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chi_1022 Instagram Photos and Videos

mochi_1022 김소영 @mochi_1022 mentions
Followers: 23,523
Following: 282
Total Comments: 0
Total Likes: 0

- 프레쉬 콤부차에센스 런칭 파티에 초대받아 창립자 두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화보 보셨다며 칭찬도 해주시고, 실제로 보니 피부가 튼튼한 타입이네! 라고 하셨고 (좀 튼튼하죠잉<span class="emoji emoji1f4aa"></span>🏻) 올 ...
Media Removed
- 프레쉬 콤부차에센스 런칭 파티에 초대받아 창립자 두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화보 보셨다며 칭찬도 해주시고, 실제로 보니 피부가 튼튼한 타입이네! 라고 하셨고 (좀 튼튼하죠잉🏻) 올 겨울 런던과 독일의 서점 여행을 권하시고, 내년에 나올 건강한 신제품 얘기도 나누고. 유쾌하신 두 분, 그리고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즐거웠어요 . #프레쉬 #콤부차에센스 #콤부차라운지 #도시피부 @freshbeautykorea -
프레쉬 콤부차에센스 런칭 파티에 초대받아 창립자 두 분을 만나고 왔습니다.
화보 보셨다며 칭찬도 해주시고, 실제로 보니 피부가 튼튼한 타입이네! 라고 하셨고 (좀 튼튼하죠잉💪🏻)
올 겨울 런던과 독일의 서점 여행을 권하시고, 내년에 나올 건강한 신제품 얘기도 나누고.
유쾌하신 두 분, 그리고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 즐거웠어요🎈
.
#프레쉬 #콤부차에센스 #콤부차라운지 #도시피부 @freshbeautykorea
- 큐레이터들이 초판본 이벤트를 진행하는 와중에도, 카페/바리스타 팀은 바쁘다. 계속 뭔가 새로운 걸 만들고, 눈만 마주치면 먹어보라고. . 어제부터는 많이 먹음 느끼한 휘핑크림 ...
Media Removed
- 큐레이터들이 초판본 이벤트를 진행하는 와중에도, 카페/바리스타 팀은 바쁘다. 계속 뭔가 새로운 걸 만들고, 눈만 마주치면 먹어보라고. . 어제부터는 많이 먹음 느끼한 휘핑크림 대신,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초콜릿 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오레오, 달콤씁쓸한 다크초코 파우더를 얹은 우유 빙수가 나가고 있지요 . 북카페는 정상 영업중이며, 맞은편의 공간, 책발전소 마켓 공사도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곧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사는 늘 어렵다! . #책발전소위례 -
큐레이터들이 초판본 이벤트를 진행하는 와중에도, 카페/바리스타 팀은 바쁘다. 계속 뭔가 새로운 걸 만들고, 눈만 마주치면 먹어보라고.
.
어제부터는
많이 먹음 느끼한 휘핑크림 대신, 매장에서 매일 만드는 초콜릿 크림,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오레오, 달콤씁쓸한 다크초코 파우더를 얹은 우유 빙수가 나가고 있지요🐷
.
북카페는 정상 영업중이며,
맞은편의 공간, 책발전소 마켓 공사도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곧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공사는 늘 어렵다!
.
#책발전소위례
- 남편이 사온 드래곤볼. (부인이 서점을 하는데 걸핏하면 길가다가 책을 사온다. 잘했네) . 나도 어릴 적 물론 읽었지만 큰 감동이 없었어서, 뭐야 이걸 왜 또 읽어, 뭐 만져나볼까 했는데 ...
Media Removed
- 남편이 사온 드래곤볼. (부인이 서점을 하는데 걸핏하면 길가다가 책을 사온다. 잘했네) . 나도 어릴 적 물론 읽었지만 큰 감동이 없었어서, 뭐야 이걸 왜 또 읽어, 뭐 만져나볼까 했는데 다 읽어버림. 일단 2018년에 보니 한 가지 용납이 안되는 지점은, 무천도사가 응큼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범죄자 수준인 것. 이걸 빼면 나머지는 취향의 영역인데 손오공은 애 낳고 가정을 이루고도 아무 미안함없이 맨날 지 수련만 하는 것(아내는 잔소리꾼으로만 가끔 등장), 하지만 얘는 매번 전 지구와 우주를 구해야 해서 그렇다치고. . 몇 권에 걸쳐 미친듯이 싸우고 이제 한 ... -
남편이 사온 드래곤볼. (부인이 서점을 하는데 걸핏하면 길가다가 책을 사온다. 잘했네)
.
나도 어릴 적 물론 읽었지만 큰 감동이 없었어서, 뭐야 이걸 왜 또 읽어, 뭐 만져나볼까 했는데 다 읽어버림.
일단 2018년에 보니 한 가지 용납이 안되는 지점은, 무천도사가 응큼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범죄자 수준인 것. 이걸 빼면 나머지는 취향의 영역인데 손오공은 애 낳고 가정을 이루고도 아무 미안함없이 맨날 지 수련만 하는 것(아내는 잔소리꾼으로만 가끔 등장), 하지만 얘는 매번 전 지구와 우주를 구해야 해서 그렇다치고.
.
몇 권에 걸쳐 미친듯이 싸우고 이제 한 방만 치면 끝나는데, "캬하 이 녀석... 재미있게 만드는군!! 다시 회복하고 와라!!!!!" 이런 장면이 너무 여러번 나오며(내 책값 내놔)
계속 "이제 오공은 극한의 힘을 소유하게 되었어!” 하고 또 그 다음 극한 다음 극한의 극한의 극한의 힘을 소유하고 계속 머리 모양만 바뀌면서 세졌다고 하냐 툴툴대면서 읽었지만 다음 마인부우 편 기다리고 있고.
.
그리고 나는 왜 남편은 순둥이인데, 어릴 적부터 게임과 만화 등 가상의 콘텐츠에선 싸가지 없는 녀석(정대만과 베지터, 슈츠의 루이스, 해리포터의 두들리 등)을 좋아하는 걸까 궁금하고. 이제 일하러 가즈아.
.
Read more
- 내 기준 카레는 무조건 반드시 매워야만 한다. 카레집 가도 무조건 3단계 이상만 먹지요. 볶은 양파와 쇠고기 등심을 넣은 매운 카레. 푸드스타일리스트 꿈나무가 얹은 정체불명 가루와 익힌 ...
Media Removed
- 내 기준 카레는 무조건 반드시 매워야만 한다. 카레집 가도 무조건 3단계 이상만 먹지요. 볶은 양파와 쇠고기 등심을 넣은 매운 카레. 푸드스타일리스트 꿈나무가 얹은 정체불명 가루와 익힌 토마토. . 전에 ‘야식 먹어도 살 안찐다고 자랑하느냐!’ 라는 댓글을 봤는데 인간은 누구나 먹으면 살이 찝니다. 그리고 영양을 섭취하면 살이 오르는 건 정상적이고 좋은 것이지 잘못이 아닙니다! 저는 뉴스만 하고 ‘복면가왕’ 출연했을 때(제일 허약) 비해서는 한 3킬로(No 근육 only 지방...) 정도 찐 것 같은데 지금은 책도 들고 몸쓰는 일을 많이 하니 잘 먹습니다. 식단 ... -
내 기준 카레는 무조건 반드시 매워야만 한다. 카레집 가도 무조건 3단계 이상만 먹지요.
볶은 양파와 쇠고기 등심을 넣은 매운 카레. 푸드스타일리스트 꿈나무가 얹은 정체불명 가루와 익힌 토마토.
.
전에 ‘야식 먹어도 살 안찐다고 자랑하느냐!’ 라는 댓글을 봤는데 인간은 누구나 먹으면 살이 찝니다. 그리고 영양을 섭취하면 살이 오르는 건 정상적이고 좋은 것이지 잘못이 아닙니다!
저는 뉴스만 하고 ‘복면가왕’ 출연했을 때(제일 허약) 비해서는 한 3킬로(No 근육 only 지방...) 정도 찐 것 같은데 지금은 책도 들고 몸쓰는 일을 많이 하니 잘 먹습니다.
식단 관리는 따로 안하지만 과식해서 소화 안되는 날은 서점까지 걸어다닙니다. 미팅 갈 때도 시간나면 바로 걸을 수 있게 방송할 때 빼고는 운동화만 신어요. 워낙 운동을 안하기 때문에 이거라도.
그리고 야식 먹으면 다음날 보통 배불러서 아침 거릅니다. 이게 다이어트에 좋은지는 모르겠고 위염에는 안좋다고 해요... (의사선생님 말 안듣는 나녀석😭) 야식 담날 방송하면 좀 부어서 나온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 가끔 그럴 수도 있죠. 행복하려고 사는 거 아닙니까아아.
.
평소에 신기하게도 야식 관련한 문의, 특히 서점에서 어린 손님분들에게 방송에 비해 왜이리 말랐느냐?는 말을 많이 들어서 답해보았어요. 좋은 게 아니라는 걸 꼭 말하고 싶어서. 저도 몸을 좀 튼튼하게 만들기 위해 담달부터 운동을...할..생각(만 백만 번).
.
늦게까지 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저도 자주 체하는 편이라 야식 안좋은 거 아는데도 자꾸 저녁시간에 업무가 밀려요. 그러다 밤 10시만 되면 배고픔. 이제 일 그만하고 곧 KBS 볼거임.
모두 좋은 밤!
.
#카레왕고맙
Read more
- <퇴사준비생의 런던> 초판사인본 사전 주문과 입금 확인을 마치고, 배송 안내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주문신청과 입금을 하셨으나 문자를 받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wiryebookplant@gmail.com ...
Media Removed
- <퇴사준비생의 런던> 초판사인본 사전 주문과 입금 확인을 마치고, 배송 안내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주문신청과 입금을 하셨으나 문자를 받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email protected] 으로 문의 바랍니다.) . 사전 주문량을 제외한, 초판본 전량은 *9/14일부터 #당인리책발전소 #책발전소위례 두 서점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합니다. 초판본 판매와 굿즈 제공 모두 소진시까지입니다. . 저자분들과 저는 남은 이틀 열심히 인쇄 후 출고, 사인과 포장을 하게 될 텐데요. (1분에 1권 해도 종일 걸릴 ... -
<퇴사준비생의 런던>
초판사인본 사전 주문과 입금 확인을 마치고, 배송 안내 문자를 보내드렸습니다.
(주문신청과 입금을 하셨으나 문자를 받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email protected] 으로 문의 바랍니다.)
.
사전 주문량을 제외한, 초판본 전량은
*9/14일부터
#당인리책발전소 #책발전소위례 두 서점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합니다.
초판본 판매와 굿즈 제공 모두 소진시까지입니다.
.
저자분들과 저는 남은 이틀 열심히 인쇄 후 출고, 사인과 포장을 하게 될 텐데요. (1분에 1권 해도 종일 걸릴 듯한데) 며칠 뒤 당인리에 모두 모일 예정. 최종 출고본 모습을 기대해주세요.
.
#퇴사준비생의런던
#트래블코드 X #책발전소
#당인리책발전소
#책발전소위례
Read more
- 어제는 고민에 답을 못 찾고 밤새 만화책을 읽다가(뭔 신박한 핑계냐) 머리가 띵한 채로 일어났다. 미팅가는 김에 어디든 들르고 싶다는 생각이 급 샘솟았다. 여름 내내 위례 일로 바빴고 또 ...
Media Removed
- 어제는 고민에 답을 못 찾고 밤새 만화책을 읽다가(뭔 신박한 핑계냐) 머리가 띵한 채로 일어났다. 미팅가는 김에 어디든 들르고 싶다는 생각이 급 샘솟았다. 여름 내내 위례 일로 바빴고 또 담주부터 바빠질텐데, 놀기 좋은 가을인데. 평소 궁금했던 사운즈한남, 피크닉, 연남방앗간을 다녀왔다. 나역시 가게하는 사람이 되어 감히 평할 입장도 아니고 구석구석 사진찍기도 뭔가 죄송한 마음에 조용히 구경하고 열심히(?) 돈만 쓰고 나왔다. . 사운즈의 서점 스틸북스 큐레이터 분들 (뵌적은 없으나) 멋진 것 같다. 콰르텟에서 남은 빵은 내가 다 사왔다. 피크닉은 ... -
어제는 고민에 답을 못 찾고 밤새 만화책을 읽다가(뭔 신박한 핑계냐) 머리가 띵한 채로 일어났다.
미팅가는 김에 어디든 들르고 싶다는 생각이 급 샘솟았다. 여름 내내 위례 일로 바빴고 또 담주부터 바빠질텐데, 놀기 좋은 가을인데.
평소 궁금했던 사운즈한남, 피크닉, 연남방앗간을 다녀왔다. 나역시 가게하는 사람이 되어 감히 평할 입장도 아니고 구석구석 사진찍기도 뭔가 죄송한 마음에 조용히 구경하고 열심히(?) 돈만 쓰고 나왔다.
.
사운즈의 서점 스틸북스 큐레이터 분들 (뵌적은 없으나) 멋진 것 같다. 콰르텟에서 남은 빵은 내가 다 사왔다.
피크닉은 늦게 도착해 멋진 카페 공간을 즐겨보지는 못했지만, 뭐가 없을 만한 위치에- 이렇게 있어보이는 공간이 준 충격이 컸다. 어딘가 도도한 공기도 좋았고.
연남방앗간에 들렀는데 역시 나의 정든 동네. 갈수록 시끄러워지고 비싸고 말도 많지만 홍대는 여전히 특별하다. 참깨라떼도 넘 맛있다. 책방있는 줄은 몰랐는데 올라가보니 아는 분이셔서 반가움.
.
서울 곳곳을 누비고 돌아오는 길, 요즘은 멋진 공간을 만드는 회사와 개인이 많지만 어딜가도 와 미친듯한 인파다, 라는 느낌이 없다. 사람 많다고 다 좋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손님 입장에선 한가한 게 좋을 수 있지만, 경기가 안좋은 걸까, (좀 무섭고) 좋은 곳이 여기저기 늘어나서 그런 거라면 다행이겠고.
오늘 들른 세 가게는 예외지만, 대로변 대부분의 가게들은 일요일 오후에도 사람이 없는 모습이다. 오프라인에서 뭔갈 한다는 거 참 어렵다. 그래도 한국이 계속 멋져지는 것은 환영.
.
좋은 것을 보고 오니 기분이 좋아졌다. 결혼해도 가끔은 꼭 혼자 놀아야 한다. 이제 집에가서 고민거리와 마저 싸우자.
Read more
- ​어릴 적 내가 쓰고 싶었던 건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었다. 물론 지금은 자신 없고 문학소녀 시절 얘기. 현생에 치여 바쁘다가 몇 년 전, 이번 생(지난 정부 때)은 망한 거 같아 다시 한 번 도전해보려고 ...
Media Removed
- ​어릴 적 내가 쓰고 싶었던 건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었다. 물론 지금은 자신 없고 문학소녀 시절 얘기. 현생에 치여 바쁘다가 몇 년 전, 이번 생(지난 정부 때)은 망한 거 같아 다시 한 번 도전해보려고 많은 작품들을 접했다. 그 때 적립된 책들이 지금 책방 주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사람 인생 모른다. 다만 결국 소설을 한 글자도 써 보진 못했다. 에세이는 그냥 떠오르는 대로 쓰면(퀄리티는 논외로 하고) 형식을 갖추는데, 소설은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지 막막했다. . 꽤 오랜 비밀인데, 그러다 소설작법 기초수업에 딱 한 번 나가보았다. (남친도 모르게, 왜 숨겼을까. ... -
​어릴 적 내가 쓰고 싶었던 건 에세이가 아닌 소설이었다. 물론 지금은 자신 없고 문학소녀 시절 얘기.
현생에 치여 바쁘다가 몇 년 전, 이번 생(지난 정부 때)은 망한 거 같아 다시 한 번 도전해보려고 많은 작품들을 접했다. 그 때 적립된 책들이 지금 책방 주인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사람 인생 모른다.
다만 결국 소설을 한 글자도 써 보진 못했다. 에세이는 그냥 떠오르는 대로 쓰면(퀄리티는 논외로 하고) 형식을 갖추는데, 소설은 어디서부터 뭘 해야할지 막막했다.
.
꽤 오랜 비밀인데, 그러다 소설작법 기초수업에 딱 한 번 나가보았다. (남친도 모르게, 왜 숨겼을까. 어디가냐고 물어보지도 않길래)
수업에서 몇 분이 나를 알아보시는 게 당시엔 너무 부끄러웠다. 그땐 나를, 모자란 글을 보이는 것도 싫어 한 번의 수업을 듣고 도망쳐 버렸다. 수강 포기와 동시에 소설의 꿈도 접었다.
원래 '이것 저것 많이 도전하고 재빨리 접기' 의 권위자로서, 보통은 흔적이라도 남기건만. 당시에 같이 공부했던 빵은 제빵사 자격증이라도 따고 포기한 반면 소설은 흔적도 없이 접었다.
.
아마 그런 과거 따문에, 내게 이 책이 재미있게 느껴졌을 것이다. 문학에 뜻이 있었거나, 현재 있는, 또는 하루키 책을 절반 이상 읽은 독자가 아니라면 흥미가 떨어질 지도 모른다. 전자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읽어볼 만하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가 입문 버전이라면, 이번 책은 조금 더 복잡한 내면의 이야기.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한 젊은 작가 가와카미 미에코의 돌직구, 때로는 유도심문에 여러 일화로 답한다. 물론 노년이 되어도 결코 허심탄회한 면은 없다. 쿨해 보이지만 심각한 이야기에선 피하는 태도도 여전하다.
.
작가로서 하루키는 전 세계에 '하루키스트'들을 거느리는 동시에, 수많은 비판, 비난, 비아냥도 받는 만큼 본인도 그에 대한 소회를 종종 밝히는데, (자신을 '에로 작가'라고 말할 때의 기분이라든지) 나는 소설보다 그런 투의 에세이를 더 선호한다. 현실 인식이 가능하면서도, SO WHAT? 난 나 좋은 거 하며 살래, 의 자세.
작품을 통해 일본의 대학살을 인정하고, 이 책에서도 '일본인들이 가해자임에도 오히려 피해자적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지적한 글 등을 읽어보면 그저 회피하는 사람도 아닌 것 같고. (그 역시 '죽인자의 윤리' 일 뿐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그조차 갖추지 못하는 자가 대부분인 걸 감안하면)
.
나의 경우 그의 리즈시절 작품 중엔 안 읽은 게 많고, 오히려 최근 몇 년 사이의 책은 거의 읽었다. 진성 덕후는 아닌 셈이지만 노년의 작가인 그를 지켜보게 되는 지점은, 마라톤을 뛰듯 꾸준히 달리는 태도. 어느덧 삼십 년이다.
'군살을 찌우지 않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능동적으로 기다리는 것, 그렇게 해서 마음속 깊이 침잠하고, 그랬다가 되돌아오는 체력을 유지하는 것(66p)',
'자신이 할 수 있는 일, 가능하다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진지하게 좇아가는 것' 이 그가 수차례 강조한 소설가로서의 요소인데. 이는 모든 직업인에게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
.
책에서 '이제 대부분의 작가와 평론가, 아구타가와 상 심사위원들도 그리고 독자 마저도 나보다 나이가 어리니까요' 라고 말하는 대목은 인상적이다.
하루키가 젊은 날 월드와이드 베스트셀러들을 남긴 작가라고 해도, 지금은 멈춘지 오래라면 “거 봐, 그 책들은 남는 게 없다고 했잖아” 라는 말에 힘이 실렸을 지 모른다.
하지만 노작가는 여전히 달리고 있다. 독자들이 모르는 사이에도 꾸준히 자신을 '조율' 하며 인칭을 바꾸고, 표현 방식을 바꾸고, 사고 체계를 바꿔가며. 자신의 표현에 따르면, 1층과 지하 1층,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자신의 나이듦과 독자들의 변화를 꾸준히 의식해가며.
.
작품에 대한 대화는 보통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거나, '그때 그 이름은 그냥 갑자기 떠오른 것', '저는 그냥 그게 되던데요'가 많고,
심지어 직전 작품인 <기사단장 죽이기>에 나오는 '메타포', '이데아'에 대해 '원서를 읽어본 적도 없고, 잘 모르지만' 이라고 말하는데, 인터뷰어는 계속 겸양이라며 수습하지만, 내 생각엔 진짜 잘 모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수차례 강조하듯, 그의 글에서 중요한 건 '리듬' 과 '울림' 이니까.
.
이 책을 본다고 해서 소설가가 될 순 없지만, 여태까지의 인터뷰 중엔 가장 솔직한 하루키의 이야기.
.
#수리부엉이는황혼에날아오른다 #무라카미하루키 #가와카미미에코
Read more
- 마감팀과 오늘의 야식은, 핫하다는 콘파이. . 한 입 먹자마자 맛이 생각보다 어쩌고 저쩌고, 용기가 편하네, 이걸 어떻게 1000원에 팔지 원가가 얼마일까 미끼상품인가, 나처럼 ...
Media Removed
- 마감팀과 오늘의 야식은, 핫하다는 콘파이. . 한 입 먹자마자 맛이 생각보다 어쩌고 저쩌고, 용기가 편하네, 이걸 어떻게 1000원에 팔지 원가가 얼마일까 미끼상품인가, 나처럼 이것만 사서 나오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국가 마다 같은 메뉴라도 레시피가 다른가, 그래서 말인데 우리 가을 시즌 메뉴 있잖아 같은 얘기를 하다가 문득, . (같이 떠들었지만!!!) 약간 나 직원들에게 노잼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회식 땐 조용히 해야지. . #책발전소위례 #수고했어오늘도 #전_애플파이가_좋네요 -
마감팀과 오늘의 야식은, 핫하다는 콘파이.
.
한 입 먹자마자 맛이 생각보다 어쩌고 저쩌고, 용기가 편하네, 이걸 어떻게 1000원에 팔지 원가가 얼마일까 미끼상품인가, 나처럼 이것만 사서 나오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국가 마다 같은 메뉴라도 레시피가 다른가, 그래서 말인데 우리 가을 시즌 메뉴 있잖아 같은 얘기를 하다가 문득,
.
(같이 떠들었지만!!!) 약간 나 직원들에게 노잼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회식 땐 조용히 해야지.
.
#책발전소위례 #수고했어오늘도
#전_애플파이가_좋네요
- 손님들 틈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책읽고 커피 마실 때가 많다. 방송하는 날 빼면 거의 매일. 오늘도. 안경쓰고 화장도 안하고 안씻고(?) 그러다보면 “어 오늘은 없나봐, 당인리에 계신가봐” ...
Media Removed
- 손님들 틈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책읽고 커피 마실 때가 많다. 방송하는 날 빼면 거의 매일. 오늘도. 안경쓰고 화장도 안하고 안씻고(?) 그러다보면 “어 오늘은 없나봐, 당인리에 계신가봐” 같은 말씀을 하시기도. (옆에 있는데) . 위례 바리스타들이 나름 아끼는 메뉴, 카페모카에 초콜릿을 마구 넣어(커피 바의 탄식 소리)먹으면 옆에서 저 사람먹는 건 뭐지 궁금해 하시기도 한다. 30대 초딩음료입니다. . 임경선 작가님의 새 책이 나와 포스 업무를 중단하고 1시간 독서를 허락받았다. 주인공 이름에 소영도 있다고 하시던데, 어떤 사람일까. 혹시 ... -
손님들 틈에서 일하고 공부하고 책읽고 커피 마실 때가 많다. 방송하는 날 빼면 거의 매일. 오늘도.
안경쓰고 화장도 안하고 안씻고(?) 그러다보면 “어 오늘은 없나봐, 당인리에 계신가봐” 같은 말씀을 하시기도. (옆에 있는데)
.
위례 바리스타들이 나름 아끼는 메뉴, 카페모카에 초콜릿을 마구 넣어(커피 바의 탄식 소리)먹으면 옆에서 저 사람먹는 건 뭐지 궁금해 하시기도 한다. 30대 초딩음료입니다.
.
임경선 작가님의 새 책이 나와 포스 업무를 중단하고 1시간 독서를 허락받았다.
주인공 이름에 소영도 있다고 하시던데, 어떤 사람일까. 혹시 이상한 사람 아니겠지. 이상해도 뭐 어때. 기대된다.
.
#다크초콜릿_쓰리샷_카페모카
#곁에남아있는사람
#책발전소위례
Read more
- 오늘 상 받는 날. 두 편 몰아 볼거다. . 개연성 종종 없고, 주인공 성격도 이상하고(마이크), 맨날 촬영 배경 똑같고, 근데 끊을 수 없는 매력. 2019년에 스핀오프 나온다니 신난다. . 아나운서 ...
Media Removed
- 오늘 상 받는 날. 두 편 몰아 볼거다. . 개연성 종종 없고, 주인공 성격도 이상하고(마이크), 맨날 촬영 배경 똑같고, 근데 끊을 수 없는 매력. 2019년에 스핀오프 나온다니 신난다. . 아나운서 준비하기 전에 잠깐 사법고시 준비를 했었는데(옛날사람 인증), 엉덩이가 가벼워서 보름만에 포기했었다. 그랬으면 지금 오서방도 못만났고, 드라마 재밌게 보지도 못했겠네. 좋은 선택이었다. . #suits #goodnight -
오늘 상 받는 날. 두 편 몰아 볼거다.
.
개연성 종종 없고, 주인공 성격도 이상하고(마이크), 맨날 촬영 배경 똑같고, 근데 끊을 수 없는 매력. 2019년에 스핀오프 나온다니 신난다.
.
아나운서 준비하기 전에 잠깐 사법고시 준비를 했었는데(옛날사람 인증), 엉덩이가 가벼워서 보름만에 포기했었다.
그랬으면 지금 오서방도 못만났고, 드라마 재밌게 보지도 못했겠네. 좋은 선택이었다.
.
#suits
#goodnight🌙
- 당인리에서 판매링크 올리고, 위례로 출발하자마자 온라인 수량이 마감됐다고 연락이 와서, 급하게 링크를 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며칠 걸릴 ...
Media Removed
- 당인리에서 판매링크 올리고, 위례로 출발하자마자 온라인 수량이 마감됐다고 연락이 와서, 급하게 링크를 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며칠 걸릴 거라고 생각했던터라, 양 사는 링크로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 중 오늘까지 입금자에 한해* 오프라인 판매 물량을 빼서 9/13일에 일괄 배송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 나머지 책들은 인쇄를 마치고 9/13일 이후(추후 공지) 책발전소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빨리 팔리거나 더 팔렸다고 해서 초판을 더 찍어내는 일은 없습니다. . 아쉽게 놓치신 분들께는 13일 ... -
당인리에서 판매링크 올리고, 위례로 출발하자마자 온라인 수량이 마감됐다고 연락이 와서, 급하게 링크를 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며칠 걸릴 거라고 생각했던터라,
양 사는 링크로 신청해주신 모든 분들 중
오늘까지 입금자에 한해*
오프라인 판매 물량을 빼서 9/13일에 일괄 배송해드리기로 하였습니다.
.
나머지 책들은 인쇄를 마치고
9/13일 이후(추후 공지) 책발전소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빨리 팔리거나 더 팔렸다고 해서 초판을 더 찍어내는 일은 없습니다.
.
아쉽게 놓치신 분들께는
13일 이후, 가까운 매장을 찾아주시길 부탁드려요!
당인리책발전소 @danginbookplant
책발전소.위례 @bookplant_wirye
.
#트래블코드 X #책발전소
#퇴사준비생의런던
Read more
- 어느덧 한국에서 책은 ‘읽어주기만 해도 감사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도서관이 아닌 서점이라면 응당 '구매'까지 기대하는게 맞지만, 어느덧 서점들은 편안한 자리를 제공하고 차를 ...
Media Removed
- 어느덧 한국에서 책은 ‘읽어주기만 해도 감사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도서관이 아닌 서점이라면 응당 '구매'까지 기대하는게 맞지만, 어느덧 서점들은 편안한 자리를 제공하고 차를 팔테니 책은 '읽어주기만' 해달라 부탁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나는 이를 서점 직원들이나, 서점 고객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책을 부담없이 읽게 하면 그 중 몇 명은 사지 않을까, 읽다보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씁쓸한 풍경일 것이다. . 책발전소는 고객분들에게 서점과 카페를 분리시켜 놓았으니, 카페로 가져가실 때는 구매를 ... -
어느덧 한국에서 책은 ‘읽어주기만 해도 감사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도서관이 아닌 서점이라면 응당 '구매'까지 기대하는게 맞지만, 어느덧 서점들은 편안한 자리를 제공하고 차를 팔테니 책은 '읽어주기만' 해달라 부탁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나는 이를 서점 직원들이나, 서점 고객들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책을 부담없이 읽게 하면 그 중 몇 명은 사지 않을까, 읽다보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씁쓸한 풍경일 것이다.
.
책발전소는 고객분들에게 서점과 카페를 분리시켜 놓았으니, 카페로 가져가실 때는 구매를 해주시도록 부탁드리고 있다. 이게 우리에게 훨씬 번거로울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늘 좋은 반응만 얻기 힘들다는 것은 알고 있다. 각종 해프닝이 발생해 현장에서 고충을 토로하기도 한다.
하지만 책을 마음껏 펼치고 눌러가며 구겨지도록 읽게한 뒤 구겨진 책은 반품해버리는 것, 출판사에 떠넘기는 문제를 포함해 결국 수많은 책들이 가치없이 버려지는 것, 창업 초기부터 내가 가장 이해할 수 없던 풍토였다.
식품 매장에 가면 한 입 시식을 하고, 의류 매장에 가면 사이즈가 맞는 지를 피팅해보듯 당연히 검토가 필요하지만, 시식으로 끼니를 때우고 판매용 옷을 입고 외출하고 오면 안 되듯, 책도 만든 이들의 피땀눈물을 담은 물건일진대 서점 주인부터 책을 아껴야 하는 게 아닌가.
.
전 세계의 오프라인 서점들은 위기를 겪고 있다. 그 중 특별하지 않고, 어디에서든 같은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책의 속성이 가져오는 한계가 존재한다. 현재도 여전히 책의 컨텐츠로서 힘은 충분하다고 느끼지만, 책을 쓰고, 만들고, 판매하는 사람들이 유효한 시스템을 만들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고 본다.
책은 어디에서 사든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일시적 독점조차 불가능하고, 선발 주자의 개념이 없고, 개인 또는 회사가 창의성과 열정을 발휘해도 쉽게 소모되는 산업이다. 카피를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같은 물건을 들여다놓으면 된다. 원가가 워낙 비싼 데다 손상이 잘 되는 물건이기까지 하다. 그렇기에 규모의 경제를 이루는 대형 서점, 온라인 서점 외엔 이 구조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
.
비단 한국의 독립서점들 뿐 아니라, 30년 역사를 가진 시애틀 서점 주인마저도 '내가 일생을 바친 감각과 지성으로 큐레이션한 책들을, 카메라로 찍어 아마존에서 구입하는' 손님들로 인해 정신적 충격과 고통으로 서점 운영을 포기하려 한다. 이 문제 역시 누구를 탓한다고 될 일은 아니다. '왜 그럴까?" 를 고민하고, 바꾸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하고 있다. 물론 아직 답은 못 찾았지만.
.
같은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던 이동진 대표가 런던의 '골즈보로 북스'에 대한 자료를 건넸다.
전 세계에 하나뿐인 초판 서명판을 파는 서점. 책을 예술 작품처럼 취급하며, 독점 에디션으로 판매하는 책들로 인해 시간과 역사가 더해질 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서점. 단순히 '사인책'들을 파는 서점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을 견고하게 설계해 작고 낡은 매장이지만 엄청난 매출을 내는 서점. 이야기를 들어보니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 오래된 서점 등의 타이틀보다 매력있게 다가왔다.
한국의 독특한 출판계 상황과 '도서 정가제' 하에서, 정가에도 책을 팔기가 힘든 현실인데 더 비싼 값으로 책을 팔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좋았던 건 아니다. 책 한 권 한 권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작업이 이뤄지고, 이를 이해하는 컬렉터들이 많다는 사실이 부러웠을 따름이다.
.
이에 트레블코드에서 신작 <퇴사준비생의 런던>을 독립 출판할 테니, 초판 에디션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힐링 류의 도서도 아니고, 명확한 장르와 타깃이 있는 도서인데 독립 출판이 괜찮을지, 비용을 마케팅에 쏟아부어도 시원찮을 판에 동네 책방하고 콜라보 판매를 하는게 맞을지, (소수를 위한 판을 따로 만들면 비용도 훨씬 더 든다) 오히려 내가 더 걱정했지만, 저자들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에 우리도 준비를 해왔다.
.
초판 에디션, 귀엽게도 야광 표지로 런던의 비경을 표현한, 책이라고 해서 가치를 더 높게 잡진 않았다. 그저 세상에 더는 나오지 않을 책을 구매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트래블코드와 책발전소의 마음을 담았다.
-
초판본 총 500권은 책발전소에서 판매되며 들르기 힘든 분들을 위해 한정판 100부를 인터넷에서 예약 주문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프로필 링크 참조해주세요.
.
#트래블코드 X #책발전소
#퇴사준비생의런던
Read more
- #프레쉬어반라이프 를 완성하는 #콤부차에센스 . 몇 주 전 여름, 당인리에서. 햇살이 진짜 뜨거웠는데, 클로즈업 화보라 눈 열심히 뜨고 찍었죠.🌞 . 방송인 겸 책방 주인으로 ...
Media Removed
- #프레쉬어반라이프 를 완성하는 #콤부차에센스 . 몇 주 전 여름, 당인리에서. 햇살이 진짜 뜨거웠는데, 클로즈업 화보라 눈 열심히 뜨고 찍었죠.🌞 . 방송인 겸 책방 주인으로 지내는 것이 헷갈릴 때도 많지만, 모델로서 찾아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 이번에 인연 닿은 브랜드는 프레쉬예요. 뉴욕 여행에서 많이 보고 온 콤부차, 발효 향 나는 에센스 류가 원래 잘 맞는 편이라 좋았네요. . 예전엔 길고 풍성한 속눈썹 달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당연했는데, 요즘은 인조 속눈썹, 마스카라 거의 없는 게 트렌드인가 봐요. 첨엔 쑥스러웠는데 이제 편함🏻 . #당인리책발전소 ... -
#프레쉬어반라이프 를 완성하는 #콤부차에센스
.
몇 주 전 여름, 당인리에서.
햇살이 진짜 뜨거웠는데, 클로즈업 화보라 눈 열심히 뜨고 찍었죠.🌞
.
방송인 겸 책방 주인으로 지내는 것이 헷갈릴 때도 많지만, 모델로서 찾아주시는 분들께도 감사한 마음.
이번에 인연 닿은 브랜드는 프레쉬예요. 뉴욕 여행에서 많이 보고 온 콤부차, 발효 향 나는 에센스 류가 원래 잘 맞는 편이라 좋았네요.
.
예전엔 길고 풍성한 속눈썹 달고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당연했는데, 요즘은 인조 속눈썹, 마스카라 거의 없는 게 트렌드인가 봐요. 첨엔 쑥스러웠는데 이제 편함👧🏻
.
#당인리책발전소 의 #셀카스팟📸
#프레쉬 #프레쉬어반라이프 #콤부차에센스 #도시피부 @freshbeautykorea
Read more
- 새로운 일을 하며 좋은 점 중에 이해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 같다. . 창업 전에도 나름 사회생활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지나고보니 세상에는 더 특이점이 많았고. 이젠 꽤 특이한 경우나 ...
Media Removed
- 새로운 일을 하며 좋은 점 중에 이해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 같다. . 창업 전에도 나름 사회생활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지나고보니 세상에는 더 특이점이 많았고. 이젠 꽤 특이한 경우나 사람을 봐도 이해할 수 있고, 내가 그런 일을 겪어 잠깐 난처하거나 화나도 곧 그러려니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지금도 다 알 리가 없으니 내 작은 안목과 경험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 반면 흔히 생각하는 평범하고 일반적인 경우와 사람들에 대해 크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예전엔 돈 쓰는 나의 ‘당연한 권리’ 라 생각했던, 안정적인 서비스와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주시는 ... -
새로운 일을 하며 좋은 점 중에
이해의 영역이 넓어지는 것 같다.
.
창업 전에도 나름 사회생활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지나고보니 세상에는 더 특이점이 많았고.
이젠 꽤 특이한 경우나 사람을 봐도 이해할 수 있고, 내가 그런 일을 겪어 잠깐 난처하거나 화나도 곧 그러려니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지금도 다 알 리가 없으니 내 작은 안목과 경험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
반면 흔히 생각하는 평범하고 일반적인 경우와 사람들에 대해 크게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되었다.
예전엔 돈 쓰는 나의 ‘당연한 권리’ 라 생각했던, 안정적인 서비스와 맛있는 커피 한 잔을 주시는 가게에도 요즘은 감사하게 된다.
.
요즘은 모든 스케쥴 관리와 업무에 거의 스마트폰을 쓰지만, 정말 복잡할 때는 다시 노트를 펴고 써내려간다. 2018년에 너무 원시인스럽나.
.
고3 때 처럼 오늘 해야할 숙제, 풀어볼 문제집 등 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체크해나가던 때로 돌아가면, 90년대 음악 듣는 것 마냥 마음이 편해지는데. (그래서 할아버지들이 자꾸 붓을 드시나)
.
손으로 쓰다보면 막막하고 복잡한 마음대신 ‘의외로 별거 없구나’ 싶어지고,
결과를 예상할 순 없지만, 이렇게 매일 쌓이면 뭐라도 되겠지 하던 때로 돌아간다.
.
#그러나여전히_글씨는못씁니다
Read more
- 벌써 패딩을 입다니 . #ohboy
Media Removed
- 벌써 패딩을 입다니 . #ohboy -
벌써
패딩을 입다니
.
#ohboy
- <에세이를 써 보고 싶으세요?> 김은경 작가님의 북토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오늘만큼은, 낭만적인 북토크의 밤 보다는 예비 작가 워크숍. 초보자가 내 글을 이끄는 방법에서부터, ...
Media Removed
- <에세이를 써 보고 싶으세요?> 김은경 작가님의 북토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오늘만큼은, 낭만적인 북토크의 밤 보다는 예비 작가 워크숍. 초보자가 내 글을 이끄는 방법에서부터, 매일같이 쓰는 습관 들이기, SNS를 활용한 글쓰기와 실제 사례들, 내 글이 재미없는 이유, 나를 오픈하는 방법, 글을 쓰며 주변인들에게 상처주지 않는 방법 등, 쉴새없이 각종 팁들이 쏟아지네요. 꼼꼼한 편집자 내공이 느껴지는 강연입니다. . 에세이스트를 꿈꾸는 분들의 집중력도 활활! 질문도 쏟아지네요. 모두를 응원합니다 . #에세이를써보고싶으세요 ... -
<에세이를 써 보고 싶으세요?>
김은경 작가님의 북토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오늘만큼은, 낭만적인 북토크의 밤 보다는 예비 작가 워크숍.
초보자가 내 글을 이끄는 방법에서부터, 매일같이 쓰는 습관 들이기, SNS를 활용한 글쓰기와 실제 사례들, 내 글이 재미없는 이유, 나를 오픈하는 방법, 글을 쓰며 주변인들에게 상처주지 않는 방법 등, 쉴새없이 각종 팁들이 쏟아지네요. 꼼꼼한 편집자 내공이 느껴지는 강연입니다.
.
에세이스트를 꿈꾸는 분들의 집중력도 활활! 질문도 쏟아지네요. 모두를 응원합니다🎈
.
#에세이를써보고싶으세요
#당인리책발전소_북토크 @danginbookplant
Read more
- 어느덧 가을이 와가지고, 또 금방 추워지겠네. . 일만 하긴 아까운 날씨, 걷고싶은 하늘.
Media Removed
- 어느덧 가을이 와가지고, 또 금방 추워지겠네. . 일만 하긴 아까운 날씨, 걷고싶은 하늘. -
어느덧 가을이 와가지고,
또 금방 추워지겠네.
.
일만 하긴 아까운 날씨, 걷고싶은 하늘.
- 위례팀은 법인화 후 처음 꾸린 팀이라 그런지, 당인리와 뭘 하나 해도 느낌이 많이 다르다. . 당인리 스탭들이 홍대 거리에 걸맞게, 벽보하나를 써도 프리스타일이고, 실수해도 그게 감성으로 ...
Media Removed
- 위례팀은 법인화 후 처음 꾸린 팀이라 그런지, 당인리와 뭘 하나 해도 느낌이 많이 다르다. . 당인리 스탭들이 홍대 거리에 걸맞게, 벽보하나를 써도 프리스타일이고, 실수해도 그게 감성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라면 (이것도 넘 좋다), 위례팀은 매번 철저하게 뭔가 보여주려 한다. 뭔가를 부탁했는데 한참이 걸려, 왜지? 하고 물어볼 참이면 이런 걸 보여준다. 우리 스탭 중 웹툰 작가 지망생이 열심히 그리고 있었다. (1등 책이 ‘수박수영장’ 이라서) . 큐레이터 일에 관심 있다면 응당 성인 도서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고, 위례에 온가족이 즐기는 모습을 보고 ... -
위례팀은 법인화 후 처음 꾸린 팀이라 그런지, 당인리와 뭘 하나 해도 느낌이 많이 다르다.
.
당인리 스탭들이 홍대 거리에 걸맞게, 벽보하나를 써도 프리스타일이고, 실수해도 그게 감성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라면 (이것도 넘 좋다),
위례팀은 매번 철저하게 뭔가 보여주려 한다. 뭔가를 부탁했는데 한참이 걸려, 왜지? 하고 물어볼 참이면 이런 걸 보여준다. 우리 스탭 중 웹툰 작가 지망생이 열심히 그리고 있었다. (1등 책이 ‘수박수영장’ 이라서)
.
큐레이터 일에 관심 있다면 응당 성인 도서에 관심이 많을 수 밖에 없고, 위례에 온가족이 즐기는 모습을 보고 놀랐을 법도 한데, 그새 아동 도서 수백권을 읽고 고르고 매주 새로운 책을 찾아오고 있다.
유아, 어린이, 교과서에 들어가는 책, 인기있는 만화책과 아동책 계의 스테디셀러, 명작은 무엇인지 공부하러 다닌다.
나도 자주 읽어보는데 성인 도서 만큼이나 재미있다. ‘와 미쳤네 동화책에 이런 삶의 지혜가’ 중얼거릴 때가 많음.
.
아줌마 아저씨들이 열심히 읽을게.
‘위린이’들 책 많이 읽도록.🎈
-
#repost @bookplant_wirye
책발전소 위례 KIDS BEST 10
.
1. 수박 수영장
2. 이웃집 토토로
3. 알사탕 (그림책이 참 좋아)
4. 많아요 (함께 살아가는 지구 생물 이야기)
5.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
6.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사운드북)
7. 입이 똥꼬에게
8. 새로운 가족
9. 나의 자전거
10. 이상한 손님
.
귀...귀여워...(심멎)
위린이들의 마음을 훔친 아동서적 베스트10이 공개되었습니다!
.
앞으로도 어린이들의 취향을 저격할 재미나고 유익한 책을 잔~뜩 준비 할테니 기대해주세욧!
.
#빵야
#귀여운게_최고야_짜릿해_늘새로워
#책발전소위례키즈best10 @bookplant_wirye
Read more
- 집에 오면 바로 씻고 옷도 다 갈아입는 사람과, 집에 오면 일단 쇼파에 앉는 사람이 같이 산다. . 내일 각자 화보 촬영이 있는데 전날은 과식을 자제하는 사람과, 전혀 자제 못하는 사람이 함께 ...
Media Removed
- 집에 오면 바로 씻고 옷도 다 갈아입는 사람과, 집에 오면 일단 쇼파에 앉는 사람이 같이 산다. . 내일 각자 화보 촬영이 있는데 전날은 과식을 자제하는 사람과, 전혀 자제 못하는 사람이 함께 산다. . 나도 내일 띵띵그리가 되지 않게 참아보려 하지만. 아 힘들어. -
집에 오면 바로 씻고 옷도 다 갈아입는 사람과, 집에 오면 일단 쇼파에 앉는 사람이 같이 산다.
.
내일 각자 화보 촬영이 있는데 전날은 과식을 자제하는 사람과, 전혀 자제 못하는 사람이 함께 산다.
.
나도 내일 띵띵그리가 되지 않게 참아보려 하지만. 아 힘들어.
- 어느덧 <책발전소.위례>가 문을 연지 한 달이 지났네요. . 프리오픈 기간 바리스타들은 주방 손발을 맞추고, 서비스 매뉴얼을 만들고, 올해 시즌 별 메뉴를 실험 중입니다. 큐레이터들은 ...
Media Removed
- 어느덧 <책발전소.위례>가 문을 연지 한 달이 지났네요. . 프리오픈 기간 바리스타들은 주방 손발을 맞추고, 서비스 매뉴얼을 만들고, 올해 시즌 별 메뉴를 실험 중입니다. 큐레이터들은 서가 관리와 도서 입/출고 방식을 개선했으며, 네 번의 북스테이지를 통해 동네 서점이자 문화 공간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그 밖에 모두 함께 중대형 매장에서 필요한 점들을 확인하고 앞으로 목표들을 정했습니다. . 현재는 책발전소 마켓과 아동서가 스토리타임 등 추가 오픈을 위해, 관련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매장 공사 뿐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 -
어느덧 <책발전소.위례>가 문을 연지 한 달이 지났네요.
.
프리오픈 기간 바리스타들은 주방 손발을 맞추고, 서비스 매뉴얼을 만들고, 올해 시즌 별 메뉴를 실험 중입니다.
큐레이터들은 서가 관리와 도서 입/출고 방식을 개선했으며, 네 번의 북스테이지를 통해 동네 서점이자 문화 공간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그 밖에 모두 함께 중대형 매장에서 필요한 점들을 확인하고 앞으로 목표들을 정했습니다.
.
현재는 책발전소 마켓과 아동서가 스토리타임 등 추가 오픈을 위해, 관련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매장 공사 뿐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곧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번 달 부터, 매주 위례점에서 사랑받는 도서들도 발표할 예정이에요. 저와 남편 책이 계속 순위에 오르면 다른 책이 빛날 기회를 잃게 되니, 위례점에서도 <진작할 걸 그랬어>,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는 졸업합니다.
.
지역의 특성상 신혼 부부와 유아, 어린이 고객들이 많은 동네 서점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아동 서가 순위는 별도로 발표합니다.
흔히 어린이가 많은 동네에서 동네 서점이 버티기가 힘들지만, (주 고객층이 달라서요) 이렇게 책 읽는 아이들이 많기에 오히려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더 찾아보려 합니다.
프리오픈 기간 위례를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
.
#책발전소위례 @bookplant_wirye
책발전소.위례 프리오픈 BEST10 (07.27~09.02)
.
1. 진작할 걸 그랬어
2. 당신과 함께라면 말이야
3. 열두 발자국
4. 잠깐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5.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6. 개인주의자 선언
7.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꾼다
8. 어디서 살 것인가
9 내게 무해한 사람
10 검사내전
----------------------------------------------
11.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12. 젊은 작가 상 수상작품집 동네 서점 베스트 컬렉션
13. 어떻게 살 것인가
.
빠라밤!
드! 디! 어! 책발전소.위례의
첫 베스트 10(+유망주3)이 공개되었습니다!
.
김사장님과 오알바님의 책이 나란히 1,2등을 차지하셨네요🎈두 분의 책은 다음 발표부터는 빠질 예정입니다(조기졸업)
순위에 새롭게 진입할 책이 기대되네요!
.
토크-스테이지가 열렸던
정재승 작가님의 <열두 발자국>,
윤대현 작가님의 <잠깐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도티 작가님의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꾼다>도 많은 사랑을 받았네요!
멋진 강연으로 책발전소.위례를 빛내주신 세 작가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다음 주에 새로운 모습, 책으로 다시 만나요☺ 뿅!

#믿고_읽는
#책발전소위례best10
Read more
- 오늘 첫 근무인 친구가 적은 벽보. 아 귀여워<span class="emoji emoji1f62d"></span> . #당인리책발전소BEST10 . 1.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동네 서점 베스트 컬렉션) 2.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3. ...
Media Removed
- 오늘 첫 근무인 친구가 적은 벽보. 아 귀여워 . #당인리책발전소BEST10 . 1.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동네 서점 베스트 컬렉션) 2.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3.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4.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5. 인생 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7.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8. 사람아 아 사람아 9.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0.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심리학 사전 . 오늘은 새로운 직원이 ! 🏻 처음으로 !!! 열심히 쓴 !!! 책 읽는 작고 구여운 코끼리가 포인트 입니다 . #당인리책발전소best10 -
오늘 첫 근무인 친구가 적은 벽보.
아 귀여워😭
.
#당인리책발전소BEST10
.
1.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동네 서점 베스트 컬렉션)
2.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3.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4.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5. 인생
6.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7.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8. 사람아 아 사람아
9.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10. 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심리학 사전
.
오늘은 새로운 직원이 ! 👩🏻✨
처음으로 !!! 열심히 쓴 !!! 🐥
책 읽는 작고 구여운 코끼리가 포인트 입니다 💛
.
#당인리책발전소best10
- 메론왕으로 보낸 한 달. . 위례는 복합 공간을 계획한 만큼 먹을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었다. . 바리스타 팀과 메론 시즌 메뉴를 만들고나서 내 생애 이렇게 많은 메론을 만지고 다듬을 일이 ...
Media Removed
- 메론왕으로 보낸 한 달. . 위례는 복합 공간을 계획한 만큼 먹을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었다. . 바리스타 팀과 메론 시즌 메뉴를 만들고나서 내 생애 이렇게 많은 메론을 만지고 다듬을 일이 있을까 싶은 한 달을 보냈다. 물론 좋은 일인데. 폭염으로 메론 값이 두 배가 올랐다. 예전에(그리고 지금도) 시금치 배추 파동, 상추가 금값 기사 볼 때 마다, ‘남는 게 없다’, ‘너무 힘들다’ 그러시는 거 과장인 줄 알았다. . 공부 백날하고 신문 백 장 읽고 뉴스 진행 백날 해도 모른다. 해봐야 안다. . #책발전소위례 #메론빙수 는 이제 며칠 안남았답니다. -
메론왕으로 보낸 한 달.
.
위례는 복합 공간을 계획한 만큼 먹을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었다.
.
바리스타 팀과 메론 시즌 메뉴를 만들고나서 내 생애 이렇게 많은 메론을 만지고 다듬을 일이 있을까 싶은 한 달을 보냈다. 물론 좋은 일인데.
폭염으로 메론 값이 두 배가 올랐다. 예전에(그리고 지금도) 시금치 배추 파동, 상추가 금값 기사 볼 때 마다, ‘남는 게 없다’, ‘너무 힘들다’ 그러시는 거 과장인 줄 알았다.
.
공부 백날하고 신문 백 장 읽고
뉴스 진행 백날 해도 모른다. 해봐야 안다.
.
#책발전소위례 #메론빙수 는 이제 며칠 안남았답니다.
- Part.2 . 저자는 인사 책임자로 있으면서 수많은 남자 직원들이 자신을 찾아와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자신이 얼마나 적합한지를 설득했지만, 자신이 보기에 더 나은 능력을 가진 여성 ...
Media Removed
- Part.2 . 저자는 인사 책임자로 있으면서 수많은 남자 직원들이 자신을 찾아와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자신이 얼마나 적합한지를 설득했지만, 자신이 보기에 더 나은 능력을 가진 여성 직원들은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였다고 썼다. 심지어 기회가 찾아왔을 때, 많은 여성들이 먼저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놀랍게도 그중에서는 아직 결혼 계획조차 없는 어린 여성들이 많았다. 마음속에 늘 '곧 결혼을 하게 되면, 너무 힘든 부서에 가면 안되겠지', '아이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이 프로젝트는 생각 안하는 게 좋겠지'. 셰릴 역시 결혼과 임신, 출산이 얼마나 ... -
Part.2
.
저자는 인사 책임자로 있으면서 수많은 남자 직원들이 자신을 찾아와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자신이 얼마나 적합한지를 설득했지만, 자신이 보기에 더 나은 능력을 가진 여성 직원들은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였다고 썼다. 심지어 기회가 찾아왔을 때, 많은 여성들이 먼저 가정과 일을 양립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 놀랍게도 그중에서는 아직 결혼 계획조차 없는 어린 여성들이 많았다. 마음속에 늘 '곧 결혼을 하게 되면, 너무 힘든 부서에 가면 안되겠지', '아이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이 프로젝트는 생각 안하는 게 좋겠지'.
셰릴 역시 결혼과 임신, 출산이 얼마나 힘든 일인 줄 알고 있다(임신 9개월까지 입덧을 하며 업무를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페이스북과 달리 대부분의 회사가 여성의 신체적 상황을 배려하지 않고, 심지어 위협적이란 것도 안다. 하지만 끊임없이 요구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는다. 임신 막달까지 내 권리는 한 치도 빼앗길 수 없고, 하고싶은 일을 다 하고 가겠다고 말하라는 것이다. 당신이 꿈을 내려놓는 것은 사회의 탓이 반, 그리고 당신의 선택이 반이었다는 이야기다.
여성들이 직면한 문제는 각종 사회 제도, 분위기 뿐 아니라, 내면의 장애물이라는 주장은 역시나 비판을 받았다. '내면의 장애물 같은 소리하네, 우리 회사는 임신했다고만 해도 당장 잘릴 걸'. '넌 직장도 좋고, 남편도 일 잘 도와주니 그렇지'.
.
지금 현실이 시궁창이라고 해서 이 책의 의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여성들이 학교에선 내신 관리에 능하고, 고시도 많이 붙으며 뛰어난 성과를 보인다는 뉴스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여학생들은 그 성취를 이루고 난 뒤엔, 자신의 능력과 집안 일을 잘 분담할 수 있는 직업과 위치를 찾거나, 스스로 자신의 선택지를 좁히는 경향이 있다. 내가 아나운서를 첫 직업으로 택했던 게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고 말 못하겠다.
아나운서가 되어서도 나는 메인 뉴스의 첫 꼭지를 읽거나, 시의를 진단하는 클로징 멘트를 하거나, '시선집중' 같은 정치 시사 프로그램을 도맡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보조자로서 나쁘지 않은 정도의 지성과 외모를 가진 여자 진행자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카드를 만지작 거렸을 뿐이다. 이 책은 여성들에게 뒤로 물러서지 말라고 말한다. 한 번 물러서면 그 기회를 다시 잡기 까지 10년, 아니 평생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육아를 '어느 정도' 해결한 뒤 다시 복직하지만, '경력 단절 여성'이 되어 애초에 배제되거나, 신입사원 때 처럼 무슨 일이든 물어 뜯을 듯한 기세를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받는다. 사회 역시 그녀들이 '뒤로 물러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글을 쓰다보니 왜 그녀가 계속 같은 방어 동작을 취했는지 알겠다. 이 책은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그 과정의 불평등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이 이야기가 기꺼이 가정에서의 역할을 선택하거나, 치열한 삶을 원하지 않는 사람, 소확행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공격이 되는 말일까. 나 역시 그렇지 않다고 본다. 남자든 여자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든 지레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직장 생활, 혹은 커리어를 쌓는 일은 어렵고 지치고, 때론 잔인하다. 책에도 나온 내용이지만, 힘든 마라톤에서 남성은 "화이팅! 페이스를 조절해" 라는 응원을 듣지만, 여성은 뛰자마자 "결혼은 언제 할 거야?", "애들이 집에서 울고 있어!", "그렇게 잘 달리다니 참 독하네" 같은 말을 듣고 있다. 심지어 여성에게 남편보다 잘 달린다는 말을 듣는 것은 그 가정의 모두에게 상처가 된다. 남편이 더 많이 벌고, 성취하는 것을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에 비해, 남성에겐 "셔터맨" 이라는 비아냥 섞인 농담이 존재하다는 건 남녀 모두에게 상처다.
.
글을 쓰다가 남편이 만든 볶음밥을 먹고 다시 앉았다. 이 책 중에 읽다가 쿡쿡 웃었던 부분, 미국에 <여성을 위한 포르노> 라는 책이 있는데, 이 책을 펼치면 방문을 열고 나오자 남성이 "해달라는 말을 듣기 전에 이 일을 하고 싶군요" 라며 부엌을 청소하는 남성이 등장한대. 그랬더니 남편은 "뭐야 너한텐 포르노가 아니네"라고 말했다. 또 이 책에 "남녀가 동등하게 집안일을 분담하는 가정에서 섹스를 더 많이 한대"라고 말하자, "우린 분담을 잘하지, 몰빵" 이라고 말했다. 오늘 밥먹고 다시 내가 서점을 돌아야 하니 설거지는 자신이 하겠다고 말했다. 분담하면 된다. 포기하지 않고 함께 달리면 된다.
.
#린인 #셰릴샌드버그
Read more
- Part.1 . 사실 요즘은 서평을 쓸 시간이 거의 없다. 입고하느라 책은 계속 읽지만, 한 권을 집중해 읽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남편과 내가 합의한 단기 과제 중에, ...
Media Removed
- Part.1 . 사실 요즘은 서평을 쓸 시간이 거의 없다. 입고하느라 책은 계속 읽지만, 한 권을 집중해 읽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남편과 내가 합의한 단기 과제 중에, 지금 산적한 몇 가지 일을 끝내고, 내가 다시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자는 내용이 있을 정도다. 어제는 마음이 약간 울적하여 침대에 6개월 전 부터 놓여 있던 책을 집어들었다(침대가 거의 책 뷔페 상태). 이 책은 굳이 서평을 쓸 필요가 없다. 어떤 내용이 있을지, 그리고 어떤 비판이 따랐을 지 표지만 봐도 너무나 예상되니까. . 결혼 전 까진 누구도 나에게 요리를 잘 ... -
Part.1
.
사실 요즘은 서평을 쓸 시간이 거의 없다. 입고하느라 책은 계속 읽지만, 한 권을 집중해 읽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잘 나지 않는다. 남편과 내가 합의한 단기 과제 중에, 지금 산적한 몇 가지 일을 끝내고, 내가 다시 책을 읽고,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자는 내용이 있을 정도다.
어제는 마음이 약간 울적하여 침대에 6개월 전 부터 놓여 있던 책을 집어들었다(침대가 거의 책 뷔페 상태). 이 책은 굳이 서평을 쓸 필요가 없다. 어떤 내용이 있을지, 그리고 어떤 비판이 따랐을 지 표지만 봐도 너무나 예상되니까.
.
결혼 전 까진 누구도 나에게 요리를 잘 하는지, 청소를 잘 하는지에 대해 묻지 않았다. 밥 못하면 사먹고 주변이 어수선해도 당장 출근이 급한 직장인이니까. 학업을 잘 마치고 취업해 프로페셔널로 살아가는데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내 이름 앞에 언제나 '오상진♥' 이 달린 기사가 들어가기 시작하면서, 어딜 가나 살림을 잘 하고 있는지 묻기 시작했다.
못한다고 하면 남편이 하느냐 묻고, 그렇다고 하면 감탄한다. 감탄 받는게 좋은 거라 생각하겠지만, 꼭 그런것 만은 아니다. 당장 네이버 댓글에는 왜 저런 여자가 좋은 남자랑 결혼했냐는 말이 수두룩 달리고, 인스타에 남편이 한 밥을 올리면 "당신은 뭘 하나요?" 질문이 달린다. (상처받아 쓰는 게 아니니 부디 위로하지 마세요. 저보다 더 화내주는 팬 분들에게 항상 고마워요.)
.
내가 뭘 하냐면, 우리 집의 대소사를 결정한다. 각종 청구서, 함께 번 돈을 관리하고 대출과 이자를 관리하고, 앞으로 챙기거나, 조심하거나 투자해야 할 곳을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경제권은 누가 갖나요?'에 대한 것이 아니다. 우린 각자 경제권을 갖는다)
우리 두 사람이 앞으로 더 나아지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다. 자녀 계획을 언제쯤 갖고 어떤 집에 살길 원하는지, 연로하신 부모님께 어떤 것을 해드리면 좋을지. 나의 사업과 별개로, 남편이 집안의 COO라면 내가 CEO다. '내가 CEO다' 같은 말을 스스로 떠벌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비호감을 사려고? 아니다. 아직도 누군가의 마음속에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
셰릴 샌드버그는 어려서부터 운동은 잘 못 하고 공부를 잘 하는 여학생이었다. 독자로서의 느낌으론 사랑스러운 여자아이였던 것 같다. 그러다 세상에 나가 일을 하면서 그렇게 똑똑하던 여학생들이 왜 아무도 남아있지 않을까, 모두가 결혼을 앞두고 혹은 아이를 낳고 나면 중도 하차 하고, 회사에 여성 중역은 남아있지 않은지를 자문한다.
그 과정에서 그녀는 수없이 "너 잘났다" 라는 비판을 받을 까봐 끊임없이 방어하는 자세를 보인다. 반드시 공부를 잘 하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꼭 직장일을 하는 여성만 옳고 가정을 돌보는 사람은 그보다 덜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아님을 계속 반복한다.
'당당해져라, 달려들어라' 라는 주제로 수많은 강연을 하는 사람마저 계속 비판을 받을까 걱정하는 사회에서, 여성이 더 많은 성취와 보수를 얻고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글이, 현재 가정을 지키고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느끼는 순간, 더이상의 논의는 불가능하다.
.
그렇게 작가는 계속해, 조심스럽게, 도발적이지만 실용적이고, 마음을 담아 자신의 일화들을 써내려간다.
자신이 운이 좋고, 좋은 동료들을 만났다고 쓰지만 또한 그 말 속의 자신의 태도를 지적한다. 여성들은 항상 자신의 성취를 이야기할 때, (남성들에 비해) 운이 좋았죠, 하고 겸손한 체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여성들이 바보여서가 아니라, 실제 사회에서 여성이 겸손한 시늉이라도 하지 않으면 엄청난 미움을 받기 때문이다. 하물며 미국 사회와 기업에서도, 여성은 연봉 협상 시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이고 당돌한 요구를 하면 상사에게 좋지 좋지 않은 평가를 받는다고 한다.
성취가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하면 '기 센 여자', '일은 잘 하지만 친해지고 싶지는 않네' 등의 말을 듣는다. 남성이 자신을 실제보다 낫게 평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딱히, 그러려니 한다. 원래 그러니까. 여성도 원래 그래야 한다.
-
(글이 기니까 이어서 쓸게요.)
#린인 #셰릴샌드버그
Read more
- 내가 방탄을 첨 좋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몰랐다. 학생 때도 아니고 주변 지인들은 이미 사회인들이다보니, 너가 좋아한다는 친구가 누구라고? 라고 해서 답해줘도 다음에 또 묻곤 ...
Media Removed
- 내가 방탄을 첨 좋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몰랐다. 학생 때도 아니고 주변 지인들은 이미 사회인들이다보니, 너가 좋아한다는 친구가 누구라고? 라고 해서 답해줘도 다음에 또 묻곤 했다. 정국이라고 포털에 치면 맨날 대선 정국 뉴스만 나왔다. . 이제는 온 국민과 전 세계가 아는 가수가 되어, 이제는 내가 방송할 때 마다 방탄 얘길 물어보시니 때론 부담스럽고 또 머쓱하기도 하다. 그래도 우리 또래 팬들을 위해 당당해지려 하지만! 성격상 쑥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덕들은 내 맘 이해하려나. 흐엉. . 기사 날까봐 신곡 리뷰도 자제하고 조용히 지냈는데 오늘은 ... -
내가 방탄을 첨 좋아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몰랐다. 학생 때도 아니고 주변 지인들은 이미 사회인들이다보니,
너가 좋아한다는 친구가 누구라고? 라고 해서 답해줘도 다음에 또 묻곤 했다. 정국이라고 포털에 치면 맨날 대선 정국 뉴스만 나왔다.
.
이제는 온 국민과 전 세계가 아는 가수가 되어, 이제는 내가 방송할 때 마다 방탄 얘길 물어보시니 때론 부담스럽고 또 머쓱하기도 하다. 그래도 우리 또래 팬들을 위해 당당해지려 하지만! 성격상 쑥스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덕들은 내 맘 이해하려나. 흐엉.
.
기사 날까봐 신곡 리뷰도 자제하고 조용히 지냈는데 오늘은 음, 그래도 축하해야지. 핑크머리 최고다.
.
#경축💜
Read more
- 일하는 사람들의 컨텐츠 플랫폼 ‘퍼블리 PUBLY’ 에 객원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 위례 오픈으로 정신이 없었고, 빠르게 진척시켜야 할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훌륭한 팀의 에너지를 ...
Media Removed
- 일하는 사람들의 컨텐츠 플랫폼 ‘퍼블리 PUBLY’ 에 객원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 위례 오픈으로 정신이 없었고, 빠르게 진척시켜야 할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훌륭한 팀의 에너지를 공유하고 싶어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하고보니 책을 발췌하는 것만으로 콘텐츠의 가치를 살릴 수 있을까? 혹은 별도의 콘텐츠로 여겨질 만한 의의가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그래도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인데 더 시간을 들여 문장 하나하나 사족이라도 덧붙여야 하는 건가 고민했다. 결과적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 이미 입고 검토하며 읽은 적이 있는 유유출판사의 <시애틀의 ... -
일하는 사람들의 컨텐츠 플랫폼 ‘퍼블리 PUBLY’ 에 객원 큐레이터로 참여했다.
.
위례 오픈으로 정신이 없었고, 빠르게 진척시켜야 할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훌륭한 팀의 에너지를 공유하고 싶어 시작했는데, 막상 시작하고보니 책을 발췌하는 것만으로 콘텐츠의 가치를 살릴 수 있을까? 혹은 별도의 콘텐츠로 여겨질 만한 의의가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그래도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인데 더 시간을 들여 문장 하나하나 사족이라도 덧붙여야 하는 건가 고민했다. 결과적으로는 그럴 필요가 없었다.
.
이미 입고 검토하며 읽은 적이 있는 유유출판사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서점> 가운데 어떤 내용을 넣고 배치할까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그 책을 전에 읽었을 때보다 두 배, 세 배 집중해 읽어야 했다.
평소 혼자 책 읽을 때 밑줄치고, 책 끝을 접은 것과 비슷하게 하면 될 거라 예상했지만, 내가 어떤 문장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지가 독자에게 고스란히 드러날 거라는 사실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자, 나의 문장이 아닌데도 속을 들키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눈치챌 독자들을 의식해 (나만의) 핵심 문장 사이에 근처 문장들까지 하이라이트를 넣었다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빼기도 여러 번.
.
솔직하게 말하자면,
'좋아서 하는 일'을 하고 싶어요, 언니처럼 살고 싶어요, 책방을 여는 게 꿈이에요, 같은 이야기를 듣는 어떤 날에는,
역시나 답을 찾기 위해 허덕이는 나의 모습은 누가 알아줄까 하는 나약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거의 대부분은 기쁘고 감사한 마음).
.
서점은 어렵다. 책발전소가 곧잘 성장하고 있다해도 아직 변하지않는 사실이다.
서점만 어려운 게 아니라 출판사도 어렵고, 작가도 어렵고, 책을 주제로 한 방송마저 어렵다. 어렵다는 말을 피한다고 해결될 만한 상황도 아니다.
그 중 작은 오프라인 서점은 더이상 살아날 수 없을 거라고 모두가 내심 믿고 있다. 아마존의 본사가 자리잡은 시애틀의 동네 서점 주인들에게 이견을 물으러 간 것도 아니었다.
.
그래도 우리가 계속 서점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의 삶을 납작하지 않게, 전에 없던 상상을 할 수 있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책과 책의 전당을 잃어선 안 된다는 것을, 이 콘텐츠를 읽으시는 분들이 작은 미소로 공감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
.
"잠 못 이루며 고민하던 저자는 결국,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서점 주인이 되기보다는, '그냥 서점에 들렀다가 책 한 권씩 사 들고 나오는 서점 손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습니다.
그렇게 책을 산 서점 손님은, 어느 인생의 가장 지치고 외로운 날, 때로는 정신없고 뜬금없는 어느 순간, 한 권의 책이 머리를 망치로 두들기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그 후의 인생은 전과 다른 모습일 겁니다.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있을 수도 있고, 어쩌면 서점주인 같은 황당한 꿈을 꾸게 될 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
- 큐레이터 김소영 드림."
___
.
전문은 여기에.
💌 들어가며: 큐레이터의 말 읽기 (무료 공개)
https://publy.co/content/2340
.
#시애틀의잠못이루는서점
Read more
- 오늘 방송 재미있었다! 매사에 어디든 쓸모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지. . 부랴부랴 화장을 지우고, 주말에 두 서점에서 달려야하니까 오늘 밤은 놀고 싶지만. 월말이라 엑셀과의 뜨거운 ...
Media Removed
- 오늘 방송 재미있었다! 매사에 어디든 쓸모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지. . 부랴부랴 화장을 지우고, 주말에 두 서점에서 달려야하니까 오늘 밤은 놀고 싶지만. 월말이라 엑셀과의 뜨거운 밤이 예정되어 있는🤢 . #자영업자힘내요🏻 -
오늘 방송 재미있었다! 매사에 어디든 쓸모가 될 수 있게 노력해야지.
.
부랴부랴 화장을 지우고,
주말에 두 서점에서 달려야하니까 오늘 밤은 놀고 싶지만. 월말이라 엑셀과의 뜨거운 밤이 예정되어 있는🤢
.
#자영업자힘내요😭👊🏻
쉬운 게 없다. 당연한 거지만.
Media Removed
쉬운 게 없다. 당연한 거지만. 쉬운 게 없다. 당연한 거지만.
- 와. 티맵과 카카오T, 네이버지도에 등록되어있네. 주차장도 위치 등록해주신 집단지성의 힘<span class="emoji emoji1f44f"></span>🏻 (주차도 무료이지요) 지하철 역에서도 얼마나 가깝게요?<span class="emoji emoji1f61a"></span> . 비가 그쳐서 ...
Media Removed
- 와. 티맵과 카카오T, 네이버지도에 등록되어있네. 주차장도 위치 등록해주신 집단지성의 힘🏻 (주차도 무료이지요) 지하철 역에서도 얼마나 가깝게요? . 비가 그쳐서 넘 다행이에요. 기분 좋아졌어! . #책발전소위례 #씬나게출근 -
와. 티맵과 카카오T, 네이버지도에 등록되어있네.
주차장도 위치 등록해주신 집단지성의 힘👏🏻
(주차도 무료이지요)
지하철 역에서도 얼마나 가깝게요?😚
.
비가 그쳐서 넘 다행이에요.
기분 좋아졌어!
.
#책발전소위례 #씬나게출근
- 똑바로 하란 말이야. . #실격당한자들을위한변론 #당인리책발전소_북토크 -
똑바로 하란 말이야.
.
#실격당한자들을위한변론
#당인리책발전소_북토크
- 트레바리 클럽장으로 시즌 마지막 토론을 마치고 나오는 길, 첨으로 주변 경치를 보았다. 이렇게 예뻤는데 몰랐구나. 사실 지난 한 달은 너무나 정신이 없었다. 과로로 아프거나 방송 스케쥴에 ...
Media Removed
- 트레바리 클럽장으로 시즌 마지막 토론을 마치고 나오는 길, 첨으로 주변 경치를 보았다. 이렇게 예뻤는데 몰랐구나. 사실 지난 한 달은 너무나 정신이 없었다. 과로로 아프거나 방송 스케쥴에 쫒기거나, 너무 덥기도 했는데. 어느새 살결에 닿는 바람이 선선해져있다. . 작년에 회사 그만두고, 대학원 수업 마치고 걸어올 때 엄청 행복했었는데. 수업 때문이 아니라 산책하기에 학교 캠퍼스가 너무 딱이었고, 날씨도 완벽했다. 결국 학교는 그만뒀지만 그때 했던 생각들이 큰 도움이 되어, 등록금 날린 것도 나름의 보상이 됐다. . 다음 달엔 또 많은 일들이 시작될테니 ... -
트레바리 클럽장으로 시즌 마지막 토론을 마치고 나오는 길, 첨으로 주변 경치를 보았다. 이렇게 예뻤는데 몰랐구나.
사실 지난 한 달은 너무나 정신이 없었다. 과로로 아프거나 방송 스케쥴에 쫒기거나, 너무 덥기도 했는데. 어느새 살결에 닿는 바람이 선선해져있다.
.
작년에 회사 그만두고, 대학원 수업 마치고 걸어올 때 엄청 행복했었는데. 수업 때문이 아니라 산책하기에 학교 캠퍼스가 너무 딱이었고, 날씨도 완벽했다.
결국 학교는 그만뒀지만 그때 했던 생각들이 큰 도움이 되어, 등록금 날린 것도 나름의 보상이 됐다.
.
다음 달엔 또 많은 일들이 시작될테니 쉽지 않겠지만 오늘처럼 좋은 분들을 만나고, 주변을 둘러보고, 걸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겨울 오기 전 종종 당인리까지는 걸어다녀야지. 단팥죽 먹고 싶은데 지금 삼청동까지 걸어가긴 너무 멀겠지.
.
#기승전단팥죽
Read more
- 그제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시대에 나를 어떻게 계발해나가며 대처할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이 특히 많았습니다. . 그에 대한 마지막 ...
Media Removed
- 그제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시대에 나를 어떻게 계발해나가며 대처할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이 특히 많았습니다. . 그에 대한 마지막 말씀 중 하나가 제게는 크게 와닿았는데요. ‘사람들이 진짜 필요한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찾기’, ‘그 문제를 해결하기’, ‘그것을 다른 이들이 알 수 있게끔 디자인하기’. 저는 이것이 과학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경영에 대한, 인생에 대한 조언으로 느껴졌어요. . 어려서부터 수학/과학에 별로 흥미가 없어서,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했고 언론인이 되어서도 별로 나아진 ... -
그제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의 시대에 나를 어떻게 계발해나가며 대처할지,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지에 대한 질문이 특히 많았습니다.
.
그에 대한 마지막 말씀 중 하나가 제게는 크게 와닿았는데요.
‘사람들이 진짜 필요한데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찾기’, ‘그 문제를 해결하기’, ‘그것을 다른 이들이 알 수 있게끔 디자인하기’.
저는 이것이 과학에 대한 조언이 아니라 경영에 대한, 인생에 대한 조언으로 느껴졌어요.
.
어려서부터 수학/과학에 별로 흥미가 없어서, 대학에서 사회과학을 했고 언론인이 되어서도 별로 나아진 게 없었고, 세상의 빠른 변화를 늘 뒤따라가는 사람이었어요.
그 근본 원리를 고민해보고 상상해보는 호기심과 탐구 정신은 많이 부족했던 걸, 아이러니하게도 창업 후에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더이상 답안지를 외우고 그대로 쓴다고 만점을 받을 수 없으니까요.
.
지금 저와 같은 성인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여전히 저와 같은 교육을 받고 있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앞으로는 더 능동적인 자세로, 가장 아날로그적인 책방 사업에서도 문제 해결을 위해 덤벼보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
위례점 프리오픈을 맞아 준비한 네 번의 대형 강연이 어느덧 마무리가 됐습니다.
매 회차마다 10배수가 넘는 지원에, 저도 직원들도 신나게, 또 책임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부가 서비스와, 정식 오픈 작업 등 진행하며 의미있는 시간들을 계속 만들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책발전소위례
Read more
- 좋은 습관은 죽어라 안 들면서, 왜 나쁜 습관은. 이와중에 계란까지 주시는 사육사님. . #<span class="emoji emoji1f43d"></span>
Media Removed
- 좋은 습관은 죽어라 안 들면서, 왜 나쁜 습관은. 이와중에 계란까지 주시는 사육사님. . # -
좋은 습관은 죽어라 안 들면서,
왜 나쁜 습관은.
이와중에 계란까지 주시는 사육사님.
.
#🐽
- 직원들은 모르겠지. 왜 오늘 모두 칼퇴해야 함을 강조했는지. . 바쁜 와중 잠시 짬내서 듣는 것은 삼류다. 집에가는 길 차에서 운전하며 듣는 것은 이류다. 집에가서 야식 시키고 ...
Media Removed
- 직원들은 모르겠지. 왜 오늘 모두 칼퇴해야 함을 강조했는지. . 바쁜 와중 잠시 짬내서 듣는 것은 삼류다. 집에가는 길 차에서 운전하며 듣는 것은 이류다. 집에가서 야식 시키고 뮤비부터 천천히. . #🏻 -
직원들은 모르겠지.
왜 오늘 모두 칼퇴해야 함을 강조했는지.
.
바쁜 와중 잠시 짬내서 듣는 것은 삼류다.
집에가는 길 차에서 운전하며 듣는 것은 이류다.
집에가서 야식 시키고 뮤비부터 천천히.
.
#💃🏻
- 저도 실제로 강연을 들은 건 처음인데요. 외람되지만, 정말 프로강연러! 이십니다<span class="emoji emoji1f647"></span>🏻‍♀️ .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실 뿐 아니라, 자료도 넘 참신하고, 관객분들의 웃음꽃이 ...
Media Removed
- 저도 실제로 강연을 들은 건 처음인데요. 외람되지만, 정말 프로강연러! 이십니다🏻‍♀️ .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실 뿐 아니라, 자료도 넘 참신하고, 관객분들의 웃음꽃이 주기적으로 들려오는 명강의네요. 교수님, 책발전소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풍이 예정되어 있던 터라 걱정했는데, 많은 지원과 관심 보내주신 독자분들께도! . 문과생 올림. . #열두발자국 #정재승 #책발전소위례_북스테이지 -
저도 실제로 강연을 들은 건 처음인데요. 외람되지만, 정말 프로강연러! 이십니다🙇🏻‍♀️
.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실 뿐 아니라, 자료도 넘 참신하고, 관객분들의 웃음꽃이 주기적으로 들려오는 명강의네요.
교수님, 책발전소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풍이 예정되어 있던 터라 걱정했는데, 많은 지원과 관심 보내주신 독자분들께도!
.
문과생 올림.
.
#열두발자국 #정재승
#책발전소위례_북스테이지
- 지금 나의 상태. 한시간 일찍 퇴근했는데 태풍오는 빗길 운전이 무서워 이제야 도착. . 오늘 밤 11시, #인생술집 tvN에서 만나요. . #<span class="emoji emoji1f376"></span><span class="emoji emoji1f37a"></span><span class="emoji emoji1f37b"></span>🥂<span class="emoji emoji1f377"></span>🥃<span class="emoji emoji1f379"></span><span class="emoji emoji1f378"></span>🍾
Media Removed
- 지금 나의 상태. 한시간 일찍 퇴근했는데 태풍오는 빗길 운전이 무서워 이제야 도착. . 오늘 밤 11시, #인생술집 tvN에서 만나요. . #🥂🥃🍾 -
지금 나의 상태.
한시간 일찍 퇴근했는데
태풍오는 빗길 운전이 무서워 이제야 도착.
.
오늘 밤 11시, #인생술집 tvN에서 만나요.
.
#🍶🍺🍻🥂🍷🥃🍹🍸🍾
- 미팅과 은행이 근처라 어쩌다보니 이틀 연속 콩카페. 다낭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켰지만 역시 나에게는 하노이도 넘나 쓰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연유와 얼음 더 넣어주심. 초딩입맛 분들 ...
Media Removed
- 미팅과 은행이 근처라 어쩌다보니 이틀 연속 콩카페. 다낭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켰지만 역시 나에게는 하노이도 넘나 쓰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연유와 얼음 더 넣어주심. 초딩입맛 분들 참고하세요. . 이제 책방으로 간다. 태풍 온다는데 내가 지켜야지. 간판 안넘어가게 붙들고라도 있어야지. -
미팅과 은행이 근처라 어쩌다보니 이틀 연속 콩카페.
다낭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켰지만 역시 나에게는 하노이도 넘나 쓰다.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연유와 얼음 더 넣어주심. 초딩입맛 분들 참고하세요.
.
이제 책방으로 간다.
태풍 온다는데 내가 지켜야지. 간판 안넘어가게 붙들고라도 있어야지.
- 남편이 방송을 계기로 운동과 식단조절을 한 달 정도 했다. 못 먹으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받는 게 당연한데(나였으면 헐크킹콩고질라가 되어 지구 다 뿌심) . 자기 도시락은 자기가 싸고, 굶으면서도 ...
Media Removed
- 남편이 방송을 계기로 운동과 식단조절을 한 달 정도 했다. 못 먹으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받는 게 당연한데(나였으면 헐크킹콩고질라가 되어 지구 다 뿌심) . 자기 도시락은 자기가 싸고, 굶으면서도 내밥은 해주고 살림도 놓치지 않는 새 시대의 다이어트 상을 보여 이에 상을 내리노니, . 오늘 해방의 날!!!!! 우리는 ‘야식’으로 ‘곱창’을 먹자는 계획을 세웠고 실은 나는 태어나 처음 먹어봄. 뭐지 이 계속 들어가는 기름의 맛은. . #사진초점은_곱창에 #다이어트는_한명만_했는데 #왜가둘이지 -
남편이 방송을 계기로 운동과 식단조절을 한 달 정도 했다. 못 먹으면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받는 게 당연한데(나였으면 헐크킹콩고질라가 되어 지구 다 뿌심)
.
자기 도시락은 자기가 싸고,
굶으면서도 내밥은 해주고 살림도 놓치지 않는 새 시대의 다이어트 상을 보여 이에 상을 내리노니,
.
오늘 해방의 날!!!!!
우리는 ‘야식’으로 ‘곱창’을 먹자는 계획을 세웠고 실은 나는 태어나 처음 먹어봄. 뭐지 이 계속 들어가는 기름의 맛은.
.
#사진초점은_곱창에
#다이어트는_한명만_했는데
#왜🐷가둘이지
- 8월의 마지막 #당인리책발전소_북토크, 김원영 변호사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에 초대합니다. . 사전 안내드릴 내용이 있습니다. 책이 소수자 인권을 얘기하는 만큼, 이번 ...
Media Removed
- 8월의 마지막 #당인리책발전소_북토크, 김원영 변호사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에 초대합니다. . 사전 안내드릴 내용이 있습니다. 책이 소수자 인권을 얘기하는 만큼, 이번 북토크 신청을 받을 때 청각장애가 있으신 분들도, 문자 통역을 통해 강연을 들으실 수 있게 했습니다. (문자통역 : 속기사가 현장에서 강연 내용을 스크린을 통해 타이핑하여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 부족하지만 평소 북토크 참여가 어려우셨던 분들도 함께하실 수 있는 자리 마련하였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함께해요. 저도 깜짝 MC로 참여하려고요. ... -
8월의 마지막 #당인리책발전소_북토크,
김원영 변호사의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에 초대합니다.
.
사전 안내드릴 내용이 있습니다.
책이 소수자 인권을 얘기하는 만큼,
이번 북토크 신청을 받을 때 청각장애가 있으신 분들도, 문자 통역을 통해 강연을 들으실 수 있게 했습니다.
(문자통역 : 속기사가 현장에서 강연 내용을 스크린을 통해 타이핑하여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
부족하지만 평소 북토크 참여가 어려우셨던 분들도 함께하실 수 있는 자리 마련하였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함께해요.
저도 깜짝 MC로 참여하려고요. 많은 분들 보셨으면 해서 개인 계정에 올리니, 함께 좋은 시간 만들어봐요.
.
참여 신청은 당인리책발전소 공식 인스타그램 @danginbookplant 프로필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실격당한자들을위한변론
#당인리책발전소_북토크
Read more
- 창업 후 의외의 좋은 점이 있다면, 이제는 아무리 이른 새벽 방송을 나가도, 오래 찍어도, 밖에서 찍어도 다 즐겁고 감사하기만 하다. (뭘 해도 책방보다 덜 힘든 것 같...) . 그래선지 ...
Media Removed
- 창업 후 의외의 좋은 점이 있다면, 이제는 아무리 이른 새벽 방송을 나가도, 오래 찍어도, 밖에서 찍어도 다 즐겁고 감사하기만 하다. (뭘 해도 책방보다 덜 힘든 것 같...) . 그래선지 모르겠지만 전보다 카메라가 편해지고 그 앞에서 솔직해진다. 예전에 했던 방송들을 돌아보면 이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뉴스도 라디오도 더 힘 빼고 하면 좋았을 걸 생각이 든다. . 세시간 밖에 못 자고 나왔는데 또 엄청 쌩쌩한 가을녀자로 만들어주신 우리 쌤들🏻 . # #폼잡고찍었는데_머리핀이 #또 -
창업 후 의외의 좋은 점이 있다면, 이제는 아무리 이른 새벽 방송을 나가도, 오래 찍어도, 밖에서 찍어도 다 즐겁고 감사하기만 하다. (뭘 해도 책방보다 덜 힘든 것 같...)
.
그래선지 모르겠지만 전보다 카메라가 편해지고 그 앞에서 솔직해진다. 예전에 했던 방송들을 돌아보면 이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뉴스도 라디오도 더 힘 빼고 하면 좋았을 걸 생각이 든다.
.
세시간 밖에 못 자고 나왔는데 또 엄청 쌩쌩한 가을녀자로 만들어주신 우리 쌤들👏🏻
.
#🍁 #폼잡고찍었는데_머리핀이 #또
- 언젠가는 필요해지겠지만, 사무실이 따로 없는 게 아직까지는 좋다. 매장 분위기도 체험하고 손님들도 만나고. 자리없어 일어날 땐 더 좋고. . 매일 두 곳의 사무실에서 번갈아 일해보니, ...
Media Removed
- 언젠가는 필요해지겠지만, 사무실이 따로 없는 게 아직까지는 좋다. 매장 분위기도 체험하고 손님들도 만나고. 자리없어 일어날 땐 더 좋고. . 매일 두 곳의 사무실에서 번갈아 일해보니, 큰 매장은 큰 대로, 작은 곳은 작은대로 좋은 점이 있다. 큰 공간에서도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고, 모두가 서로를 볼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오히려 자유로워지기도 한다. . 대세이고 대세인 온라인 상 사업의 장점이 많겠지만, 오프라인 공간 만의 매력은 분명 있는 것 같다. 다만 폭염에 이젠 태풍이고 올 겨울엔 한파일 거라니. 날씨로 다치거나 피해입는 분들이 부디 적기를, ... -
언젠가는 필요해지겠지만, 사무실이 따로 없는 게 아직까지는 좋다.
매장 분위기도 체험하고 손님들도 만나고. 자리없어 일어날 땐 더 좋고.
.
매일 두 곳의 사무실에서 번갈아 일해보니, 큰 매장은 큰 대로, 작은 곳은 작은대로 좋은 점이 있다.
큰 공간에서도 아기자기함을 느낄 수 있고, 모두가 서로를 볼 수 있는 작은 공간에서 오히려 자유로워지기도 한다.
.
대세이고 대세인 온라인 상 사업의 장점이 많겠지만, 오프라인 공간 만의 매력은 분명 있는 것 같다.
다만 폭염에 이젠 태풍이고 올 겨울엔 한파일 거라니. 날씨로 다치거나 피해입는 분들이 부디 적기를, 자영업자 분들께도 참 힘든 한 해가 될 것 같다. 나도 파이팅.
.
#당인리책발전소
Read more
- 당인리 북토크를 수십 번은 해왔는데, 오늘 처음으로 우발적 사건이 발생했다. . 웬 할머니께서 밖에서 갑자기 역정을 내시며, 이거 뭔 수상한 모임 아니냐고, 같이 책 읽고 강연 듣는 분들이라 말하니 무슨 책이냐고! 수상하다고! 너희들 뭐하는 단체냐고! 평범한 카페에 이렇게 많이 모일 일이 뭐가 있냐고! 다짜고짜 사람들이 다 이상하다고 하셔서. 우리 손님들한테 자꾸 그러니까 나도 살짝 화가 났는데. 알고보니 무슨 사이비 종교나 다단계로 오인하신 것이었다. 사람들이 너무 움직이지도 않고 뚫어져라 보고 있다고. 학교도 아닌데 왜 움직이지도 않고 듣냐고(?) ... -
당인리 북토크를 수십 번은 해왔는데, 오늘 처음으로 우발적 사건이 발생했다.
.
웬 할머니께서 밖에서 갑자기 역정을 내시며, 이거 뭔 수상한 모임 아니냐고, 같이 책 읽고 강연 듣는 분들이라 말하니 무슨 책이냐고! 수상하다고! 너희들 뭐하는 단체냐고! 평범한 카페에 이렇게 많이 모일 일이 뭐가 있냐고!
다짜고짜 사람들이 다 이상하다고 하셔서. 우리 손님들한테 자꾸 그러니까 나도 살짝 화가 났는데.
알고보니 무슨 사이비 종교나 다단계로 오인하신 것이었다. 사람들이 너무 움직이지도 않고 뚫어져라 보고 있다고. 학교도 아닌데 왜 움직이지도 않고 듣냐고(?) 등등.
.
무한 반복 대화로 오해를 풀고난 뒤 보니, 정말 집중하고 계시긴 했다. 정지영상 아님.
월요일 밤 북토크에 몹시 집중해주신 여러분도, 교주로 오해받으신 작가님도, 모두 조심히 돌아가세요😂
.
#당인리책발전소_북토크 #결론은해피엔딩
Read more
- 잘 가다가도 사정이 생기고 사장님도 혼자 가게봐야 될 때가 있다. 오전부터 정신이 없지만 열심히, 어떻게든 하고 있는데 밥은 당연히 못 먹었고, 오늘 북토크 마치고 또 야식 먹어야지 했는데. . 갑자기 ...
Media Removed
- 잘 가다가도 사정이 생기고 사장님도 혼자 가게봐야 될 때가 있다. 오전부터 정신이 없지만 열심히, 어떻게든 하고 있는데 밥은 당연히 못 먹었고, 오늘 북토크 마치고 또 야식 먹어야지 했는데. . 갑자기 서점 문이 열리더니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온 남자가 있었으니. 이거나 먹어라 난 운동간다 하시는데 나에겐 백마탄 왕자다. 약간 눈물날뻔 했다. . #문이열리네요 #볶음밥이들어오죠 #당인리책발전소 -
잘 가다가도 사정이 생기고 사장님도 혼자 가게봐야 될 때가 있다.
오전부터 정신이 없지만 열심히, 어떻게든 하고 있는데 밥은 당연히 못 먹었고, 오늘 북토크 마치고 또 야식 먹어야지 했는데.
.
갑자기 서점 문이 열리더니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온 남자가 있었으니.
이거나 먹어라 난 운동간다 하시는데 나에겐 백마탄 왕자다. 약간 눈물날뻔 했다.
.
#문이열리네요
#볶음밥이들어오죠
#당인리책발전소
- 오늘은 아마도 자긴 틀렸지만, 컨디션이 좋다. 어려운 일 한 개에 좋았던 일 두어 개, 고맙고 든든한 일 여러 개가 겹치면 피로를 잊나 보다. .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늘 밤에만 ...
Media Removed
- 오늘은 아마도 자긴 틀렸지만, 컨디션이 좋다. 어려운 일 한 개에 좋았던 일 두어 개, 고맙고 든든한 일 여러 개가 겹치면 피로를 잊나 보다. .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늘 밤에만 주어지는 건 아쉽지만, 이제야 집중할 수 있겠다 싶은 설렘도. 이래서 올빼미를 못 벗어난다. with PUBLY. -
오늘은 아마도 자긴 틀렸지만,
컨디션이 좋다.
어려운 일 한 개에 좋았던 일 두어 개, 고맙고 든든한 일 여러 개가 겹치면 피로를 잊나 보다.
.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늘 밤에만 주어지는 건 아쉽지만,
이제야 집중할 수 있겠다 싶은 설렘도. 이래서 올빼미를 못 벗어난다. with PUBLY.
- 후추와 문란한 파티(공던지기 뼈다귀빼앗기 육포뜯기 등)를 마치고 일터로 왔다. . 남편도 없고 마감까지 달린다. 님이여 언제 오십니까... 일하러 . #책발전소위례
Media Removed
- 후추와 문란한 파티(공던지기 뼈다귀빼앗기 육포뜯기 등)를 마치고 일터로 왔다. . 남편도 없고 마감까지 달린다. 님이여 언제 오십니까... 일하러 . #책발전소위례 -
후추와 문란한 파티(공던지기 뼈다귀빼앗기 육포뜯기 등)를 마치고 일터로 왔다.
.
남편도 없고 마감까지 달린다.
님이여 언제 오십니까... 일하러
.
#책발전소위례
- 왜 내 생일파티 안왔어 @sangjinoh . #세살
Media Removed
- 왜 내 생일파티 안왔어 @sangjinoh . #세살 -
왜 내 생일파티 안왔어 @sangjinoh
.
#세살
- Thank you for coming to Korea and for your wonderful talk! <span class="emoji emoji1f31f"></span><span class="emoji emoji1f3a4"></span><span class="emoji emoji1f44d"></span>🏻@andersoncooper
Media Removed
- Thank you for coming to Korea and for your wonderful talk! 🏻@andersoncooper -
Thank you for coming to Korea and for your wonderful talk! 🌟🎤👍🏻@andersoncooper
- 화장받고 의상을 입어도 백팩을 포기 못함. 24시간 업무 대기조.😇 . 다시 좀 통통해져선지 만나는 분들이 뭐 했어요 얼굴 좋아졌네 물으셨다. 그거슨 바로 3일 연속 만두라면-짜장라면-라볶이의 ...
Media Removed
- 화장받고 의상을 입어도 백팩을 포기 못함. 24시간 업무 대기조.😇 . 다시 좀 통통해져선지 만나는 분들이 뭐 했어요 얼굴 좋아졌네 물으셨다. 그거슨 바로 3일 연속 만두라면-짜장라면-라볶이의 힘입니다. 짜고 매운 탄수화물이 최고다. -
화장받고 의상을 입어도 백팩을 포기 못함. 24시간 업무 대기조.😇
.
다시 좀 통통해져선지 만나는 분들이 뭐 했어요 얼굴 좋아졌네 물으셨다.
그거슨 바로 3일 연속 만두라면-짜장라면-라볶이의 힘입니다. 짜고 매운 탄수화물이 최고다.
- 오상진 빅북이 로비를 점령했다는 소문을 듣고 출판사에서 빅북을 보내주셨다. 이런 알흠다운 경쟁...<span class="emoji emoji1f49c"></span> (이제 정국이 등신대만 있으면 좋겠...) . #책발전소위례
Media Removed
- 오상진 빅북이 로비를 점령했다는 소문을 듣고 출판사에서 빅북을 보내주셨다. 이런 알흠다운 경쟁... (이제 정국이 등신대만 있으면 좋겠...) . #책발전소위례 -
오상진 빅북이 로비를 점령했다는 소문을 듣고 출판사에서 빅북을 보내주셨다. 이런 알흠다운 경쟁...💜
(이제 정국이 등신대만 있으면 좋겠...)
.
#책발전소위례
- 모르고 지나칠 뻔 했는데, 오늘 회사 동기와 대화하다 보니 오늘이 MBC 퇴사하고 송별회를 한 날이네요. 그리고 1년이 지났습니다. . 사실 주변 많은 분들이 서점한 지 몇 년은 된 줄 알았다고 ...
Media Removed
- 모르고 지나칠 뻔 했는데, 오늘 회사 동기와 대화하다 보니 오늘이 MBC 퇴사하고 송별회를 한 날이네요. 그리고 1년이 지났습니다. . 사실 주변 많은 분들이 서점한 지 몇 년은 된 줄 알았다고 하시는데. 그만큼 정신없이 일하고, 또 떠들고 다닌것 같아 쑥스럽습니다. 이제 우아한 아나운서도 뉴스 앵커도 아닌데 어쩌겠어요. 살아남으려 최선을 다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 우습게도 1년 전 서점을 할 생각따윈 전혀 없었습니다. 장사나 사업이 내 업이 될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요. 세상사를 빼놓지 않고 접하며, 사고하고, 나만의 관점으로 전하고, ... -
모르고 지나칠 뻔 했는데, 오늘 회사 동기와 대화하다 보니 오늘이 MBC 퇴사하고 송별회를 한 날이네요. 그리고 1년이 지났습니다.
.
사실 주변 많은 분들이 서점한 지 몇 년은 된 줄 알았다고 하시는데. 그만큼 정신없이 일하고, 또 떠들고 다닌것 같아 쑥스럽습니다.
이제 우아한 아나운서도 뉴스 앵커도 아닌데 어쩌겠어요. 살아남으려 최선을 다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
우습게도 1년 전 서점을 할 생각따윈 전혀 없었습니다. 장사나 사업이 내 업이 될거라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요.
세상사를 빼놓지 않고 접하며, 사고하고, 나만의 관점으로 전하고, 가치있는 언론과 사회를 만드는 데 참여하는 모습만을 상상했어요. 요즘은 인터넷 뉴스 볼 시간도 없는데, 사람 인생이 이렇게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
작년 7월, 버티고 버티다 급기야 마음이 터질 것 같이 괴로워 남편과 바다를 보러 갔어요.
부산 앞바다를 보다가 “나 회사 관둘래” 라고 말했고, 남편은 “그래” 라고 했어요.
“와 나 이제 백수다” 농담하며 뒤돌아서서 저 사진 찍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는 사진을 보니 부러워요. 또 바다 놀러가고 싶어요. 그 후 1년 동안 분기에 한번 출장, 휴가 빼면 한달에 반나절 이상 쉬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
많은 분들의 꿈이고, 나에게도 소중했던 큰 회사를 나오면 어떻게 되는 걸까 두려웠어요.
이렇게 세상 속에 잊히겠구나. 내 인생에 빛나는 시기는 이미 끝나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우습게도 서른살에 했어요. 이미 결혼까지 했으니까, 서른이 넘은 여자니까, 같은 어리석은 생각들과 함께.
.
가장 두려운 건 하고싶은 일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하고싶은 일은 이미 빼앗겨버려 당시에는 새로운 일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내가 좀 더 잘했다면, 유명했다면, 탁월했다면, 예뻤다면, 부자였다면 이렇게 억울한 일을 당했을까, 이렇게 무력할까 같은 나약한 생각을 하기도 했어요. 잘 웃다가도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을 보면 눈물이 나기도 했어요. 그때 곁을 지켜준 남편이 없었다면.
.
그후 한동안 내가 바로서기 전까지는 아무에게도 내 상황과 감정을 말하지 않았어요.
다행히 책방을 열고 싶다는 작은 꿈, 알고보니 너무 어려운 꿈이 생겼어요. 그리고 달리다보니 1년이 지났어요. 흔히 말하는 대박도 아니고, 알고보면 분투하는 나날이지만 확실한 건 이제는 며칠에 한 번은, 꽤 행복한 것 같아요.
.
요즘은 업무 외에도 고민과 괴로움을 호소하는 많은 분들, 손님들의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눈물 흘리며 인생의 답을 찾고, 상의를 요청하는 분도 많지만, 저도 응해드리지는 못합니다.
일단 저도 답을 모르고, 늘 “저도 다음달에 또 망할지도 몰라요” 라고 답해요. 저역시 갈 길이 멀기에 고민에 답할 자격이 없고, 누굴 가르치고 싶진 않아요.
.
하지만 내가 끝이라 생각하는 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
정말 안 좋다 생각했던 일들도 나아질 가능성이 존재하고, 누가 나를 괴롭히고 세상이 나를 밀치는 것 같아도 알고보면 별 일 아닐 수 있고.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했던 꿈도 대수롭지 않은 것이 될 수 있고, 생각도 못했던 작은 상상이 큰 기회가 되고, 괜찮아지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오늘이 지나고 썩 괜찮은 날이 올 수도 있다는 것을.
.
물론 미친듯이 노력하고 운도 따라야 하겠죠. 그래도 해볼만 한 가치는 있죠. 저 혼자 한 것은 아니고, 제가 행복해질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앞으로도, 책방과도 상관없이, 저와 가능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살게요. 감사합니다.
.
#1yearlater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