의 프로네이션(Pronation, 회내) 차이가 있었다.
좌우 발을 아우를 수 있을 만한 신발을 하나하나 신고 테스트했다.
첫 번째 쿠션화, 오른발이 좀 돌아간다.
두 번째 아치 지지 쿠션화, 역시 좀 아쉽다.
세 번째 약안정화, 드디어 찾았다.
달벗님이 착용감에서도 만족했다.
지지력이 쎈 안정화까진 가지 않았다.

내 발에는 쿠션화? 아니면 안정화? 단정짓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신발의 여러 특성에 따라서 쿠션화가 맞을 수도 있고 안정화가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게 쿠션화든 안정화든 제조사가 구분했을뿐이다.
제조사마다 쿠션 시스템, 라스트(신골) 구조와 각도, 중창의 물성과 구조가 모두 다르다.
그래서 어떤 쿠션화는 지지성을 주기도 하고 어떤 안정화는 발을 안쪽으로 돌리기도 한다.
내 발에는 쿠션화, 안정화 이 공식은 이제 좀 바뀌어야 한다.
러닝화 제조 기술과 지지성의 방식이 과거의 이중밀도 방식에서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발분석은 내가 선택하려는 신발이 맞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보는 것이다.
쿠션화를 신으세요, 안정화를 신으세요 낙인찍기 위한 것이 아니다.
신발마다 구조, 물성, 쿠션시스템이 다른데 신어보지 않고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발분석 슈피팅 서비스는 신고자 하는 신발에 촛점이 맞춰져야 한다.
발분석은 내 말에 맞는 신발을 찾는 슈피팅 서비스이다. 의료 서비스가 아니다.

3km 측정에서 좋은 기록 내길 기원합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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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30년, 국내 발분석 슈피팅을 만든 슈닥의 발분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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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에 있는 친구가 꼭 플릿러너에 가보라고 했어요. 자긴 여기서 찾아준 신발이 너무 좋대요."라고 하셨다. 내일 후쿠오카로 여행을 가는데 보름 전에 산 신발이 발을 너무 아프게 했다. 친구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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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에 있는 친구가 꼭 플릿러너에 가보라고 했어요. 자긴 여기서 찾아준 신발이 너무 좋대요."라고 하셨다. 내일 후쿠오카로 여행을 가는데 보름 전에 산 신발이 발을 너무 아프게 했다. 친구들과 얘기 끝에 여기 가서 다시 신발을 맞춰 사라고 한 것 같다. 내일  출발, 신발 길들일 시간이 없다. 손님께서 일이 계속 생겨 발분석 예약 일을 세 번 바꾸었다. "아, 그저께라도 오시죠. 새 신발은 길들여 신어야 하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찌하겠나, 나를 믿고 왔으니 모든 상식과 슈피팅 경험을 살려 발 편히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할 만한 신발을 ... -
"런던에 있는 친구가 꼭 플릿러너에 가보라고 했어요. 자긴 여기서 찾아준 신발이 너무 좋대요."라고 하셨다.
내일 후쿠오카로 여행을 가는데 보름 전에 산 신발이 발을 너무 아프게 했다.
친구들과 얘기 끝에 여기 가서 다시 신발을 맞춰 사라고 한 것 같다.

내일  출발, 신발 길들일 시간이 없다.

손님께서 일이 계속 생겨 발분석 예약 일을 세 번 바꾸었다.
"아, 그저께라도 오시죠. 새 신발은 길들여 신어야 하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어찌하겠나, 나를 믿고 왔으니 모든 상식과 슈피팅 경험을 살려 발 편히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할 만한 신발을 찾아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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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어때요?"
"와, 너무 편해. 디자인도 맘에 들어요." 아주 좋아하셨다.
"오늘이라도 부지런히 신고 다니세요. 그리고 즐거운 여행되시구요" 기쁘게 배웅해 드렸다.
손님이 흡족해하니 내가 더 기뻤다.
난 내 일, 이 일이 너무 좋다.

신발이 적응기간 없이 발에 잘 맞았으면 좋겠다.

아 근데, 오늘은 대회를 목전에 두고 신발을 사는 분들이 많았다.
내일 모레 안중근마라톤 때 신을 꺼라고 세 분이나 사가셨다.
신발은 내 발에 익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적어도 대회 3주 전까진 장만해서 신으면 좋을텐데.
신발 뜸 드려서 신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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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30년, 국내 발분석 슈피팅을 만든 슈닥의 발분석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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