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jatt Instagram Photos and Videos

Loading...


yujatt 유준현 @yujatt mentions
Followers: 1,259
Following: 71
Total Comments: 0
Total Likes: 0

하바나 온난화~~
Media Removed
하바나 온난화~~ 하바나 온난화~~
Loading...
밀레니엄 맘보 Millennium Mambo (Hou Hsiao Hsien, 2001) 20세기의 끝을 알리는 영화가 스탠리 큐브릭의 <아이즈 와이드 셧>이라면 21세기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는 데이빗 린치의 <멀홀랜드 드라이브>일 것이다. 린치의 영화는 관객에게 새로운 영화 읽기를 제시했다. 뚜렷한 기승전결의 내러티브가 아닌 계속해서 이야기가 재창조되는 구조를 통해 새로운 영화를 발명한 것이다.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며 사회가 변화하듯이 영화도 변화의 과정을 겪었다. 그리고 이 영화 또한 그러한 변화의 선봉에 선 작품이다. . 이 영화를 한 ... 밀레니엄 맘보 Millennium Mambo (Hou Hsiao Hsien, 2001)
20세기의 끝을 알리는 영화가 스탠리 큐브릭의 <아이즈 와이드 셧>이라면 21세기의 시작을 알리는 영화는 데이빗 린치의 <멀홀랜드 드라이브>일 것이다. 린치의 영화는 관객에게 새로운 영화 읽기를 제시했다. 뚜렷한 기승전결의 내러티브가 아닌 계속해서 이야기가 재창조되는 구조를 통해 새로운 영화를 발명한 것이다.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며 사회가 변화하듯이 영화도 변화의 과정을 겪었다. 그리고 이 영화 또한 그러한 변화의 선봉에 선 작품이다.
.
이 영화를 한 여자의 사랑에 관한 영화라고 보는 이들은 영화의 표면적인 부분만 본 것이다. 이 영화는 시간-공간-기억에 관한 영화이고 그래서 사랑의 시작이 아니라 끝에서 시작하는 것이다. 영화의 시작은 주인공 ‘비키’가 푸른 빛 터널을 걸으면서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해주는 방식으로 시작한다. 카메라는 그녀를 따라가고 그녀는 계속해서 뒤를 돌아본다. 이것은 시간을 통과하는 느낌을 주는 쇼트이며 그녀가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는 것은 과거의 기억을 돌아본다는 것을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영화는 그 시간과 기억을 비선형적으로 배열하기 시작한다. 주인공 ‘비키’와 그의 남자친구 ‘하오하오’는 담배, 마약, 섹스, 술에 절어 사는 밑바닥 인생들이다. 그들에게 청춘이란 낭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현실도 아니다. 그들은 그 간극에 갇혀 몸부림치는 존재들이다. 영화의 배경인 타이베이를 찍을 때 모든 장소가 닫혀있는 실내 장소인 것은 그들의 갑갑한 인생을 잘 드러내는 연출이다.
.
그런데 영화는 중간지점과 마지막에 ‘비키’에게 열린 장소를 선물한다. 탁 트인 공간 속 눈 내리는 일본의 유바리에서 그녀는 이전과 다른 행복한 모습을 보인다. 즉 그녀에게 타이베이가 잊고 싶은 기억이라면 유바리는 찾고 싶은 기억이다. 주목할 부분은 그녀가 타이베이에서 나와 유바리에서 행복을 찾는다는 것이다. 안에서 바깥으로 즉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타이베이를 비추며 밖으로 나가기 주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안과 밖을 반복하며 새로운 세상에 대해 주저하는 그녀의 심리를 보여준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흔하디흔한 연애담이 아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인셉션>같이 단순한 이야기의 뒤틀림을 보여주는 영화도 아니다. (이야기의 뒤틀림이란 부분에서 걸작으로 생각되는 작품은 알랭 래네의 <히로시마 내 사랑>이다).
.
이 영화는 새로운 환경 혹은 시대를 맞이하는 이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나아갈 것인지 혹은 거부하고 뒷걸음질 칠 것인지의 갈등을 시간-공간-기억을 통해 표현한 영화다. 청춘이란 낭만이 넘치는 시기인 동시에 미래를 준비해야 할 현실의 시기다. 또한 20세기의 낭만을 떠나보내고 21세기를 맞이해야하는 당시의 그들과 같은 처지이다. 과거에 머물 것인가, 새로운 세상을 맞이할 것인가? 뒷걸음질 칠 것인가,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 마치 맘보의 스텝처럼 영화는 시간-공간-기억을 앞뒤로 멈칫거리며 우리에게 묻는다.
Read more
멜랑콜리아 Melancholia (Lars Von Trier, 2011)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는 항상 보는 이들에게 극도의 불편함과 피로감을 안긴다. 그의 우울증이 작품에 그대로 ...
Media Removed
멜랑콜리아 Melancholia (Lars Von Trier, 2011)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는 항상 보는 이들에게 극도의 불편함과 피로감을 안긴다. 그의 우울증이 작품에 그대로 녹아들기 때문인데, 이 작품은 우울이란 감정을 표현한 그의 작품 중 최고작이라고 생각된다. 오프닝 시퀀스의 초현실주의적 화면과 바그너의 음악이 내뿜는 종말론적 분위기에서 이미 나는 압도 당했다. 영화는 두 챕터의 대비를 통해 우울이라는 내부의 파멸과 지구 종말이라는 외부의 파멸을 직조하며 그 과정에서 매우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삶의 부질없음을 보여준다. 사실 이 영화에서 ... 멜랑콜리아 Melancholia (Lars Von Trier, 2011)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는 항상 보는 이들에게 극도의 불편함과 피로감을 안긴다. 그의 우울증이 작품에 그대로 녹아들기 때문인데, 이 작품은 우울이란 감정을 표현한 그의 작품 중 최고작이라고 생각된다. 오프닝 시퀀스의 초현실주의적 화면과 바그너의 음악이 내뿜는 종말론적 분위기에서 이미 나는 압도 당했다. 영화는 두 챕터의 대비를 통해 우울이라는 내부의 파멸과 지구 종말이라는 외부의 파멸을 직조하며 그 과정에서 매우 차갑게 느껴질 정도로 삶의 부질없음을 보여준다. 사실 이 영화에서 내러티브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우울이라는 감정을 어떤 방식으로 연출하는 지가 중요한데, 라스 폰 트리에는 시적인 이미지를 통해 훌륭하게 해낸다. 결국, 영화란 시각 매체임을 생각해본다면 이는 매우 훌륭한 연출 방식이고 그가 타르코프스키를 존경한다는 이유를 알 것도 같다.
.
"가장 좋은 것은 태어나지 않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 아무것도 되지 않는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Read more
🇭🇰
Media Removed
🇭🇰 🇭🇰
하위
Media Removed
하위 하위
거울 Mirror (Andrei Tarkovsky, 1975) 대개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고 나면 연출이 좋다, 플롯이 잘 짜였다, 미장센이 훌륭하다 등의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다. ...
Media Removed
거울 Mirror (Andrei Tarkovsky, 1975) 대개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고 나면 연출이 좋다, 플롯이 잘 짜였다, 미장센이 훌륭하다 등의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들은 그러한 설명으로는 부족한 무언가 존재한다. 마치 좋은 시를 읽고 나면 그 감정이 온전히 나의 것이 되는 마법의 순간처럼. 거울 Mirror (Andrei Tarkovsky, 1975)
대개 잘 만들어진 영화를 보고 나면 연출이 좋다, 플롯이 잘 짜였다, 미장센이 훌륭하다 등의 논리적인 설명이 가능하다. 하지만 타르코프스키의 영화들은 그러한 설명으로는 부족한 무언가 존재한다. 마치 좋은 시를 읽고 나면 그 감정이 온전히 나의 것이 되는 마법의 순간처럼.
Loading...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Stanley Kubrick, 1968)
Media Removed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Stanley Kubrick, 1968)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Stanley Kubrick, 1968)
Loading...
Come Here - Kath Bloom There's a wind that blows in from the north And it says that loving takes this course Come here. Come here. No I'm not impossible to touch I have never wanted you so much Come here. Come here. Have I never laid down by your side? Baby, let's forget about this pride Come ... Come Here - Kath Bloom
There's a wind that blows in from the north
And it says that loving takes this course
Come here. Come here.
No I'm not impossible to touch
I have never wanted you so much
Come here. Come here.
Have I never laid down by your side?
Baby, let's forget about this pride
Come here. Come here.
Read more
Try To Remember
Media Removed
Try To Remember Try To Remember
Loading...
Loading...

Loading...