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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d2n #dct #기생탈출 #놀자 @gard2n men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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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틴어 수업 독서토론 3월 선정독서. 신청을 늦게하는 바람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를 나눴다면 더 많은 걸 얻었을텐데. 나는 끊임없이 나란 사람에 대해 고민해왔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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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수업 독서토론 3월 선정독서. 신청을 늦게하는 바람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를 나눴다면 더 많은 걸 얻었을텐데. 나는 끊임없이 나란 사람에 대해 고민해왔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작년인가 제작년엔가야 비로소 타인이 바라보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 사이의 괴리 속에서 그 둘 다 나라는 것을 인정하며 작은 고민 하나가 해결됐다. 나는 하루하루 살아내기 보다는 조금 더 가치있는 삶을 살고싶다. 근데 지금은 내가 추구하는 만큼의 가치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고민의 원인인 것 같다. 충분히 만족할만한 가치임에도 만족을 못하고 있는 것은 ... #라틴어 수업

독서토론 3월 선정독서. 신청을 늦게하는 바람에 참가하지 못해 아쉽다. 다른 사람들이랑 대화를 나눴다면 더 많은 걸 얻었을텐데. 나는 끊임없이 나란 사람에 대해 고민해왔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작년인가 제작년엔가야 비로소 타인이 바라보는 나와 내가 생각하는 나 사이의 괴리 속에서 그 둘 다 나라는 것을 인정하며 작은 고민 하나가 해결됐다. 나는 하루하루 살아내기 보다는 조금 더 가치있는 삶을 살고싶다. 근데 지금은 내가 추구하는 만큼의 가치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고민의 원인인 것 같다. 충분히 만족할만한 가치임에도 만족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 시간을 내서 하루 종일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곧 가져봐야겠다. 내가 정말 하고싶은게 뭔지 찾고싶다. 이런 고민들은 20대에 마침표를 찍었으면 좋았으려만 3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도 하고있어 부끄럽다만 한편으론 지금이라도 하는게 다행이다. 이 책의 핵심은 “나의 삶에 대해”라고 생각한다. 내 삶을 찾는 과정을 저자의 경험에서 알려주고 있다. 삶을 바라보는 탁월한 사유를 편안하게 읊어준다. 꼭 다시 한 번 집중해서 읽고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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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를모자로착각한남자 음... 음... 음... 읽긴 읽었는데 머리에 남은걸 글로 표현하기 너무 어렵다. 유럽행 비행기에서 굉장히 집중해서 책을 읽을 줄 알았는데 개뿔 진짜 극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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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모자로착각한남자 음... 음... 음... 읽긴 읽었는데 머리에 남은걸 글로 표현하기 너무 어렵다. 유럽행 비행기에서 굉장히 집중해서 책을 읽을 줄 알았는데 개뿔 진짜 극한의 책읽기 환경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다.... 다만 1985년에 원서가 출간되었다는 것과, 지금은 신경과와 정신과를 같이 묶어서 신경정신과로 진료하는 곳이 많은 거 같은데, 신경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을 진료환 실제 사례를 서술했다는게 나름 이 책의 특징인 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 보면 제정신 아닌 거 같은 사람들이 진짜 많은데, 이 책을 읽고 내 생각이 막연히 ... #아내를모자로착각한남자

음... 음... 음... 읽긴 읽었는데 머리에 남은걸 글로 표현하기 너무 어렵다. 유럽행 비행기에서 굉장히 집중해서 책을 읽을 줄 알았는데 개뿔 진짜 극한의 책읽기 환경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다.... 다만 1985년에 원서가 출간되었다는 것과, 지금은 신경과와 정신과를 같이 묶어서 신경정신과로 진료하는 곳이 많은 거 같은데, 신경에 이상이 있는 환자들을 진료환 실제 사례를 서술했다는게 나름 이 책의 특징인 것 같다. 그리고 주변에 보면 제정신 아닌 거 같은 사람들이 진짜 많은데, 이 책을 읽고 내 생각이 막연히 틀린 것 만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긴 하더라. 나도 정신과든 신경과든 가서 진료를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 그런 책. 잘 모르는 영역이라 뭔가 소감도 잘 못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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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읽는서양철학사 어느 책이었는지 벌써 까먹었는데, “결국엔 철학이다”라는 생각으로 철학책으로 방향을 틀었었다.(지금은 아무거나 막 읽지만)이탈리아 여행때문에 기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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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읽는서양철학사 어느 책이었는지 벌써 까먹었는데, “결국엔 철학이다”라는 생각으로 철학책으로 방향을 틀었었다.(지금은 아무거나 막 읽지만)이탈리아 여행때문에 기록이 늦어졌다. 저자는 시대 흐름으로 중요한 철학자별로 철학의 내용, 삶, 인간관계(?) 등을 단편영화 처럼 전달한다. 30여명의 철학자를 다루다 보니 하나의 철학사 요약본의 느낌이지만, 내가 알지 못했던 볼테르 같은 경우는 다음에 읽은 책에 잠깐 등장을 했다. 자기 전에 잠들기 직전에 잠깐씩 읽다보니 완독하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네. 언젠가 철학 관련 된 책들을 많이 읽고나서 한 ... #처음읽는서양철학사

어느 책이었는지 벌써 까먹었는데, “결국엔 철학이다”라는 생각으로 철학책으로 방향을 틀었었다.(지금은 아무거나 막 읽지만)이탈리아 여행때문에 기록이 늦어졌다. 저자는 시대 흐름으로 중요한 철학자별로 철학의 내용, 삶, 인간관계(?) 등을 단편영화 처럼 전달한다. 30여명의 철학자를 다루다 보니 하나의 철학사 요약본의 느낌이지만, 내가 알지 못했던 볼테르 같은 경우는 다음에 읽은 책에 잠깐 등장을 했다. 자기 전에 잠들기 직전에 잠깐씩 읽다보니 완독하는데도 시간이 제법 걸렸네. 언젠가 철학 관련 된 책들을 많이 읽고나서 한 번 더 읽으면 수능 전 마무리 요약집 읽는 기분으로 읽기 좋을 것 같다. 깊이 보다는 넓이를 넓히는데 좋은 책이지만, 조금 넓은 상태에서 더 넓히기 좋은 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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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의배신 이 책은 제목부터 흥미를 완전히 유발했다. 나도 그랬고 누구나 신입사원 채용 자기소개서에서 본인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장점으로 기술한 경우가 많다. 우리는 흔히 긍정적 사고방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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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배신 이 책은 제목부터 흥미를 완전히 유발했다. 나도 그랬고 누구나 신입사원 채용 자기소개서에서 본인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장점으로 기술한 경우가 많다. 우리는 흔히 긍정적 사고방식은 그 자체가 긍정적이라 생각하지만, 긍정이 산업화 되고 착취의 성격을 가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그 생각을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것이다(만약 유지한다면 성인군자가 아니면 뭔가 결함이 있는 인간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현재 나의 삶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저 노동자에 불과하다(조선시대로 치면 양반가의 외거 노비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 #긍정의배신

이 책은 제목부터 흥미를 완전히 유발했다. 나도 그랬고 누구나 신입사원 채용 자기소개서에서 본인의 긍정적 사고방식을 장점으로 기술한 경우가 많다. 우리는 흔히 긍정적 사고방식은 그 자체가 긍정적이라 생각하지만, 긍정이 산업화 되고 착취의 성격을 가진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 때 그 생각을 계속 유지하기는 힘들것이다(만약 유지한다면 성인군자가 아니면 뭔가 결함이 있는 인간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다). 현재 나의 삶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그저 노동자에 불과하다(조선시대로 치면 양반가의 외거 노비에 불과하다)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다. 결국에는 인정하고 순응적인 태도를 가지는 것으로 귀결되겠지만, 인정 후 내 미래가 얼마나 건전하고 가치있을까를 생각해봤을 때 긍정적 사고가 내 미래의 가치를 극대화 해줄 거란 기대는 없다. 책은 결국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것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예로 든 사례들이 미국의 이야기지만 사실 우리나라의 이야기이도 하다. 긍정적 사고는 일종의 자기합리화다. 물론 불의의 사고로 팔이나 다리를 잃고 마냥 망연자실 하고 폐인의 삶을 살 수는 없지만(그래서 페럴림픽의 정신이 더 숭고하지 않을까) 그 일을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됐고 새로태어나게 된 신의 축복이라고 긍정화 시키고 싶지는 않다. 새로운 생각은 독서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자본주의나 산업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도 없기에 산업화 된 긍정이 내 사고방식을 불순하게 형성했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Life’s bitch, but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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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렌체 #두오모 #조토의종탑 23일 10시 50분까지 유효합니다 장당 5유로에 넘길게요 메세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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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두오모 #조토의종탑 23일 10시 50분까지 유효합니다 장당 5유로에 넘길게요 메세지 주세요! #피렌체 #두오모 #조토의종탑 23일 10시 50분까지 유효합니다 장당 5유로에 넘길게요 메세지 주세요!
 #패션의탄생 역시나 이동진 독서법의 추천도서. 디자이너별로 브랜드의 탄생, 역사 및 특징 등을 간결하게 잘 표현했다. 만화책이라 읽기 쉬웠지만 일러스트가 내겐 너무 소녀감성이라 아쉬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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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탄생 역시나 이동진 독서법의 추천도서. 디자이너별로 브랜드의 탄생, 역사 및 특징 등을 간결하게 잘 표현했다. 만화책이라 읽기 쉬웠지만 일러스트가 내겐 너무 소녀감성이라 아쉬웠다. 중고책을 샀더니 중간에 4장정도 찢겨있어서 맴찢. 이 책에서 다루는 패션의 역사는 대부분 여성복(오트쿠튀르)의 역사를 다룬다. 패션 역사의 키워드는 유럽(프랑스, 이탈리아), 세계대전, 대량생산, 미국, 여배우로 요약할 수 있는 것 같다. 품질좋은 마구제조 회사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포드의 자동차 대량생산의 영향으로 핵심 아이템을 다시 개발해 히트쳤다던가, ... #패션의탄생
역시나 이동진 독서법의 추천도서. 디자이너별로 브랜드의 탄생, 역사 및 특징 등을 간결하게 잘 표현했다. 만화책이라 읽기 쉬웠지만 일러스트가 내겐 너무 소녀감성이라 아쉬웠다. 중고책을 샀더니 중간에 4장정도 찢겨있어서 맴찢. 이 책에서 다루는 패션의 역사는 대부분 여성복(오트쿠튀르)의 역사를 다룬다. 패션 역사의 키워드는 유럽(프랑스, 이탈리아), 세계대전, 대량생산, 미국, 여배우로 요약할 수 있는 것 같다. 품질좋은 마구제조 회사에서 시작한 브랜드가 포드의 자동차 대량생산의 영향으로 핵심 아이템을 다시 개발해 히트쳤다던가, 자본주의 발달로 여러 브랜드 인수합병을 통한 거대 패션그룹의 탄생이라던가, 오트쿠튀르(맞춤복)에서 쁘레따뽀르테(기성복)로 패션쇼 흐름의 변화라던가, 톰포드가 구찌를 살린 후 본인 브랜드를 한다거나, 한 명이 다른 성격의 여러 브랜드에서 수석 디자이너로 동시에 활동한다던지, 그런 사건들이 연도별로 자연스레 이어져서 좋았다. 왜 에르메스가 여전히 최고의 명품인지 알게됐고, 버버리 트렌치코트는 꼭 하나 사고싶어졌다. 패션 역사에서 디자이너들이 끼친 영향을 생각하면 꼭 그 브랜드들의 옷을 하나정도는 사고싶어지는 마음이 절로 든다. 하지만 현대 패션은 예술성, 창업자의 업계 기여도 보다는 자본에 종속되어 매출액으로 브랜드 가치가 평가 되는 듯 하다. 트렌치코트의 원조는 버버리지만 비슷한 디자인 옷은 어디서나 팔다보니 역사를 빼고나면 SPA브랜드랑 다를 바 없다는 느낌에 뭔가 씁쓸하다.(그렇게 만든 자본이 안타깝다는 뜻에서 일종의 자승자박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근데 쓸데없이 진지한 거 같고, 그냥 "이쁘면 사고, 이쁘면 입는다." 이게 정답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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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경찰,대통령만큼 막연하게 정신과의사를 꿈꿨던 적이 있다. 공부를 안해서 꿈은 못이뤘지만(꿈이 바뀐거라며 합리화) 여전히 심리학, 정신분석 등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책을 종종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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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경찰,대통령만큼 막연하게 정신과의사를 꿈꿨던 적이 있다. 공부를 안해서 꿈은 못이뤘지만(꿈이 바뀐거라며 합리화) 여전히 심리학, 정신분석 등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책을 종종 읽는다. 지난 주 술자리가 많아서 집중해서 읽지 못하기도했지만 솔직히 잘 안읽히더라. 겨우 완독했다. 실험 결론만 쓰자하니 오해를 불러일으킬 듯해서 내용은 생략. 심리학과 정신분석은 도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역이라는 걸 책에서도 다루었고, 덕분에 다시 한번 정치, 경제, 역사, 철학, 과학은 하나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함을 느꼈다. 지금도 우리가 상식이라고 말하거나 ... 어릴적 경찰,대통령만큼 막연하게 정신과의사를 꿈꿨던 적이 있다. 공부를 안해서 꿈은 못이뤘지만(꿈이 바뀐거라며 합리화) 여전히 심리학, 정신분석 등에 관심이 있어서 관련 책을 종종 읽는다. 지난 주 술자리가 많아서 집중해서 읽지 못하기도했지만 솔직히 잘 안읽히더라. 겨우 완독했다. 실험 결론만 쓰자하니 오해를 불러일으킬 듯해서 내용은 생략. 심리학과 정신분석은 도덕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역이라는 걸 책에서도 다루었고, 덕분에 다시 한번 정치, 경제, 역사, 철학, 과학은 하나의 맥락에서 이해해야 함을 느꼈다. 지금도 우리가 상식이라고 말하거나 과학이라고 말하는 것은 절대적 진리가 아닌 경우가 많다. 이처럼 뒤집기 사례집 정도로 비유하고 소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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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깥은여름 소설은 평소 잘 읽지 않았는데, 이동진 독서법에서 소설의 중요성이랄까 필요성이랄까를 느끼고 꼭 읽기로 했다. 두 번째 독서토론 모임 참가를 위해 읽은 책으로 “바깥은 여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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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은여름 소설은 평소 잘 읽지 않았는데, 이동진 독서법에서 소설의 중요성이랄까 필요성이랄까를 느끼고 꼭 읽기로 했다. 두 번째 독서토론 모임 참가를 위해 읽은 책으로 “바깥은 여름”은 김애란 작가의 7개 작품을 모은 단편집이다. 단편집임을 예측 못하고 첫 번째 단편을 다 읽었을 때 너무 슬프고 먹먹해서 아침 8시 한파로 얼어붙은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매일 반복되고 있으리라 짐작되는 노숙자 무리의 알력싸움을 배경으로 눈물을 훔칠뻔했다. 너무 슬퍼서 불쾌했던 소설 1등은 “도가니”였는데, 도가니급은 아니지만 첫 번째 단편과 두 번째 단편에서 오는 슬픔은 작가 ... #바깥은여름

소설은 평소 잘 읽지 않았는데, 이동진 독서법에서 소설의 중요성이랄까 필요성이랄까를 느끼고 꼭 읽기로 했다. 두 번째 독서토론 모임 참가를 위해 읽은 책으로 “바깥은 여름”은 김애란 작가의 7개 작품을 모은 단편집이다. 단편집임을 예측 못하고 첫 번째 단편을 다 읽었을 때 너무 슬프고 먹먹해서 아침 8시 한파로 얼어붙은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매일 반복되고 있으리라 짐작되는 노숙자 무리의 알력싸움을 배경으로 눈물을 훔칠뻔했다. 너무 슬퍼서 불쾌했던 소설 1등은 “도가니”였는데, 도가니급은 아니지만 첫 번째 단편과 두 번째 단편에서 오는 슬픔은 작가 표현대로 “목울대에서 따갑고 물컹한 것이 올라왔다 내려갔다”. 다행인지 아닌지, 초반의 압도적 먹먹함 때문이리라, 나머지 단편들은 불편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소설의 중요성은 시대상의 반영이라고 어디선가 배운 거 같은데, 이 소설은 “2017년 지금 우리”의 이야기다. 판타지적인 요소 및 우연을 가장한 작가의 뻔한 설계가 0에 가까웠다. 주인공과 siri의 대화, 틀딱이라는 인터넷 신조어를 엄마에게 말하는 15세 중학생, 어린이집 통학버스에 자녀를 잃은 부모, 나이가 많은 반려견의 안락사 등 우리에게 일어났거나 주변 사람이나 뉴스를 통해 들어본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가의 능력은 상당히 신선했다. 무조건적인 해피엔딩을 선호하기에 초반의 불쾌함에 가까운 슬픔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거란 개인적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소재의 탁월성, 작가의 문장력, 270여 페이지의 적당한 두께 등 하루에 후루루루룩 읽어내기에 참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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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과 고등학생 그 경계쯤에 처음으로 페미니즘이란 단어를 들었다. 당시에는 “여성 우월주의”라는 개념으로 이해했었고, 풀어쓰자면 “여성의 능력이 남성의 능력보다 뛰어나지만 역사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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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과 고등학생 그 경계쯤에 처음으로 페미니즘이란 단어를 들었다. 당시에는 “여성 우월주의”라는 개념으로 이해했었고, 풀어쓰자면 “여성의 능력이 남성의 능력보다 뛰어나지만 역사적으로 억압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 능력을 펼칠 수 없었으나 이제는 우월한 여성이 사회를 주도하는 때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왜 그렇게 이해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서 지금 내가 이해하는 페미니즘은 인권운동의 하나로 모든 영역에서의 양성평등이다. 작가의 개인적 아픈 경험, 대중음악 가사에서 드러나는 불쾌한 남성들의 성적 시선, ... 중학생과 고등학생 그 경계쯤에 처음으로 페미니즘이란 단어를 들었다. 당시에는 “여성 우월주의”라는 개념으로 이해했었고, 풀어쓰자면 “여성의 능력이 남성의 능력보다 뛰어나지만 역사적으로 억압을 받아왔기 때문에 그 능력을 펼칠 수 없었으나 이제는 우월한 여성이 사회를 주도하는 때가 되었다.”는 것이었다. 왜 그렇게 이해했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그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이 책을 통해서 지금 내가 이해하는 페미니즘은 인권운동의 하나로 모든 영역에서의 양성평등이다.
작가의 개인적 아픈 경험, 대중음악 가사에서 드러나는 불쾌한 남성들의 성적 시선, 영화/드라마 속에서 여성들의 역할 제한 등 미국 사회/문화 안에서 여성들이 겪는 불평등에 대해 작가가 느끼는 바를 얘기한다. 미국의 문화를 잘 모르는 내 입장에서(특히 나는 드라마, 영화를 거의 보지 않는데 작가의 예시 대부분이 영화나 드라마라서) 완전한 몰입이 어려웠던 건 아쉽다.

내가 아는 모든 보통의 인간들은 자신에게는 관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요구한다. 페미니즘을 단순화 시키면 인권운동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부정적 뉘앙스가 덕지덕지 붙어버려 페미니스트로 낙인 찍힌 이후에는 성직자보다 더한 잣대가 요구되고있는 듯 하다. 그래서 작가는 여성을 비하하는 가사가 담긴 음악에 흥이나 어깨를 들썩일 수 있지만(bad), 그 가사에 불쾌함을 표현할 수 있는(feminist) 나쁜 페미니스트를 표방한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은 인간임을 가정했을 때, 작가는 아주 솔직했고 누구나 수용가능한 개념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 한정 되거나 아주 특수한 상황이겠지만, 나는 페미니즘이 여성(women)과 남성(men)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군사문화나 다름없는 한국 기업 조직문화에 적응한 여성(women)들이 사회적으로(gender) 남성(male)의 역할을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동성(women)이니까 괜찮다는 열악한 논리로 자행되는 성/언어폭력으로 연공서열이 가장 중요한(본인은 침해당할 일이 없으니) 아주 보통의 인간이 하는 짓으로, 나는 모든 여성이 불평등으로 피해받고 있다라고 단정짓고싶지 않다.

사실 페미니즘에 관심이 생기게 된 건 유아인이 sns에서 설전을 벌인 일이 원인이었는데, 나는 유아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옳다고 느꼈고, 유아인의 문장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유아인은 마지막에 자신은 페미니스트라고 말했 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우리 사회는 분명 양성평등이 이루어진 상황은 아니다. 그렇게 느끼는 입장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 말하지 못하지만 건전한 의미의 페미니즘은 지지한다. 다만, 익명 속에서 분출되는 남성 혐오적이고 수용적이지 못한 페미니즘과 앞서 말한 군사문화에 적응한 남성화 된 여성에 대해 강하게 비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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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독한 첫 책이자 독서토론모임에서 선정 된 첫 책. 시간에 쫓겨 의무감에 읽느라 오후 반차까지 냈다. 다방면의 책을 읽다보니 역사와 정치와 경제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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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독한 첫 책이자 독서토론모임에서 선정 된 첫 책. 시간에 쫓겨 의무감에 읽느라 오후 반차까지 냈다. 다방면의 책을 읽다보니 역사와 정치와 경제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그걸 기대하지 못했던 소설이란 장르에서 복습하게 됐다. 나는 맥시코에 팔려가다싶이 이주했던 우리 조상이 있는지 조차 몰랐고, 그들의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했다. 나는 내가 나온 대학이 하와이 이주민들에 의해 설립되었다고만 알았지 그들이 왜 그곳에 가게 됐는지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그리고 왠지 부끄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의 삶도 ... 올해 완독한 첫 책이자 독서토론모임에서 선정 된 첫 책. 시간에 쫓겨 의무감에 읽느라 오후 반차까지 냈다. 다방면의 책을 읽다보니 역사와 정치와 경제는 하나의 흐름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 그걸 기대하지 못했던 소설이란 장르에서 복습하게 됐다. 나는 맥시코에 팔려가다싶이 이주했던 우리 조상이 있는지 조차 몰랐고, 그들의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했다. 나는 내가 나온 대학이 하와이 이주민들에 의해 설립되었다고만 알았지 그들이 왜 그곳에 가게 됐는지 공감하지 못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그리고 왠지 부끄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의 삶도 이 책의 주인공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텐데, 고국에 대학까지 설립하다니. 이동진 독서법이 아니었으면 소설에 소홀할 뻔 했는데 이렇게 간간히 소설도 읽어야지. 슬펐지만 유익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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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이른 퇴근 덕분에 2017년이 가기 전 한 권 더 읽었네. 나도 많은 책을 읽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오래 독서 해왔다는 걸 이 책 읽으면서야 깨닳았다. 독서법을 좀 바꿔보려고 샀는데 내 독서습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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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이른 퇴근 덕분에 2017년이 가기 전 한 권 더 읽었네. 나도 많은 책을 읽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오래 독서 해왔다는 걸 이 책 읽으면서야 깨닳았다. 독서법을 좀 바꿔보려고 샀는데 내 독서습관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는 메모를 하면서 책을 읽어봐야겠다. 좋은 습관이 모여서 행복을 만든다는 말이 이 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었다. 좋네 이 책. 약간 이른 퇴근 덕분에 2017년이 가기 전 한 권 더 읽었네. 나도 많은 책을 읽진 않았지만 생각보다 오래 독서 해왔다는 걸 이 책 읽으면서야 깨닳았다. 독서법을 좀 바꿔보려고 샀는데 내 독서습관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는 메모를 하면서 책을 읽어봐야겠다. 좋은 습관이 모여서 행복을 만든다는 말이 이 책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었다. 좋네 이 책.
요즘 자기전에 전자책을 읽는다. 어차피 잠드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도 하고,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변명을 없애기엔 전자책 선택은 탁월했다. 프론트라이트라서 조명 없는 곳에서 봐도 눈의 피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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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기전에 전자책을 읽는다. 어차피 잠드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도 하고,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변명을 없애기엔 전자책 선택은 탁월했다. 프론트라이트라서 조명 없는 곳에서 봐도 눈의 피로가 거의 없는 듯. 각설하고, 나는 회사라는 조직에서 공동체의식은 원시 부족사회에 머물러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 조직속의 개인만 있을 뿐 오롯이 개인으로써 개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나는 이것이 회사라는 조직에서의 세대차이를 만드는 주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세대가 변한 것이 아니라 시대가 변했다는 말을 하는데, 맞다. 시대가 변해 개인의 사고방식은 변했는데, ... 요즘 자기전에 전자책을 읽는다. 어차피 잠드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기도 하고,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변명을 없애기엔 전자책 선택은 탁월했다. 프론트라이트라서 조명 없는 곳에서 봐도 눈의 피로가 거의 없는 듯. 각설하고, 나는 회사라는 조직에서 공동체의식은 원시 부족사회에 머물러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 조직속의 개인만 있을 뿐 오롯이 개인으로써 개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 나는 이것이 회사라는 조직에서의 세대차이를 만드는 주 이유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세대가 변한 것이 아니라 시대가 변했다는 말을 하는데, 맞다. 시대가 변해 개인의 사고방식은 변했는데, 조직은 여전히 원시 부족사회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개인주의자”라는, 스쳐들었을 때 다소 사회부적응적 뉘앙스를 가진 단어로 제목을 지었으나, 말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사회의 포괄적 문제점을 집단속의 개인이 아니라 개인 그 자체에서 바라보는 깊은 통찰이 담긴 책이다. 책을 읽는 중간에 “좋은 말은 많습니다만 해결책은 없나요?”라는 의문이 생겼지만, 그건 정치인이 할 일이지 판사 혹은 작가가 할 일은 아닌 것 같더라. 오히려 사회 문제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대다수를 위해 위트있는 문장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이는 대단한 역할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 결론은 개인이 변해야 사회가 변한다. 나는 내 개인의 발전을 위해, 3보 전진 2보 후퇴를 계속 반복하고 있다. 언젠가는 나도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개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마무리. #크레마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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