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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emoji emoji1f3a5"></span> #다시태어나도우리 영화를 보기 전, 원작을 먼저 접했었다. 제목부터 좋았던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티베트 동자승 파드마 앙뚜와 그의 스승 우르갼 릭젠의 9년 간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영화다. _ 앙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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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태어나도우리 영화를 보기 전, 원작을 먼저 접했었다. 제목부터 좋았던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티베트 동자승 파드마 앙뚜와 그의 스승 우르갼 릭젠의 9년 간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영화다. _ 앙뚜는 단순한 동자승이 아닌 '린포체'다. 린포체란, 불가의 고승, 살아있는 부처를 가리킨다. 쉽게 말해 환승한 부처라 생각하면 된다. 앙뚜가 린포체임을 몰랐을 때는, 우르갼이 앙뚜의 스승이었다. 하지만 앙뚜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이들의 관계는 뒤바뀌게 된다. 뒤바꼈다기보다는 우르갼이 앙뚜를 모셔야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앙뚜와 우르갼은 ... 🎥 #다시태어나도우리
영화를 보기 전, 원작을 먼저 접했었다. 제목부터 좋았던 <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티베트 동자승 파드마 앙뚜와 그의 스승 우르갼 릭젠의 9년 간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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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뚜는 단순한 동자승이 아닌 '린포체'다. 린포체란, 불가의 고승, 살아있는 부처를 가리킨다. 쉽게 말해 환승한 부처라 생각하면 된다. 앙뚜가 린포체임을 몰랐을 때는, 우르갼이 앙뚜의 스승이었다. 하지만 앙뚜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이들의 관계는 뒤바뀌게 된다. 뒤바꼈다기보다는 우르갼이 앙뚜를 모셔야하는 입장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앙뚜와 우르갼은 서로를 존중하고 끊임없이 함께한다. 스승과 제자, 린포체와 노승의 관계를 너머 우정, 가족애를 넘나드는 관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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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포체는 엄격한 교육을 통해 영적 지도자로 성장해야 하는 동시에, 자신을 기억하고 있는 제자들이 있는 전생의 사원에서 지내야만 한다. 하지만 앙뚜는 교육은커녕, 사원에서 그를 찾지도 않는 상황에 놓여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은 앙뚜에 대해 '가짜 린포체'라며 비아냥대는가하면, 학교 친구들도 작은 체구에 운동 신경까지 약한 앙뚜를 얕게 보기 일쑤다. 그런 탓에 마음에 생채기를 입은 앙뚜는, 우르갼에게 고충을 털어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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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이만 놓고보면 앙뚜는 어린이일 뿐이다. 하지만 린포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무게를 지켜내야만 하는 존재다. 아무런 생각 없이 뛰놀기에도 부족한 시기에, 감내해야 할 것들이 다분한 앙뚜다. 그런 그를 달래고 보살피는 우르갼의 헌신은, 따스하고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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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원을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앙뚜를 위해 우르갼은 직접 티베트의 사원을 찾기로 결심한다. 비용 마련을 위해, 우르갼은 본업인 의사 역할을 하는 등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단지, 앙뚜가 훌륭한 린포체가 되는 것만을 바라보며 헌신을 아끼지 않는 우르갼의 높은 인격은 현자와 다름아닌 인상을 느끼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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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우리>는, 어린 린포체의 성장기인 동시에 헌신을 아끼지 않은 스승의 모습을 함께 담은 휴머니즘 가득한 영화다. 아쉽게도 영화는 책의 상당 부분을 압축해 보여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텍스트를 생생한 장면들로 만나볼 수 있었기에 좋았다. 이들 둘은, 서로만으로도 큰 의지가 될 수 있는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95분이라는 짧은 영상만으로도 고스란히 느껴졌다. 영화를 인상깊이 감상했던 관객이라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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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영화이지만, 종교영화라는 편견은 접어뒀으면 하는 바람이다. 종교의 색채보다는 멘토링과 성장에 집중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헌신과 사랑, 존경과 우정으로 엮인 두 사람의 관계를 통해 묵직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설경과 여백으로 가득한 배경의 영화이지만, 분명 '따듯하다'는 여운이 남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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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그램 #영화감상 #영화스타그램 #무비스타그램 #앙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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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emoji emoji1f4d6"></span> 나우 매거진 2호 '타이베이'편 ✍🏻 나우 매거진과의 첫 만남이 타이베이와 이어져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더 특별한 느낌이었다. 작년 9월께 홀로 떠났던 대만 여행의 추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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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매거진 2호 '타이베이'편 ✍🏻 나우 매거진과의 첫 만남이 타이베이와 이어져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더 특별한 느낌이었다. 작년 9월께 홀로 떠났던 대만 여행의 추억을 곱씹으며 읽었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티 매거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 #매거진 #여행 #시티북 #여행스타그램 #여행그램 #책 #타이베이 #대만 📖
나우 매거진 2호 '타이베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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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매거진과의 첫 만남이 타이베이와 이어져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더 특별한 느낌이었다.
작년 9월께 홀로 떠났던 대만 여행의 추억을 곱씹으며 읽었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티 매거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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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여행 #시티북 #여행스타그램 #여행그램 #책 #타이베이 #대만
<span class="emoji emoji1f3a5"></span>в급 며느리 명절에 시댁에 안 가는 며느리. 아마, 모든 며느리들의 로망이 아닐까. 저 당찬 며느리는, 영화 <B급 며느리> 속 주인공이자 감독의 아내 김진영 씨다. 고분고분하게 말 잘 듣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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в급 며느리 명절에 시댁에 안 가는 며느리. 아마, 모든 며느리들의 로망이 아닐까. 저 당찬 며느리는, 영화 속 주인공이자 감독의 아내 김진영 씨다. 고분고분하게 말 잘 듣는 A급 며느리가 아닌, 하고싶은 말과 행동을 다 해내는 당당한 B급 며느리 인생을 택한 진영 씨. 영화는, 그녀로 하여금 멀어지는 고부 관계를 100% 리얼하게 담아낸다. _ 진영 씨와 감독의 입장, 그리고 시댁 식구들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 이 가족은 드세보이는 동시에 친숙하다. 영화가 담아낸 이야기는 특정 가족만의 것이 아니다. 많은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공감하고 또 공감할 ... 🎥в급 며느리
명절에 시댁에 안 가는 며느리. 아마, 모든 며느리들의 로망이 아닐까. 저 당찬 며느리는, 영화 <B급 며느리> 속 주인공이자 감독의 아내 김진영 씨다. 고분고분하게 말 잘 듣는 A급 며느리가 아닌, 하고싶은 말과 행동을 다 해내는 당당한 B급 며느리 인생을 택한 진영 씨. 영화는, 그녀로 하여금 멀어지는 고부 관계를 100% 리얼하게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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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씨와 감독의 입장, 그리고 시댁 식구들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본 이 가족은 드세보이는 동시에 친숙하다. 영화가 담아낸 이야기는 특정 가족만의 것이 아니다. 많은 며느리와 시어머니가 공감하고 또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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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것은, 이 영화의 개봉 시기가 1월 말 설 연휴를 앞둔 때라는 점이다.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모든 며느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일으킨 작품이기도 하다. 고부갈등뿐 아니라, 부부갈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가부장제 시스템을 콕 집어 설명한다. 이로 하여금 느낄 수 있는 점은, 갈등의 원인은 일방에서 비롯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서로가 욕하기에 급급하지만, 3자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이들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너나의 잘잘못을 따질 것이 아닌, 모두의 입장이 있고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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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론이 쉽지 실천까지 쉬운 것은 아니다. 예기치 못한 갈등으로 벌어지는 사고(?)들은 예방도, 사후처리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일까. 늘 사고를 막고자 며느리들이 A급을 지향하며 고개를 숙인 채 고분고분 시월드 생존법을 이행해오고 있다. 여기에 반기를 든 B급 며느리는 확실히 남다르다. 공부도 잘했고, 그래서인지 주관도 강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진영 씨는 많은 며느리들의 워너비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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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의 뒤통수를 제대로 후려치는 영화 <B급 며느리>. 너무 리얼해서 감상하는 동안 흥미진진함이 끊기지 않았던 영화다. 며느리들이여, 고개 숙이지 마라. 당신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하녀 취급 받아야 하는가! 여권이 신장한 김에, 며느리 권리도 신장될 수 있는 한국 사회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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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큐멘터리 #다큐 #영화그램 #영화스타그램 #무비스타그램
#공감 #며느리 #고부갈등 #부부스타그램 #시어머니 #시월드 #b급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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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emoji emoji1f484"></span>хoυl lover 때깔부터 남다른 #소울 <span class="emoji emoji1f447"></span>🏻 품절 대란 열풍을 일으켰던 코스메틱 브랜드, 소울(хoυl)! 소울의 고유 컬러, 피치빛이 감도는 패키지는 그야말로 '남다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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хoυl lover 때깔부터 남다른 #소울 🏻 품절 대란 열풍을 일으켰던 코스메틱 브랜드, 소울(хoυl)! 소울의 고유 컬러, 피치빛이 감도는 패키지는 그야말로 '남다른 때깔'을 자랑한다. [pнoтo 1] #소울미스트, #소울앰플, #소울크림 [pнoтo 2] #소울백 심플한 동시에 여성미 넘치는 디자인 [pнoтo 3] #소울선물세트 화이트데이 시즌이었던 것 같다. 여심 저격에 충분한 소울 선물 세트는, 깔끔한 피치빛 베이스에 화이트 리본으로 매듭지어진 박스 안에 소울 시크릿 솔루션 마스크팩 두 박스와 인텐시브 ... 💄хoυl lover
때깔부터 남다른 #소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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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대란 열풍을 일으켰던 코스메틱 브랜드, 소울(хoυl)!
소울의 고유 컬러, 피치빛이 감도는
패키지는 그야말로 '남다른 때깔'을 자랑한다.
[pнoтo 1]
#소울미스트, #소울앰플, #소울크림
[pнoтo 2]
#소울백
심플한 동시에 여성미 넘치는 디자인
[pнoтo 3]
#소울선물세트
화이트데이 시즌이었던 것 같다. 여심 저격에 충분한 소울 선물 세트는, 깔끔한 피치빛 베이스에 화이트 리본으로 매듭지어진 박스 안에 소울 시크릿 솔루션 마스크팩 두 박스와 인텐시브 셀 바이탈 미스트 하나로 구성돼 있다.
[pнoтo 4]
#소울시크릿솔루션마스크팩, #미스트 gιғт ιтeм
[pнoтo 5, 6]
미스트, 시크릿 솔루션 마스크팩
[pнoтo 7]
#소울팩 #소울y존세럼 박스들 ιѕ 소장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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хoυl 만난 후,
내 화장대엔 모두 한 브랜드 제품들로 채워졌다.🎀
나도, 엄마도 푹 빠져버린 хoυl! 내 хoυlмaт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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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팩 #xoul #피부에소울하다 #소울코스메틱 #기초화장품 #홈케어
@imurjaein @xoxo_kkomi @xoul_cosme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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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emoji emoji1f4d6"></span> #아직도책을읽는멸종직전의지구인을위한단한권의책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던 책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1년에 한국인의 독서량은 평균 여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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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책을읽는멸종직전의지구인을위한단한권의책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던 책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1년에 한국인의 독서량은 평균 여덟 권, 미국인은 네 권. 제목은 이 실정에 제격이다. 아직도 책을 읽는다면 멸종되어가는 지구인이라는 재미있는 제목. 제목에서 느낌을 파악했을 법한 독자들도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 조 퀴넌은 비판을 너머 독설에 가까운 책에 대한 이야기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_ 이 책에 대한 필자의 감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흥미로웠다'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다양한 경험을 ... 📖
#아직도책을읽는멸종직전의지구인을위한단한권의책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했던 책 <아직도 책을 읽는 멸종 직전의 지구인을 위한 단 한 권의 책>. 1년에 한국인의 독서량은 평균 여덟 권, 미국인은 네 권. 제목은 이 실정에 제격이다. 아직도 책을 읽는다면 멸종되어가는 지구인이라는 재미있는 제목. 제목에서 느낌을 파악했을 법한 독자들도 있겠지만, 이 책의 저자 조 퀴넌은 비판을 너머 독설에 가까운 책에 대한 이야기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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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한 필자의 감상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흥미로웠다'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다양한 경험을 하며 돈을 벌었던 그는, 다수의 언론 매체에서 자유 기고가로 활동해왔다. 다양한 매체들에서 서평을 작성해왔고, 독서 편력으로 출판 칼럼니스트로서의 명성까지 얻어낸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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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렇게 고백한다. '가능하다면 하루에 여덟 시간에서 열 시간 정도, 매일매일 책만 읽고 살았으면 좋겠다. 어쩌면 그 이상도 좋겠다. 책 읽기 말고는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다'라고. 이 정도로 책을 사랑하는 책벌레인 그는, 7쳔여 권에 달하는 수많은 책을 접해왔기에 편력도 심하다. 책벌레를 너머 중독 수준에 처한 저자는 책을 우상시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그래서일까. 자신이 사랑하는 책, 작가가 아닌 타자들에 대한 태도는 잔인할 정도로 냉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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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한 권씩 읽는다 쳐도 1년이면 고작 50여 권, 평생 2천 구너도 못 읽고 가는 아까운 인생, 뭐 하러 재미없는 책, 나쁜 책을 읽느냐는 주장을 펼친 그는 자신만의 좋고 나쁜 책, 독서 및 책을 둘러싼 모든 습관들을 고백한다. 필자는, 저자 특유의 신랄한 비판과 풍자 섞인 문체들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가령, 아래와 같은 문장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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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비록 책에 글을 써넣기는 해도, 형광펜 따위로 책의 미관을 해치는 짓은 하지 않는다. 대학생 때야 곧잘 그리기도 했지만 그런 개탄스러운 주입식 기법은 효과가 없다. 일단 변별력이 떨어진다. <맥베스>에서 기억할 만한 문장에 형광펜으로 줄을 긋기 시작했다가는 한 권을 다 형광펜으로 칠하고 말 것이다. 도서관에서 빌린 책에는 아무것도 적지 않는 대신, 감탄할 만한 문장들을 공책에 옮겨 적어둔다. - p.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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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고한 자신만의 독서법. 더하여, 저자는 베스트셀러라 불리는 책, 언론인들이 적은 책, 독서 모임, 전자책 등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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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뭔가를 써넣으면서 얻는 기쁨은 내가 전자책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책은 내게 부적이요, 죽음을 상기시키는 상징물이 맞다. 그러나 책은 장난감이기도 하다. 나는 내 책을 가지고 노는 게 좋다. - p.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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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평생 책과의 뜨거운 애정 행각을 일삼았던 이들에게 전차책은 무용지물이다. 우리가 만질 수 있는 책, 체취를 맡을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 우리가 기댈 수 있는 책이어야 한다. - p.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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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장들에서 저자의 명확한 호불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책과 경외하는 작가 등에 대한 찬사는 대단하다. '이것들은 나의 연애편지다. 구체적 사물로서의 책은 나에게 소중하다. 책이 과거를 연상시키기 때문에, 그 존재로 정서를 풍부하게 고양하기 때문에 그렇다. - p.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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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이 책의 저자는 책을 사랑하고 독서를 열심히 실천한다. 이처럼 책에 대한 열광적인 사랑을 표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저자만큼은 아닐지라도(혹은, 그에 버금가는), 책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경외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적극 권한다. 책벌레는 아니지만,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에 고개 끄덕였다. 너무 좋은 문장들에는 '작가가 절대 하지 않는 짓ㅡ형광펜으로 줄 긋기ㅡ'를 해버렸다. 책이 꽤 두껍다. 하지만 소장 가치가 다분하다. 이유는, 저자가 소개하는 다양한 책들을 새로이 접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편력 심한 저자의 호불호에 따를 필요는 없지만 이 책은 책벌레들을 위한 사전과 같은 느낌을 주기에, 꽤나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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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책 읽기는 인간으로서 존재한다는 게 무엇인지를 상기시키지." 물리학자 친구가 말했다.
"독서란 내가 언제라도 책을 펼치면 삶을 네 배로 살 수 있다는 의미가 있죠." 어느 어린이책 작가가 말했다.
"나는 책 읽기에서 희망을 얻어." 동료 기자가 한 말이다. - p.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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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서평 #공감글 #책벌레 #독서스타그램 #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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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emoji emoji1f3a5"></span> #피의연대기 이 영화는 하나의 작은 선물에서부터 시작된다. 감독은, 할머니가 만들어준 생리대 주머니를 네덜란드 친구 샬롯에게 선물했지만 무용지물에 되면서, 생리용품에 대한 문화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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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연대기 이 영화는 하나의 작은 선물에서부터 시작된다. 감독은, 할머니가 만들어준 생리대 주머니를 네덜란드 친구 샬롯에게 선물했지만 무용지물에 되면서, 생리용품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느끼게 된다. _ 문화권을 막론하고, 여성들은 일정 기간동안 피를 흘린다. 하지만, 피를 담는 방식은 문화마다 다르다. 이 다양성에서부터 시작된 다큐멘터리영화 <피의 연대기>. 생리가 소재화됐다는 점에서부터 이 영화는 남다르다. 본능적이며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공공연하게 표현될 수 없었던 불편한 소재. 어쩌면 이 영화는 생리를 담는 다양한 방식뿐 아니라, ... 🎥 #피의연대기
이 영화는 하나의 작은 선물에서부터 시작된다. 감독은, 할머니가 만들어준 생리대 주머니를 네덜란드 친구 샬롯에게 선물했지만 무용지물에 되면서, 생리용품에 대한 문화적 차이를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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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권을 막론하고, 여성들은 일정 기간동안 피를 흘린다. 하지만, 피를 담는 방식은 문화마다 다르다. 이 다양성에서부터 시작된 다큐멘터리영화 <피의 연대기>. 생리가 소재화됐다는 점에서부터 이 영화는 남다르다. 본능적이며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공공연하게 표현될 수 없었던 불편한 소재. 어쩌면 이 영화는 생리를 담는 다양한 방식뿐 아니라, 생리가 불편하게 인식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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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리를 생리라고 당당히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 '그날', '마법' 등으로 생리 기간을 표현한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생리를 생리로 표현하는 동시에 적나라하게 보여주기까지 한다. 불편하고도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패드형 생리대 대신, 생리혈 그 자체를 온전히 담아내는 생리컵이나, 불편함 없는 생리 기간을 보내게 만들어주는 탐폰을 사용하는 외국인들과 그 생리용품들에 대한 우리나라 여성들의 인식을 비교하며 보여주는 장면들은 하나같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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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에 대한 먼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사회적 인식과 대처 자세들을 통해, 더 나은 여성들의 현실을 만들어가자는 노력이 반영된 이 영화. 그야말로 피의 '연대기'를 보여주기에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존재라는 인식은 과거에서부터 존재해왔다. 동서양 종교에서는 '아이를 낳는 여성은 죄를 지은 것이다'. '아이를 낳을 때 피를 흘리는 것은 죄다'라는 인식이 있었다고 한다. 또한, 질의 어원이 칼집에서부터 유래됐다는 사실 역시, 의미심장한 의미가 내포돼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과거에는, '남자는 정액을 만들 힘이 있는데 여자는 그 힘이 없어 피를 흘린다', '음식물 찌꺼기가 남아있다 생리로 나온다'는 시선도 있었다고 한다. 참으로 서글픈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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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한 달에 평균 5일 간 피를 흘린다. 이렇게 피를 흘림에도 죽지 않고 당당히 살아나가는 여성은 강인한 존재다. 생명을 탄생시키고, 인류를 이어온 존재다. 그 자체로 순결한 피가 화학제품에 의해, 탁하고 냄새나는 것으로 여겨왔던 것이 현 대한민국의 생리에 대한 시선이다. 하지만, 생리혈 그 자체는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임신이 가능한 몸이라는 뜻이며, 여성의 상징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몸을 더 사랑하기 위해 보다 더 당당해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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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직접 자신의 생리혈을 생리컵에 받아 세면대에 흘려보내는 장면이 가히 인상적이었다(사실, 충격적이었다). 우리 모두의 몸은 고유하고, 너와 나의 생리혈 모두는 더러운 것이 아님을 각인시켜주는 적나라한 장면이다. 그저, 우리는 여성이기에 피를 흘리는 존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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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많은 교육가 발전이 필요하다. 우리가 우리의 몸을 더 사랑할 수 있는, 생리를 생리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회, 여성의 생리혈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회가 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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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큐멘터리영화 #생리 #영화그램 #영화스타그램 #공감스타그램
#무비스타그램 #영화리뷰 #여성 #공감 #공감글귀 #여성공감 #글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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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emoji emoji1f4d6"></span> #말그릇 ✍🏻 말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언변이 뛰어난 사람은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말하는 '방법(기술)'만 갖춘 사람을 말 잘 하는 사람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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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그릇 ✍🏻 말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언변이 뛰어난 사람은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말하는 '방법(기술)'만 갖춘 사람을 말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진짜 훌륭한 말재주를 가진 사람은, 많은 말을 하지 않더라도 시기적절할 때 조리 있게 말한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로부터 말의 품격을 느끼고 끌리게 되어있다. _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이하, 말 그릇)>은 말 그릇을 키워, 보다 나은 개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같은 언어를 쓰더라도 어떤 말투와 자세를 취하는지에 따라 말의 품격이 ... 📖
#말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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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특히, 언변이 뛰어난 사람은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하지만 말하는 '방법(기술)'만 갖춘 사람을 말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진짜 훌륭한 말재주를 가진 사람은, 많은 말을 하지 않더라도 시기적절할 때 조리 있게 말한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로부터 말의 품격을 느끼고 끌리게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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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이하, 말 그릇)>은 말 그릇을 키워, 보다 나은 개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같은 언어를 쓰더라도 어떤 말투와 자세를 취하는지에 따라 말의 품격이 달라지는데, 우리는 이에 대한 개론 및 실행 가이드 등을 책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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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다섯 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다. 1부에는 말 그릇의 의미를, 2부에서는 말 그릇을 키우기 위해 살펴봐야 할 개인의 감정과 습관 등을 알아볼 수 있다. 3, 4부에서는 말 그릇이 큰 사람들이 사용하는 실질적인 대화 기술 사례를 통해, 말 그릇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마지막 5부에서는 말의 중요성과 말에 대한 책임감, 더불어 관계에 대한 설명을 통해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글들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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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사람을 따른다. 한 사람의 가치관이 배어있는 말에는,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면면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말은 중요하다. 저자는 말 그릇을 충분히 키울 수 있다고 말한다. 말 그릇을 키우는 방법은, 기술을 익히는 데 있지 않다. 저자가 강조하는 말 그릇을 키우는 방법은, 먼저 자신을 잘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한다.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은, 타인의 상황에 대한 이해와 배려도 기를 수 있다. 말 그릇이 넉넉해지면, 타인과의 관계는 좋아질 수밖에 없다. 더하여, 여느 말의 처세술을 논하는 책들에서처럼 <말 그릇>에서도 경청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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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말 그릇을 키우는 방법은 나와 타인을 이해하는 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 고유의 향이 담긴 말 그릇은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가 키우고 싶어 할 것이다. 보다 좋은 향기를 머금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말 그릇>을 통해, 말에 대한 이해와 훌륭한 소통력을 키우는 방법들을 확인해보자.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과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높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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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자신만의 언어를 자신만의 색깔로 내뱉을 수 있는, 이왕이면 '향기 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지켜내고 있는 <말 그릇>의 저자 김윤나는 코칭 심리학자이자 기업 전문 강사로 활동 중이다. 심리학에 기반을 둔 자기이해,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인간관계 등에 대해 코칭 및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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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의 한 줄]
'마음과 일치하는 말'을 하려면 먼저 감정과 친해져야 한다. 감정과 말을 엇갈리지 않게 연결하는 능력이야말로 넉넉한 말 그릇이 되기 위한 핵심 요소다. - p. 65,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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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감정과 공식과 습관에 대해 질문하고 생각하는 연습을 거쳐야만 진정한 소통의 길이 열리는 법이다. 말을 떠받치고 있는 내면의 골격이 튼튼해야 다양한 감정을 받아들이고 비로소 습관적으로 하는 말이 아닌, 내가 주도하는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 p.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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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class="emoji emoji1f3a5"></span> #곤지암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 1979년 42명의 환자가 집단 자살했고 이후 병원장이 실종됐다는 사건 이래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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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 1979년 42명의 환자가 집단 자살했고 이후 병원장이 실종됐다는 사건 이래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와 괴담이 이어져온 곳이 <곤지암>의 배경이다. 많은 이들이 이같은 장소를 체험하려고 한다. 아니, 대체 왜! 이런 섬뜩한 체험을 하는지는 필자로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영화 속 인물들도 이같은 체험을 감행한다. 물론, 그들의 최대 목적은 돈벌이에 있다(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일 수만 있다면 체험도 나쁘지는 않은 듯, 하지만 생을 마감할 수 있다는 건 주의 요망!). _ 공포체험으로 ... 🎥 #곤지암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로 선정된 곤지암 정신병원. 1979년 42명의 환자가 집단 자살했고 이후 병원장이 실종됐다는 사건 이래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와 괴담이 이어져온 곳이 <곤지암>의 배경이다. 많은 이들이 이같은 장소를 체험하려고 한다. 아니, 대체 왜! 이런 섬뜩한 체험을 하는지는 필자로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영화 속 인물들도 이같은 체험을 감행한다. 물론, 그들의 최대 목적은 돈벌이에 있다(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일 수만 있다면 체험도 나쁘지는 않은 듯, 하지만 생을 마감할 수 있다는 건 주의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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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체험으로 유명세를 탄 유튜버 '호러 타임즈' 멤버들은 곤지암 정신병원을 찾아 괴담의 실체를 실시간으로 담아낸다. 원장실, 집단 치료실, 실험실과 샤워실, 그리고 열리지도, 풀리지도 않는 굳게 닫힌 비밀의 402호까지. 이들의 공포 체험을 관객들은 유튜브 관람자처럼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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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공포 영화는 결말이 끔찍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기분 좋게 감상할 만한 영화는 아니다. 호러 타임즈 멤버들처럼, 공포 영화를 즐기기 위해 밀폐된 공간을 찾는 관객들 역시 담력을 시험하고 체험하고자 하는 생각이 밑바탕되어있다. 하여, 감독은 갖가지 공포적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가미해야만 한다. 필자는 정범식 감독의 <기담>을 좋아해서 <곤지암>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에 대해선 다소 실망했다. <기담>과 비교하면 안 될 작품이지만, 이 영화의 미장센과 스토리텔링이 좋았기에 그와 비슷한 느낌을 전해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했던 것. 하지만 <곤지암>은 익숙한 외국 공포영화들의 범주와 같은 길을 걷는다. 공포체험에 나선 젊은이들의 패기가 죽음으로 종결되는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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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무서운 소재들과 순간적인 공포와 전율을 느끼게 해줄만한 요소들이 다분하지만 필자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공포스럽지도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건 <곤지암>은 트렌드를 따른 공포영화라는 점이다. 유튜브 형식을 빌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을 취했다는 점에서 말이다. 사실, 확실한 공포 소재는 이 영화의 배경이 실제 존재하는 장소라는 점이다. 하여, 호러 타임즈 멤버들처럼 어떤 관객들은 이곳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욕망을 품기도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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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곤지암>에서 가장 두드러진 장면들은, 호러 타임즈 멤버들의 표정이다. 공포와 맞닥뜨린 상황에서의 표정이 화면 가득 채워진 신(scene)들이 영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 점은 국내 여느 공포 영화들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부분이다. 공포에 파묻힌 이들의 적나라한 표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더 깊은 감정 이입을 이끌어낼만한 요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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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시작은 밝다. 담력 큰 젊은이들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들, 마치 여행을 떠나는 듯한 즐거움이 가득 밴 초반과 정신병원에 들어간 이후의 장면들의 간극은 상당하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 '색다름'을 느끼는 관객들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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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에서는 구구절절한 사연이 드러나지 않는다. 즉, '왜'가 없다는 것이다. 왜 환자들이 자살했고 원장은 사라졌는지, 왜 정신병원에는 괴담이 쏟아지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그저, 체험기만 존재할 뿐이다. 그래서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공포영화라는 점은 높이살만하다. 따라서, '굳이' 이유를 만들어낼 필요가 없는 공포물 그 자체를 연출해내는 데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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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를 느끼는 정도는 상대적이다. 한 작품을 봐도 느끼는 바는 모두가 다르다. <곤지암>의 경우, 필자의 동생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 정도로 극한의 공포를 느꼈다고 했으나, 필자는 그다지 큰 공포를 느끼지는 못 했다. 아! 그러고보니, 이 영화에도 메시지가 있다. 혼령들을 상대로 장난 쳐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반드시, 반드시 유념하길 바란다. 가면 안 될 곳을 가는 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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