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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_figaro 최지영 @my_figaro men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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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는 과제는 안 하고‍♀️,,, - 어렸을 때 아빠방 뒷쪽에는 작은 틈 사이로 창고가 있었다. 안 쓰는 물건이나 옷가지들을 넣어 두던 그 창고 앞에 서서 손을 뻗으면 가장 먼저 닿이던 게 통기타였다. 다섯살 남짓한 나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줄을 둥둥 퉁기고 있으면 그 소리를 듣는 게 그렇게 기분이 좋았더랬다. - 그 기타는 아빠가 쓰던 기타였다. 항상 그 자리에 있었고, 아빠는 그 기타랑 참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이제 와 생각해 보면 아빠의 기타 연주가 퍽 궁금해져 내심 아쉽기도 하지만, 혼자 구석진 창고 입구에서 작은 손을 구슬려 소리를 내던 그 날들, 그 기억만으로도 ... #
하라는 과제는 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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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아빠방 뒷쪽에는 작은 틈 사이로 창고가 있었다. 안 쓰는 물건이나 옷가지들을 넣어 두던 그 창고 앞에 서서 손을 뻗으면 가장 먼저 닿이던 게 통기타였다. 다섯살 남짓한 나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줄을 둥둥 퉁기고 있으면 그 소리를 듣는 게 그렇게 기분이 좋았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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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타는 아빠가 쓰던 기타였다. 항상 그 자리에 있었고, 아빠는 그 기타랑 참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이제 와 생각해 보면 아빠의 기타 연주가 퍽 궁금해져 내심 아쉽기도 하지만, 혼자 구석진 창고 입구에서 작은 손을 구슬려 소리를 내던 그 날들, 그 기억만으로도 아빠의 선율들을 조금이나마 헤아릴 수 있을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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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통기타를 잘 치지 못한다. 딱히 연습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잘 치고 싶다는 욕심이 크게 들지 않아서 가끔 기분 전환 용으로 코드만 조금 쳐본다. 그마저도 F코드는 성공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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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꾸만 찾아 손에 쥐게 되는 건 어리석은 내가 그 시절, 사랑을 잔뜩 품은 당신이 환한 모습으로 악기를 연주했을 그 모습을 알아가고 싶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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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베짱이는 되지 못 할 내가 개미처럼 느리고 우직하게 여섯개의 줄을 천천히 건드려보는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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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래도 저 갈색 펜더 기타 치는 걸 제일 많이 봐서 그런가, 다른 기타보다 저 기타 쓰는 게 가장 잘 어울리고 예뻐보인다. -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만들 즈음의 일이다. 졸업앨범 구성 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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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저 갈색 펜더 기타 치는 걸 제일 많이 봐서 그런가, 다른 기타보다 저 기타 쓰는 게 가장 잘 어울리고 예뻐보인다. - 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만들 즈음의 일이다. 졸업앨범 구성 중에, 각 반에서 질문을 정해 반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칸이 있었는데, 그중에 '이상형을 길에서 만난다면?' 이라는 질문이 있었다. 그때 내 이상형은 베이스 기타 잘 치는 남자였어서 '여기서 베이스 치시게요?' 라고 적었더랬다,,,‍♀️ 그로부터 1년. 매일 기타 치고 종종 베이스 치는 친구를 만났으니 이정도면 성공한 건가 싶기도 하네🙄,,, - 내가 잘할게 맨날 반말하고 ... #
아무래도 저 갈색 펜더 기타 치는 걸 제일 많이 봐서 그런가, 다른 기타보다 저 기타 쓰는 게 가장 잘 어울리고 예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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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앨범을 만들 즈음의 일이다. 졸업앨범 구성 중에, 각 반에서 질문을 정해 반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칸이 있었는데, 그중에 '이상형을 길에서 만난다면?' 이라는 질문이 있었다. 그때 내 이상형은 베이스 기타 잘 치는 남자였어서 '여기서 베이스 치시게요?' 라고 적었더랬다,,,👯‍♀️ 그로부터 1년. 매일 기타 치고 종종 베이스 치는 친구를 만났으니 이정도면 성공한 건가 싶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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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할게 맨날 반말하고 틱틱대서 미안 근데 너도 잘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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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넌 잘 하고 있지만 이라고 작게 얘기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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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브 세션으로 베이스 치고 싶어서 연습 하고 있는데 손꾸락 너무 아프고 곡 속도 따라가는 게 은근 어렵다 곡은 만인의 베이스 입문곡 타임이즈러닝아웃,,, - 나는 이상하게 세션은 드럼이면서 늘 베이스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전에 동아리방에서 생각 없이 베이스 띵가띵가 치고 있었는데 (그땐 음계도 몰랐다) 소리가 너무 좋아서 베이스는 소리가 참 좋다고 헤실거렸더니 옆에 있던 오빠가 "너도 참 특이하다 베이스 소리에 빠지는 여자애들 잘 없던데." 라고 하셨다. 사실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왜인지 그 말이 은근히 듣기 좋더라. 마치 내가 재밌는 사람이 된 기분이 ... #
서브 세션으로 베이스 치고 싶어서 연습 하고 있는데 손꾸락 너무 아프고 곡 속도 따라가는 게 은근 어렵다 곡은 만인의 베이스 입문곡 타임이즈러닝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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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상하게 세션은 드럼이면서 늘 베이스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전에 동아리방에서 생각 없이 베이스 띵가띵가 치고 있었는데 (그땐 음계도 몰랐다) 소리가 너무 좋아서 베이스는 소리가 참 좋다고 헤실거렸더니 옆에 있던 오빠가 "너도 참 특이하다 베이스 소리에 빠지는 여자애들 잘 없던데." 라고 하셨다. 사실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왜인지 그 말이 은근히 듣기 좋더라. 마치 내가 재밌는 사람이 된 기분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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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스쿨 밴드 들어갈 때에는 일렉기타가 화려하고 멋있다고 생각했다. 기교도 다양하고 쨍한 소리가 좋다고 해야하나... 근데 막상 밴드 몇년 해보니까 베이스 소리가 묵직하고 섹시하고 음이 낮다보니 더 귀기울이게 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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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랩 개 잘 때리는 베이시스트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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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드럼이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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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새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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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새롭 #
오,,, 새롭
 # 대학에 들어와서 첫 시험을 쳤다. 창피할 만큼 준비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점수들이 나올 것 같다. 난감한 문제들도 있었고 무난한 문제들도 있었는데, 어쩐지 전부 긴장되긴 매한가지였다. -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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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 들어와서 첫 시험을 쳤다. 창피할 만큼 준비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점수들이 나올 것 같다. 난감한 문제들도 있었고 무난한 문제들도 있었는데, 어쩐지 전부 긴장되긴 매한가지였다. - 이렇게 설렁설렁 살아도 되나. 요즘, 나 뭐 하고 사나. 아침에 눈 뜨면 학교가고. 수업 마치면 밥 먹고. 숨쉬다가, 멍하니 전화기 들여다보다가 아, 가끔 어줍잖은 사색에도 좀 빠져 보다가. 걷다가. 멈췄다가. 걷다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걱정하다가. 근거 없는 희망에 빠져봤다가. 다시 반복. 다시 간사한 나. - 나는 기분 좋게 취하는 방법같은 건 모르는 것 같다. ... #
대학에 들어와서 첫 시험을 쳤다. 창피할 만큼 준비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점수들이 나올 것 같다. 난감한 문제들도 있었고 무난한 문제들도 있었는데, 어쩐지 전부 긴장되긴 매한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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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설렁설렁 살아도 되나. 요즘, 나 뭐 하고 사나. 아침에 눈 뜨면 학교가고. 수업 마치면 밥 먹고. 숨쉬다가, 멍하니 전화기 들여다보다가 아, 가끔 어줍잖은 사색에도 좀 빠져 보다가. 걷다가. 멈췄다가. 걷다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걱정하다가. 근거 없는 희망에 빠져봤다가. 다시 반복. 다시 간사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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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분 좋게 취하는 방법같은 건 모르는 것 같다. 그런 건 언제쯤 터득할 수 있는 걸까. 술은 아무리 마셔도 술이고 소주가 달다는 건 여전히 다른 세상 말같다. 아 누가 마신다 최지영이 마신다 입모아 말하는 사람들 틈 스리슬쩍 벌주를 덜어내는 나는 사실 몸은 술집에 마음은 집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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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시간정도 동아리방에서 합주를 했는데, 내 연주실력이 내 성에 안 차서 드럼을 좀 세게 쳤다. 그랬더니 세상에 왠걸, 3분정도 귀에 이명이 왔다. 삐이- 소리가 정말 빈틈없이 울려퍼졌고, 귀가 몹시 아팠고, 뭔가 설명할 수 없는 아픔을 겪는 기분이 분하기까지했다. 왜, 피 안 나는 상처가 더 아프지 않은가. 나는 심술이 짙고 어리광이 심해서 이런 걸 꼭 티내야 한다. 티내고 위로 받아야 한다. 아주 못되고 연약한 심성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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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나면 공허해진다. 이상할정도로.이유 없이. 나는 공허해지면 시를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눈물을 흘린다. 시도 음악도 눈물도 위로가 되지 않지만, 그것마저 하지 않으면 살 수가 없다. 나는 나를 건재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여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적어도 나는, 그런 내가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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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마음이 어긋나고 하루와 하루가 어긋나고 눈빛과 눈빛이 어긋나고 아 나는 제대로 들어맞는 게 하나도 없어요 익숙한 오답의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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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D 버섯 주제에 꿈도 땡실하군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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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D 버섯 주제에 꿈도 땡실하군 흥 #
2D 버섯 주제에 꿈도 땡실하군 흥
- 진짜,,, 저거 따르는 게 뭐라고 저렇게 신중한 건지 차암😐,,, 가끔 보면 정말 귀여운 구석이 있는 내 남자친구<span class="emoji emoji1f440"></span><span class="emoji emoji1f495"></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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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저거 따르는 게 뭐라고 저렇게 신중한 건지 차암😐,,, 가끔 보면 정말 귀여운 구석이 있는 내 남자친구 -
진짜,,, 저거 따르는 게 뭐라고 저렇게 신중한 건지 차암😐,,, 가끔 보면 정말 귀여운 구석이 있는 내 남자친구👀💕
 # 오늘도 사랑스러운 친구들과 먹어본 중 가장 맛있는 크림파스타 역시 세상을 살리는 건 고양이라고 생각해 모래야 계피야 후추야 아주 많이 사랑해 단언컨데 너네는 우주에서 제일가는 고양이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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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사랑스러운 친구들과 먹어본 중 가장 맛있는 크림파스타 역시 세상을 살리는 건 고양이라고 생각해 모래야 계피야 후추야 아주 많이 사랑해 단언컨데 너네는 우주에서 제일가는 고양이들이다 #
오늘도 사랑스러운 친구들과
먹어본 중 가장 맛있는 크림파스타
역시 세상을 살리는 건 고양이라고 생각해 모래야 계피야 후추야 아주 많이 사랑해 단언컨데 너네는 우주에서 제일가는 고양이들이다 😌💕
 # - <한밤의 자기소개> 1. 술 먹고 펌프 하는 걸 좋아합니다. 의식을 반쯤 내려놓은 채로 반짝거리는 발판을 밟는 걸 좋아해요. 부끄러움이 많은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남 신경 쓰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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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의 자기소개> 1. 술 먹고 펌프 하는 걸 좋아합니다. 의식을 반쯤 내려놓은 채로 반짝거리는 발판을 밟는 걸 좋아해요. 부끄러움이 많은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남 신경 쓰지 않고 행동하는 몇 안 되는 시간입니다. - 2. 아직 삶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이곳에 이렇게 대책 없이 떨어질 줄도 몰랐고, 이렇게 많은 수모를 겪을 줄도 몰랐거든요. 저는 저고, 당신은 당신입니다만, 전 가끔 그 사실이 사무치게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게 너무 많다는 뜻 같거든요. - 3. 시를 사랑하고 시를 동경하고 시를 미워하는 동시에 시가 되고 싶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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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자기소개>
1. 술 먹고 펌프 하는 걸 좋아합니다. 의식을 반쯤 내려놓은 채로 반짝거리는 발판을 밟는 걸 좋아해요. 부끄러움이 많은 제가, 아무 생각 없이, 남 신경 쓰지 않고 행동하는 몇 안 되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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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직 삶에 익숙하지 못합니다. 이곳에 이렇게 대책 없이 떨어질 줄도 몰랐고, 이렇게 많은 수모를 겪을 줄도 몰랐거든요. 저는 저고, 당신은 당신입니다만, 전 가끔 그 사실이 사무치게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내가 제어할 수 없는 게 너무 많다는 뜻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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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를 사랑하고 시를 동경하고 시를 미워하는 동시에 시가 되고 싶습니다. 말주변이 좋지 못해 이 묘한 감정을 하나하나 설명해주지 못해요. 그래서 긴 말 필요 없이 당신이 시를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부끄럽지만, 그게 제 시이면 더할 나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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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을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도를 합니다. 일종의 자기 최면인 게지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살아내느라 수고했으니, 내일은 좀 더 마음 편한 하루를 내려주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자체로 사랑스럽게 살아가게 해주세요. 제 기도엔 화자만 있고 청자는 없습니다. 그러니 제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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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요즘은 몸에 상처가 많은 기분입니다. 간밤에 아주 많은 피를 흘린 기분입니다. 당신이 볼 수 없는 곳에서 피를 흘리는 건 제게 아주 쓰라린 일입니다. 저는 엄살이 심하거든요. 아, 피다. 피났어요. 나 아파요. 피 무서워요. 한국말이 서툰 이방인처럼 감정에 치우쳐 엉엉 울어버리고 싶습니다. 당신, 당신에게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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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속시원히 울어본 게 언제인가 싶습니다. 오래 울음을 속으로만 삼키다 보니 눈물샘이 심술이 난 모양입니다. 도통 울어줄 생각을 안 하네요. 그탓에 애꿎은 마음만 고생이 많습니다. 만약 제 마음의 형태가 강아지라면 한 번 꼭 안아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선 봄볕이 따뜻한 집 앞 대로로 같이 산책을 나가고 싶습니다. 그렇게라도 속죄해야 제 마음이 편해질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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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옛 생각이 납니다. 늦은 귀가를 한 엄마가 비가 펑펑 쏟아지는 밤, 현관문 앞에서 하염없이 문을 두드리던 그 날을 떠올립니다. 적막한 방 안을 울렸던 철문 소리는 여전히 아프기만 하고, 엄마는 푹 젖은 채 숨을 헐떡이며 날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미안함에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아마 그때 처음 했던 것 같습니다. 축축하게 젖어드는 옛 기억은 쉬이 마르질 않습니다.

8. 어쩌면 이 초라한 곳에 방문해 이 글을 읽게 될 당신에게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늘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제 몫의 행복은 좀 느리게 오나 봅니다. 당신이 먼저 만끽하고, 제게 후일담을 들려주세요. 기쁘게 들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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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혼자 하는 사랑이 불완전하다는 생각을, 저도 모르게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건 단단히 틀린 생각입니다. 애초에 완전한 사랑 같은 건 없거든요. 사랑은 사랑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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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마음이 당신에게 기우는 것이 위태롭고 좋습니다. 저는 적당히 흔들리고 있을 테니, 당신이 와서 손을 잡아주십시오. 그 스텝에 몸을 맡기고, 세상 제일가는 유치하고 하찮은 춤을 춰봅시다.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로맨틱한 사랑고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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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글귀를 발견했다. - 신나!😶 - #요시다슈이치 #지금당신은어디에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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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글귀를 발견했다. - 신나!😶 - #요시다슈이치 #지금당신은어디에있나요 #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글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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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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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슈이치 #지금당신은어디에있나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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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